7일 하오 2시25분 토론토공항에 도착, 숙소에 옷 가방을 내던지다시피 하고 기자실로 가서 증을 받아 목에 건 뒤 극장으로 달려가 본 첫 영화가 스페인의 화제작 페드로 알모도바르…
[2006-09-22]3년전 텍사스 출신의 인기 여성 3인조 컨트리그룹 ‘딕시 칙스’가 런던서 공연할 때 가수 나탈리 메인스가 “미국 대통령이 텍사스에서 나왔다는 것이 수치스럽다”고 말해 큰 화제가 …
[2006-09-08]요즘 젊은 사람들은 글렌 포드 르 잘 모르겠지만 1950년대 일련의 흥미진진한 영화에 나왔던 그는 반세기 배우 경력에 100여편의 영화에 출연한 빅 스타였다. 나는 중고등학생…
[2006-09-01]1996년에 나온 영화 ‘제리 매과이어’를 보면 B급 풋볼선수 쿠바 구딩 주니어가 자기 에이전트인 탐 크루즈에게 “쇼 미 더 모니, 쇼 미 더 모니” 하며 방방 뛰는 장면이 있다…
[2006-08-25]나는 지난 2004년 7월 김기덕 감독(사진)이 자신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을 홍보하기 위해 LA에 왔을 때 만난 적이 있다. 두번째 만남이어서 반가웠는…
[2006-08-18]지난 9일 개봉된 9.11 테러를 다룬 ‘월드 트레이드 센터’(World Trade Center-영화평 11일자 ‘위크엔드’판)는 영화 자체보다 영화를 감독한 올리버 스톤(59)…
[2006-08-11]지난 달 28일 새벽 테킬라에 취해 태평양 해안고속도로를 과속으로 달리다 셰리프에 체포된 멜 깁슨(50·사진)이 반유대인 발언을 해 할리웃이 발칵 뒤집히다시피 했다. 그러나 깁슨…
[2006-08-04]비틀즈의 노래중에 ‘페이퍼백 라이터’라는 것이 있다. ‘신사 숙녀 여러분, 제 책 읽으실래요? 쓰는데 수년이 걸렸답니다. 한번 보실래요? 난 직업이 필요해요. 그래서 페이퍼백 라…
[2006-07-28]지난 7월 4일 미 독립기념일에 모처럼 아내와 아들 손자 며느리가 다 모여 샌타모니카 해변을 찾아갔다. 우리는 피어에 있는 카루셀(여기서 영화 ‘스팅’을 찍었다)을 타고 아이들처…
[2006-07-21]지난 화요일 아침 신문에서 배우 준 앨리슨(88·사진)이 죽었다는 뉴스를 보던 나는 마치 내가 옛날부터 잘 알던 이웃집 소녀가 죽은 것 같은 허전한 가슴을 느꼈다. 나는 “아,…
[2006-07-14]박흥진의 편집위원 / hjpark@koreatimes.com 지난달 22일에 개막돼 7월2일까지 웨스트우드의 여러 극장에서 진행된 제12회 LA영화제(LAFF)에 참가…
[2006-07-07]여자의 마음을 여자보다 더 잘 아는 프랑스의 팔순 노장 에릭 로머의 영화 중 ‘클레어의 무릎’이라는 것이 있다. 이 매력적인 영화는 약혼자가 있는 중년 남자 제롬이 소녀 티를 채…
[2006-06-30]지난 4월 예수의 배신자로 알려진 유다(그림 오른쪽)가 실제로는 예수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예수를 진실로 이해하는 유일한 제자라는 내용이 적힌 1700년된 유다복음이 공개됐을 때…
[2006-06-23]비록 빈곤과 압제 하에서 보냈지만 청춘은 항상 아름다운 것이다. 지나온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시절은 대학생 때였다. 독문학을 공부한 나는 내 인격형성에 영향을 준 헤르만 헤세…
[2006-06-16]‘사람들아 당신들은 내가 악의적이요 고집불통이며 인간 기피증이 있다고 하지만 거기엔 당신들이 모르는 까닭이 있지. 난 사람들에게 가까이 갈 때마다 내 형편(귀먹음)이 드러날까 봐…
[2006-06-09]내가 서울의 한국일보에서 LA의 한국일보 근무를 자원한 큰 두 이유는 영화와 자유 때문이었다. 자유부터 말하자면 당시는 전두환 군사독재정권 시절이어서 신문사 편집국에 중앙정보부…
[2006-05-26]내가 베토벤(사진)에 관해 처음 배운 것은 초등학교 때였다. 기억에 따르면 초등학교 고학년 교과서에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에 관한 글이 있었다. 산발한 베토벤이 뒷짐을 지고 만…
[2006-05-19]우리는 카바레 하면 퇴폐와 불륜의 온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것은 한국전 후 장안에 춤바람이 불면서 아주머니들이 장바구니를 들고 카바레에 들락날락하다가 바람들이 났던 과거…
[2006-05-12]요즘 할리웃에서 여자 각본가를 찾아 보기란 볏단 속에서 바늘 찾기만큼이나 힘들지만 과거에는 경우가 달랐다. 1920년 한 해 경우 제작된 전체 영화의 절반의 각본을 여자가 썼다.…
[2006-05-05]내가 고등학생 때 읽은 주요섭의 두 편의 단편소설 ‘사랑 손님과 어머니’와 ‘아네모네의 마담‘은 지금도 그 내용을 생각하면 가슴에서 매캐한 아쉬움의 연무가 피어오르곤 하는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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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멕시코 해군사관학교 졸업생들을 싣고 맨하탄 이스트강을 따라 운항 중이던 대형 범선이 브루클린브리지와 부딪히면서 승선자 277명 가운데 …
워싱턴 DC 소재 백악관 앞의 엘립스 공원에서 1천명이 넘는 태권도인들이 양손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태극 1장 시범을 통해 태권도의 위상을…
남가주의 대표적 휴양지이자 한인 방문객이 많은 팜스프링스에서 차량 폭발 사건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는 대형 참사가 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