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황금 돼지 해가 밝았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십이간지(十二干支) 앞에 특별한 수식어를 붙이기 시작했다. 백마, 청양, 붉은 원숭이, 황금 돼지…. 열두 동물 중에서 …
[2019-01-19]아이들이 결혼하기 전에 함께 배낭여행을 하자는 아내의 제안이 저녁식탁에서 화제로 올려졌을 때만 해도, 그 여행이 실현 되리라고는 예상치 못했었다. 다만 그런 계획을 듣는 것만으로…
[2019-01-12]매년 1월 1일이면 우리 세 식구는 한 친지 가정을 방문해 ‘좋은 기운’을 받고 돌아온다. 그 댁에서는 불과 몇 년 전까지 정초에 4대가 모여 차례를 지냈다. 지금은 할머니와 할…
[2019-01-05]아버님이 하늘나라로 가신지가 벌써 일 년이 되어간다. 성경은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라고 하였지만, 나를 위해 늘 기도…
[2018-12-29]“더칸, 나 옮기게 되었어. 자주 연락하자구”. 쿠퍼티노와 이곳 멘로팍 등 실리콘밸리 2군데에 거점을 두고 조용한 가운데 바삐 움직이던 나의 첫 이집트인 친구 아미르가 아주 오…
[2018-12-22]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골목길을 걷다가 콩나물 국밥집 앞에서 발걸음이 멈췄다. 유리창에 김이 서려있어서 안이 잘 들여다보이지 않았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데 이미 손님으…
[2018-12-15]인근의 야외조각 공원을 다녀오던 날, 가을은 끝내 떠나갔다. 나무와 풀 숲 사이에 놓여 있는 거대한 작품들을 천천히 둘러보는 동안 차가운 철판 조각들을 이어 붙이며 생명을 불어 …
[2018-12-08]20년 전 쯤 보스턴에 사는 친구를 방문했다가 하버드 대학교 교정을 찾은 적이 있다. 교정에는 창립자인 존 하버드의 동상이 서 있었는데, 동상의 왼쪽 발을 만지면 “하버드 대학에…
[2018-12-01]가을바람이 분다. 상쾌하면서도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이 쓸쓸하여 그리움을 자아낸다. 웬일인지 우리 집 앞 ‘파라다이스 새’ 꽃들 사이에 있는 우편함이 기울어져 있어 가까이 가보니 …
[2018-11-24]아, 시원해. 하루 종일 귀에 꽂고 일하던 블루투스 이어피스를 빼니 공기도 잘 통하고, 치열했던 긴장이 풀어지며 비로소 마음이 푸근해진다. 밤 10시, 청소원들만이 사부작사부작…
[2018-11-17]희붐하던 안개가 걷히면서 풍경이 또렷해지고 색상이 살아난다. 정오를 지난 태양이 따갑다. 멀찌감치 지나가는 평원의 녹음 짙은 나무와 뭉게구름을 이고 있는 파란 하늘은 아프리카의 …
[2018-11-10]가을이 스민다. 억겁의 시간에도, 백년의 거리에도 가을이 천천히 스며들었다. 산등성이를 타고 내려온 가을은 완전 무장한 군인처럼 거침없는 보폭으로 마을 구석구석을 그렇게 소리 없…
[2018-11-03]최근 한국엘 다녀왔다. 미국에서 살아온 세월이 오랜 탓일까, 한국에 다녀올 때마다 내가 나고 자란 익숙한 곳을 찾아간 것이 아니라, 언어만 같다뿐이지 전혀 생소한 곳을 방문한 것…
[2018-10-27]딸아이, 희수를 시집보냈다. 갓난아이를 품고 안락의자에 앉아 있으면 따뜻한 체온에 나는 꿈나라로 갔다가, 배 위에서 발버둥을 치는 아이의 울음소리와 아내의 야단에 깨곤 했었다. …
[2018-10-20]엊그제는 기분 좋은 의학 뉴스가 눈에 띄었다. 깜박깜박 기억을 못하는 증상은 치매로 가는 초기증상이 아니라 사실은 두뇌의 왕성한 지적활동의 결과라는 것이다. ‘거~봐, 내가 뭐랬…
[2018-10-13]햇살이 커튼 틈새로 들어와 잠을 깨웠다. 커튼을 젖히자 기다렸다는 듯이 화사한 빛이 밀고 들어왔다. 바리톤 김동규의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들으며 좀 더 누워있었다. 가을을…
[2018-10-06]새벽녘 창틈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마치 목덜미에 찬 물이 닿은 것처럼 느껴졌다. 여름이 강을 건너나 보다. 몸을 웅크려 이불을 끌어당기며 내일은 한 뼘쯤 열어 둔 창문을 닫아야 겠…
[2018-09-29]니트로글리세린은 130년 넘게 협심증 및 만성 심부전 치료에 사용되어져 왔다. 심장으로 가는 관상동맥이 좁아져 생기는 협심증은, 가슴이 아프거나 숨이 차는 증상 외에도 소화불량 …
[2018-09-22]‘수선화 노란 꽃이 피었습니다, 물결처럼 하늘하늘 일렁입니다.’한 세대 전 우리 청춘의 감수성을 자극하던 굵직한 저음의 가수, 홍 민의 아름다운 노래 ‘수선화’를 나지막이 따라 …
[2018-09-08]이문세는 내가 좋아하는 가수다. 같은 곡을 종일 되풀이하여 들어도 물리지 않는, 대학시절 나의 영혼을 쥐고 흔들던 몇 안 되는 가수 중 하나였다. 그런 그가 토론토에 왔다. 젊다…
[2018-09-01]사업체 거래는 그동안 정성과 수고로 이루어낸 사업체를 매각하는또한 바이어의 입장에서는 생업이 되어야하는 중요한 거래입니다.많은 경험과 전문 지식 그리고 신뢰감을 느낄수 있는 전문 부동산 에이젠트와 함께 하시는게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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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19년차 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다니엘 장 입니다.▶"HIGH IQ (156 )" 그룹 "US MENSA/멘사"◀ 평생회원 인 다니엘 장이 현재 President / Broker 로운영 중인 미 주류 …
안녕하세요."편안하게 일 잘하는" 주택 사업체 상가 전문 부동산 이 건승 입니다.부동산 팔고 사는일 좀 어렵죠?편안하게 잘 점검하며 여러분의 귀한부동산 거래를 도와 드리겠습니다. 주택 사업체 상가 팔고 사실때 주…
연방정부가 오는 1월5일부터 맨하탄 교통혼잡세 시행을 최종 승인했다. 뉴욕주정부 및 연방정부 등의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서 혼잡세 시행의 길이 …
워싱턴한인복지센터(이사장 김진아)가 메디케어 파트D(약 보험) 점검 및 등록기간 동안 지역사회 한인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개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제 강점하 조국 독립운동의 요람이었던 중가주지역의 한인이민 역사와 유적 보존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중가주한인역사연구회의 새 회장에 안유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