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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하프타임

고령화 시대의 ‘베스트 믹스’
시베리아 초원에서 순록을 기르며 사는 소수민족인 추크치 족은 노인들에 대한 공경심이 대단하다. 비록 삶의 환경은 열악하고 척박하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노인들은 대접받는다. 노인이 …
[2010-05-05]
나쁘지 않은 선택 ‘정상 은퇴’
다저스 구단 사상 최고로 꼽히는 투수는 좌완 샌디 쿠펙스이다. 컨트롤 난조로 애를 먹는 박찬호에게 여러 차례 특별지도를 하기도 한 쿠펙스는 지금도 70대 중반의 나이가 무색할 정…
[2010-04-28]
뒤로 들여다 본 ‘신의 일’
1980년대 미국 경제의 근간을 흔든 최대 위기는 ‘세이빙스 앤드 론’(S&L) 사태였다. 은행과 유사한 S&L은 일반 비즈니스가 아닌 주택구입 대출을 주로 하는 금융기관이었다.…
[2010-04-21]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사람들
쉬운 글쓰기와 방송을 통해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섰던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신들이 지상으로 내려온다고 믿었던 고대에는 사람들이 신을 보았다”고 말했다. 믿는 대로 눈에 보인다는 …
[2010-04-14]
‘신 유목민 시대’의 은퇴
미국 기업에 다니는 50대 한인 정모씨는 은퇴 후 필리핀 이주를 심각히 고려하고 있다. 오래 전부터 그곳에 자리 잡고 있는 동생을 보기 위해 매년 한차례 씩 필리핀을 방문하고 있…
[2010-04-07]
‘우왕좌왕’ 대한민국
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침몰한 지 엿새가 지났는데도 사고원인 규명과 실종자 구조가 답보상태를 보이면서 국민들의 분노가 치솟고 있다. 이런 참사가 발생할 경우 관건은 시간과의 싸움이…
[2010-03-31]
본격 시험대 오른 오바마 리더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3일 역사적인 의료개혁안에 서명했다. 1912년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이 처음 제안한 이후 여러 차례 추진됐으나 번번이 무위로 끝났던 의료개혁이 근 10…
[2010-03-24]
법정과 소로우의 대화
“삶은 한 조각 구름을 일으키는 일이요, 죽음은 한 조각 구름이 스러지는 일”이라고 말했던 법정 스님이 한 조각 구름이 스러지듯 자연으로 돌아갔다. 법정 스님은 생전에 자신에게 …
[2010-03-17]
“The Time Has Come”
베스트셀러가 꼭 베스트 작품이나 상품은 아니라는 것을 82회 아카데미상이 다시 한번 증명했다. 사상 최고 수입을 올린 ‘아바타’와 작품 성격과 흥행 면에서 대척점에 서 있던 여성…
[2010-03-10]
배울만한 ‘강소국’ 네덜란드
1970년대 초 네덜란드에서 유학생활을 했던 LA카운티 스몰 비즈니스 커미셔너 김기천 박사는 “자신들에게는 엄격하고 다른 이들에게는 관대한 민족”으로 네덜란드 사람들을 기억한다.…
[2010-03-03]
우즈의 돌부리
공개적으로 불륜 사실을 시인하고 팬들의 용서를 구한 타이거 우즈의 사과를 바라보는 여론의 반응이 그리 호의적이지만은 않다. 흥행을 위해 우즈의 스타파워가 절실한 PGA는 공개사과…
[2010-02-24]
승부를 가르는 미묘한 변수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의 한국 팀 선전에 한인들이 한껏 들떠 있다. 별달리 신나는 일을 찾아보기 힘든 요즘 젊은 한국선수들이 밴쿠버에서 연이어 전해오는 메달 소식은 많은 한인들에게…
[2010-02-17]
‘여론’의 허구성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한 여론조사 전화를 받았다는 한 남성이 털어 놓은 얘기는 이렇다. 1번 문항서부터 잔뜩 수정안에 대한 장점을 설명하고 “수정안에 대해 알고 있느냐”고 묻더니 …
[2010-02-10]
뉴올리언스판 ‘인빅투스’
지난 해 개봉한 영화 ‘인빅투스’(Invictus)는 스포츠가 지닌 치유의 힘을 보여 준다. 남아공 넬슨 만델라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에서 만델라는 흑백 간의 상처를 치유…
[2010-02-03]
‘불신 코리아’
작심한 듯 세종시 수정안에 강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요즘 입에 달고 다니는 말은 ‘신뢰’이다. 국민에 대한 신뢰를 이유로 세종시 원안을 고집하는 …
[2010-01-27]
위험한 목사들
20만 이상의 사망자와 수백만 이재민을 낸 아이티 대지진 참사에 전 세계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상 최대의 구호와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참사 규모가 워낙 커 피해자들의 고통을…
[2010-01-20]
알몸으로 서있는 사람들
동전 옆면에는 빗금이 그어져 있다. 빗금이 그어진 유래는 이렇다. 수백 년 전 금과 은으로 만든 화폐가 유통되던 시절 사람들은 동전의 옆면을 미세하게 깎는 방법으로 금과 은을 빼…
[2010-01-13]
‘빚 갚고 저축하기’를 위한 조언
이탈리아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지금 당장 1,000유로를 받는 것과 일주일 후 1,100유로를 받는 것 중 어느 것을 선택하겠느냐고 물었다. 그리고는 또 다른 질…
[2010-01-06]
‘국격 높이기’ 의 시작은…
“Is our children learning?”(우리 아이들이 공부 잘하고 있나요?)이라는 문장은 단수와 복수 구분을 완전 무시한 엉터리 영어다. 이런 엉터리 영어를 구사한 사…
[2009-12-23]
치명적 질병 ‘성공 증후군’
“신은 누구를 멸망시키려 할 때 가장 먼저 그의 눈을 멀게 한다”는 서양의 속담이 있다. 이 속담은 잘 나가던 기업과 국가가 어떻게 쇠락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지를 잘 은유해 주고…
[200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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