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협상에 실패할 경우 우크라이나에 미군을 파견하는 옵션이 여전히 검토되고 있다.”‘우크라이나전 종식을 위해 푸틴과 협상을 시작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이 나온 것이 지난12일이다. 그리고 하루가 채 지나기 전 JD 밴스 부통령이 월 스트리트 저널과 의 인터뷰에서 한 발언이다.번역기를 돌리면 이렇게 들린다. ‘알아서 협상에 임해라. 그렇지 않을 경우 미국과의 일전을 각오해라’라고. 강경하다 못해 아주 거칠게까지 들린다. 그래서인지 월 스트리트 저널도 트럼프 정부 고위 인사들로부터 나온 발언 중 가장 강경한 우크라이나 지지 발언이라고 토를 달기까지 했다.‘얄타협정 스타일의 종전협상이 이루어질지 모른다.’푸틴에 꽤나 우호적이었다. 반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는 냉담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되면 하루 만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겠다고 호언장담했다.그 트럼프가 백악관에 재입성 했다. 그러자 나온 전망이다. 말하자면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아예 인정하지 않는
미국에서 매년 2월 셋째 월요일은 ‘대통령의 날’로 기념된다. 연방공휴일이니 미 전국의 50개 주에서 기념하려니 생각하지만 사실은 좀 다르다. 주정부의 재량에 따라 이 날을 기념하는 주도 있고, 없는 듯이 지나가는 주도 있다.‘대통령의 날’의 유래는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의 생일 축하행사였다. 그래서 이 날의 법적 공식명칭은 ‘워싱턴 생일날’이다. 신생 미국이 탄생했을 때, 국민들이 워싱턴에 대해 갖는 존경심은 하늘을 찔렀다. 막강한 대영제국을 상대로 독립을 쟁취한 공도 공이려니와 당시 국민들에게 민주주의나 대통령은 낯설었다. 군주제와 왕에 익숙하던 시대였다. 워싱턴이 대통령이라고는 하지만 국민들의 의식 속에서 그는 군왕이었다. 왕의 생일을 온 국민이 경축하는 것은 자연스런 의례. 워싱턴의 생일은 비공식적 경축일로 오래 이어져왔다.그렇다고 워싱턴이 왕처럼 추앙 받기를 즐기던 인물은 아니었다. 오히려 과도한 존경이나 찬양을 못 참아한 것으로 전해진다. 생일을 챙기는 타입도 아니었다.
도널드 트럼프는 위기를 한껏 고조시킨 후 이를 처리한 후 자신이 문제를 ‘해결’했다며 승리를 선언하는 버릇이 있다. 우리와 같은 언론 종사자들은 이제 더 이상 방화범인 그의 화재진압 능력을 인정해 주어선 안된다.지난 2주는 대통령이 직접 만들어낸 국제적인 위기로 술렁였다. 트럼프는 이들 중 일부를 오랫동안 우리를 괴롭힌 고질적 문제로 규정했다. 나머지는 그가 작위적으로 만들어낸 위기상황이다. 이같은 사실을 깨달아야 캐나다·멕시코와의 무역전쟁에서 트럼프가 구사하는 벼랑끝 전술의 실체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트럼프는 이 두 나라가 미국의 무역정책을 악용해 이익을 얻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하지만 그의 집권 1기 동안 이들과 무역협상을 벌인 장본인은 트럼프 자신이었다. 2020년 당시 중국 및 캐나다를 상대로 체결된 무역협정을 그는 “미국이 일구어낸 최상의 합의”라고 주장한 바 있다.트럼프의 불만은 하루가 멀게 달라진다. 때론 미국이 너무 많은 물품을 수입한다고 분통을 터뜨린다. (
미국 굴지의 부동산 개발 회사 위트코프는 2013년 투자자들을 모아 뉴욕 명소인 파크레인 호텔을 6억 6000만 달러에 사들였다. 이 회사의 스티브 위트코프(Steve Witkoff) 회장은 호텔을 초호화 아파트로 개조하려 했다. 그런데 투자자 중 한 명이 말레이시아 국부펀드 횡령 사건에 연루됐다. 설상가상으로 아파트 건설마저 규제에 부딪혔다. 위트코프 회장은 즉시 호텔 매입·개발에 국부펀드 횡령 자금이 유입되지 않았음을 입증해 사업 자산 압류를 피했다. 투자자들을 설득해 아파트 건설을 미루고 호텔을 정상 운영해 비용을 충당하기도 했다. 이후 물밑 협상을 통해 파크레인 호텔을 중동 카타르 국부펀드에 되팔았다. 유연한 사업 운영 능력과 과감한 협상력으로 손실 위기를 수익 창출 기회로 바꾼 것이다.위트코프 회장은 1957년 뉴욕의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자수성가한 부동산 재벌이다. 뉴욕 호프스트라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뉴욕의 부동산 전문 법무법인에
지난 3일 입춘(立春)이 이어 18일 우수(雨水)가 지나면 절기상으로는 분명 봄이다. 우수가 지나고 나면 시골에서는 농사일을 시작하는데 병충해를 방지한다며 밭두렁에 불을 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온도와 습도가 최적이라 서둘러 발효음식인 된장, 간장, 고추장을 담그는 일도 바빠지기 시작했었다.그러나 ‘시절이 하 수상하니’ 봄이 올동말동한 것인가. 오르내리는 산 길 양옆으로 소나무, 대나무, 동백나무 같은 상록수 외에 대부분의 나무들은 거무칙칙한 겨울 패딩을 갈아입지 못하고 있고 깊은 겨울잠에 빠져있는 우리 텃밭은 아직도 적막강산이다. 그래도 어디선가 봄은 오고 있을 것인데 ---신석정 선생의 ‘대춘부(待春賦)’가 설렘을 준다. ‘우수도 경칩도/ 머 언 날씨에/ 그렇게 차가운 계절인데도/ 봄은 우리 고은 핏줄을 타고 오기에/ 호흡은 가빠도 이토록 뜨거운가?--/ 봄은 기다림이다. 뜻하지 않게 기쁜 소식이 올 것만 같고, 뜻하지 않게 반가운 사람을 만날 것만 같은 봄.봄이 오면, 시골
재외동포청이 전 세계 한글학교 지원 예산을 대폭 늘리고, 복수국적 제도 개선, 민원 서비스 강화 등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2…
남가주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군 관련 친목단체에서 가짜 회원이 다수의 회원들을 상대로 사기를 벌여 단체가 발칵 뒤집혔다고 한다…
휴우~ 너무 긴 4년이었어.그가 취임한 지 4주밖에 안 됐어요, 여보
Koreatimes.com 서비스는 Ktown1st.com과 통합계정입니다. 계정이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을 해 주세요.
계정에 등록된 이메일 주소로 계정정보를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