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버스에 올라탈 때 엄마는 내 등을 쓰다듬으며 “이제 또 언제 보겠냐?”며 흐느끼셨다. 짧게 함께 머문 동안 참았던 눈물을 엄마는 더 누르지 못하고 마침내 쏟아내셨다. 아빠가 …
[2019-06-08]분노가 하늘을 찌르는 표정이다. 출근해 키친에서 마주친 중국계 스티븐 말이다. 스타트업들이 많이 입주해 있는 이곳에서 거의 1년 동안 눈인사만 나누다 달포 전 악수하고 친구가 된…
[2019-06-01]예정에 없던 휴가였다. 오래 전 한 리조트의 멤버십을 계약하며 덤으로 얻은 프리 패키지가 1장 남아 있었는데, 사용할 수 있는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야 인지하게 된 …
[2019-05-25]미국에 살고 있는 외사촌 오빠가 전화를 했다. 내 스마트폰에 들어있는 우리 가족사진을 우연히 보았는데 “(내 얼굴이) 어쩌면 고모를 닮아도 그렇게 꼭 닮았느냐”며,처음 보는 순간…
[2019-05-18]한국에서 4대강 보 해체를 두고 뜨거운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보는 하천을 가로막아 일정한 수위를 유지하고 농업용수나 생활용수를 얻는데 쓰인다. 댐은 훨씬 규모가 커서 높이가 …
[2019-05-11]“한국 역사와 문학에 대해 알고 싶은데 영어로 된 책이 너무 없어요.” 세르게이가 말했다. 세르게이는 내 사촌 여동생, 수민이와 결혼한 러시아계 미국인이다. 수민은 작년 가을 한…
[2019-05-04]마가, 보고? 엄마가 보고 싶다는 게 아니라 우리가 미국에 살면서 자주 접하는 말들이다. ‘보고’는 하나 사면 한개 더 준다는, 친근한 마케팅 용어 ‘보고’ (BOGO, Buy …
[2019-04-27]나른한 봄볕이 어깨에 내려앉는다. 막 봉오리를 연 뒷마당 수선화에 눈길을 주면서도 마음은 점심 준비할 생각에 가있다. 국수를 먹을까? 오늘은 국물 있는 잔치국수가 어떨까. 남편이…
[2019-04-20]언젠가 부터 주말에 가까운 산을 찾아가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산을 오르며 느끼는 적당한 긴장감도 좋고, 아득히 먼 능선으로 부터 전해 오는 계절의 변화를 바라보는 일도 즐겁다.…
[2019-04-13]올해는 유난히도 추웠다. 미국 중서부 지역은 물론이지만 캘리포니아에서도 매우 춥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운 것보다는 추운 것이 견디기가 낫다.”고들 하지만 추위에 떨어본 사람은 …
[2019-04-06]최근에 마약이라는 소재가 다양하게 눈에 들어온다. 먼저 천만 관객을 훌쩍 넘어섰다는 영화 ‘극한 직업’. 경찰 마약 소탕팀을 둘러싼 가벼운 코미디였다. 작년엔 재벌가 자녀들의 마…
[2019-03-30]남가주 뉴포트 비치의 희대의 입시 사기꾼 릭 싱어 일당과 결탁한 학부모들의 볼썽사나운 명문대 입시부정사건으로 미국은 지금 와글와글하다. 거액의 기부금으로 명문대에 들어가는 길이 …
[2019-03-23]여든의 문턱을 넘어, 하고 싶은 일을 하나씩 접을 때마다 엄마는 서글퍼하셨다. 아흔 고개에 접어들면서부터는 지팡이를 짚고도 보행이 어려워 몇 걸음 걷지도 못하고 아무데나 걸터앉곤…
[2019-03-16]두통을 느끼며 잠에서 깨었다. 시계 바늘이 새벽 2시를 지나가고 있었다. 작은 불빛에 의지해 머리맡에 두었던 감기약을 찾아 삼키고 다시 잠을 청해 보지만 이미 묵직해진 머리는 좀…
[2019-03-09]올해도 에티오피아에 다녀올 기회가 있었다. 6.25 전쟁 때 한국을 도와주었던 참전국이었지만 오랜 왕정의 몰락과 공산혁명을 겪으면서 최빈국이 된 나라. 그렇지만 의욕 있는 젊은이…
[2019-03-02]“굿바이 조, 가야해요 미오 마요. 장대 배를 저어저어 강어귀로, 넘 이뻐 사랑스런 이본과 함께, 친구들아 정말 신나겠지? 잠발라야, 크로피시 파이, 필레 검보우~ “ 정월 대보…
[2019-02-23]외출했다가 돌아오니 전화기에서 메시지를 알리는 빨간 불빛이 깜박거렸다. 수화기 속 목소리는 평온하면서도 진지했다. 평소 신문에 실리는 내 글을 좋아하는 독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2019-02-16]일기예보에서 들은 것보다도 훨씬 더 매서운 추위가 며칠째 계속되었다. 세상은 꽁꽁 얼어붙어 버렸고,밤사이 투명한 얼음 옷으로 갈아입은 나무들이 짧은 햇살에 눈치없이 반짝인다. 무…
[2019-02-09]시대가 갈수록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내가 잘 살기 위해 다른 사람들은 생각하지 않는 우리들의 이기심 때문이다. 제한된 자연과 환경 속에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걱정이 된다. …
[2019-02-02]“저절로 된 게 아닙니다. 구직 인터뷰를 정말 많이 다녔어요. 낙방도, 실망도 수없이 했지요. 그렇게 경력을 쌓으며 생존해 온 결과 애플에서 탄탄한 입지를 갖게 되었어요. 이제는…
[2019-01-26]사업체 거래는 그동안 정성과 수고로 이루어낸 사업체를 매각하는또한 바이어의 입장에서는 생업이 되어야하는 중요한 거래입니다.많은 경험과 전문 지식 그리고 신뢰감을 느낄수 있는 전문 부동산 에이젠트와 함께 하시는게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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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19년차 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다니엘 장 입니다.▶"HIGH IQ (156 )" 그룹 "US MENSA/멘사"◀ 평생회원 인 다니엘 장이 현재 President / Broker 로운영 중인 미 주류 …
안녕하세요."편안하게 일 잘하는" 주택 사업체 상가 전문 부동산 이 건승 입니다.부동산 팔고 사는일 좀 어렵죠?편안하게 잘 점검하며 여러분의 귀한부동산 거래를 도와 드리겠습니다. 주택 사업체 상가 팔고 사실때 주…
연방정부가 오는 1월5일부터 맨하탄 교통혼잡세 시행을 최종 승인했다. 뉴욕주정부 및 연방정부 등의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서 혼잡세 시행의 길이 …
워싱턴한인복지센터(이사장 김진아)가 메디케어 파트D(약 보험) 점검 및 등록기간 동안 지역사회 한인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개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제 강점하 조국 독립운동의 요람이었던 중가주지역의 한인이민 역사와 유적 보존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중가주한인역사연구회의 새 회장에 안유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