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 하얀 뭉게구름, 초록빛 들판, 높고 낮은 산등성, 크고 작은 건물, 도로와 장난감처럼 보이는 자동차. 상공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세상의 여느 곳과 별 다를 바 없다. …
[2020-03-14]“루테넌 킴!” 수화기 너머로 반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벌써 30년 전의 일이다. 종로구 계동에 소재한 외환은행 2층, 현대그룹 전담반에서 일하며 두툼한 외국환 거래법상의 지급…
[2020-03-07]이번 여행은 유명한 관광지나 번잡한 도시보다는 한적한 곳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작은 소도시를 검색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아이들은 첫 여행지로 낯선 몰타…
[2020-02-29]황토색 가방 하나가 오래 전부터 책상에 놓여 있다. 태평양 건너올 때 신줏단지 모시듯 조심스레 들고 온, 시아버지의 젊음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가방이다. 원래는 튼튼한 통가죽이었…
[2020-02-22]물이 있는 곳에 사람이 모였고 문명이 발생하였다. 현대에 들어서도 물의 중요성은 마찬가지이다. 사람이 모여 살면서 사용할 수 있는 물을 잘 지키기 위해서는 하수도 처리가 더 중요…
[2020-02-15]남편과 아이는 휴대폰을 손에 들고 열심히 게임을 하고 있다. 테이블에 둘러앉아 식사를 기다릴 때마다 보는 광경이다. ‘어쩌면 이 자투리 시간에도 저렇게 열중할까?’ 한편으론 잠시…
[2020-02-08]정신없이 살다 보면 매년 한국 방문하는 게 녹록한 일은 아니다. 그러니 지난 연말 4년 만에 한국을 다녀온 것이 마치 큰일이라도 되는 양 자꾸 이야기하는 나를 발견한다. 한국에…
[2020-02-01]이른 새벽에 잠이 깨어 생각과 생각 사이에서 서성거리다 보니 어둠이 참으로 길게 느껴졌다. 창에 드리워진 블라인드 사이로 하얗게 빛이 새어 들어오고 있음을 확인하며 몸을 일으…
[2020-01-25]오랫동안 그리던 친구 부부를 마중 나와 기다리고 있다. 평일인데도 공항은 붐빈다. 떠나고 돌아오는 곳, 누군가를 맞이하고 보내는 곳. 공항대합실은 만남의 기쁨과 이별의 아픔이, …
[2020-01-18]얼마 전에 필리핀의 11살 소녀가 학생 육상대회의 단, 중거리 시합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달리기 성적도 좋았지만 소녀는 운동화가 없어 자신이 직접 석고 붕대를 발에 감고 그 위에…
[2020-01-11]미지의 세계로의 여행엔 항상 예상치 못한 일을 마주치게 된다. 아무리 요즘처럼 인터넷이 발달해 미리 정보를 찾아보고 준비를 철저하게 한다 해도 그렇다. 반복되는 일상, 그 익숙함…
[2020-01-04]안검하수? 병원으로 달리는 차내에서 백미러로 슬쩍 비춰보니 왼쪽 눈꺼풀이 밑으로 많이 쳐졌다. 1년 동안 슬금슬금 불은 8파운드의 살을 불과 4일만에 60시간 단식으로 갑자기 뺀…
[2019-12-28]나뭇잎은 찰라의 미련도 남기지 않고 떠났고 텅 빈 숲은 깊은 침묵에 빠져 있다. 해야 할 일은 어제보다 많았고 시간은 너그럽지 않아서 나는 오늘도 정말 바쁘게 살았다. 계절은 순…
[2019-12-21]오늘따라 시간이 무겁게 간다. 가볍게 날아가는 듯하던 시계 소리가 철컥거리며 둔중한 걸음을 옮기는 것 같다. 왜 이런 걸까. 찬찬히 집안을 둘러본다. 익숙한 물건들뿐이다. 언제부…
[2019-12-14]우리 몸의 창은 눈이다. 눈을 통해 만물을 보고 생각할 수 있고 느낄 수 있다. 사람은 눈으로 보는 것과 마음에 담긴 것의 지배를 받는다. 눈의 구조는 동그란 카메라를 생각하면 …
[2019-12-07]미국에 와서 스무 번째 맞은 추수감사절이었다. 3주간의 출장으로 쌓인 여독을 다 풀지 못해 올해는 조용히 휴식하는 감사절을 보내기로 했다. 아침식사를 한 후 남편은 18홀을 치려…
[2019-11-30]“에이… 몇 시에 잠자리에 드는지가 중요하겠지.” 애플에서 메모리, 카메라모듈 등 핵심 부품의 글로벌 소싱을 담당하고 있는 그는 40대 초반의 중국계 2세로 내 조카뻘 나이인 …
[2019-11-23]가을이 오면 가을 속에 깊이 침잠하며 책을 읽고 싶었다. 첼로의 나지막한 선율에 귀를 기울이며 더러 시간을 잊기도 하고, 가끔은 귀뚜라미의 노래를 들으며 미명의 새벽을 맞이하게 …
[2019-11-16]내일이면 떠나는 날이다. 친정엄마와 보내는 마지막 밤. 고개는 벽을 향한 채 슬그머니 이불 속 엄마 손을 더듬어본다. 눈물을 보이지 않기로 며칠 전부터 약속했기에 엄마 눈을 바라…
[2019-11-09]얼마 전에 다시 만들어진 ‘라이온 킹’ 영화를 보았는데, 처음 만화영화와 달리 실제 동물들이 등장하여 이야기를 하는 생생함이 좋았다. 영화의 무대는 사자가 다른 동물들을 통치하는…
[2019-11-02]사업체 거래는 그동안 정성과 수고로 이루어낸 사업체를 매각하는또한 바이어의 입장에서는 생업이 되어야하는 중요한 거래입니다.많은 경험과 전문 지식 그리고 신뢰감을 느낄수 있는 전문 부동산 에이젠트와 함께 하시는게 많…
쥐띠 모임 동아리607284용띠 모임 동아리 647688원숭이띠 모임 동아리 688092CELL & TEXT 714-975-4979
혹시나 해서 글 올려봅니다 ROCK 밴드 에서 MEMBER 찾고있습니다 POSITION :키보드 1st GUITARIST 여성 보컬 색소폰 트럼펫 트롬본 피아노 연주자 음향장비 전문가..기타등등..찾고있습니다 로스…
안녕하세요,19년차 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다니엘 장 입니다.▶"HIGH IQ (156 )" 그룹 "US MENSA/멘사"◀ 평생회원 인 다니엘 장이 현재 President / Broker 로운영 중인 미 주류 …
안녕하세요."편안하게 일 잘하는" 주택 사업체 상가 전문 부동산 이 건승 입니다.부동산 팔고 사는일 좀 어렵죠?편안하게 잘 점검하며 여러분의 귀한부동산 거래를 도와 드리겠습니다. 주택 사업체 상가 팔고 사실때 주…
연방정부가 오는 1월5일부터 맨하탄 교통혼잡세 시행을 최종 승인했다. 뉴욕주정부 및 연방정부 등의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서 혼잡세 시행의 길이 …
워싱턴한인복지센터(이사장 김진아)가 메디케어 파트D(약 보험) 점검 및 등록기간 동안 지역사회 한인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개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제 강점하 조국 독립운동의 요람이었던 중가주지역의 한인이민 역사와 유적 보존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중가주한인역사연구회의 새 회장에 안유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