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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박록의 오늘과 내일

미지근한 민주표밭
민주당 대선경선의 금년 표밭은 유달리 유동적이다. 마음에 드는 후보를 찾지 못한 ‘미정 상태’라고 답한 유권자가 88%나 된다. 7월 월스트릿/NBC 여론조사 결과다. 한 후보에…
[2019-09-12]
임금이 오르지 않는 이유
9월의 첫 월요일 미국의 노동절이 연방공휴일로 제정된 것은 125년 전이지만 첫 노동절 행사가 뉴욕에서 열린 것은 그보다 12년 앞선 1882년 오늘, 9월5일이었다. 흰 앞치마…
[2019-09-05]
동네산불로 다가오는 기후변화
창문을 열자 매캐한 연기 냄새가 달려들었다. 이젠 연례행사가 되어버린 ‘동네 산불’인데도 짓누르는 듯 탁한 잿빛의 하늘은 매번 음산하고 불안하다. 지난 일요일 늦은 밤까지 꺼지지…
[2019-08-29]
워런 ‘돌풍’의 빛과 그림자
현재 민주당 대선주자 중 당내 호감도 1위는 부동의 지지율 1위 조 바이든이 아니다. 엘리자베스 워런이다. 19일 발표된 이코노미스트-유거브의 민주당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 결과다…
[2019-08-22]
‘지치고 가난한 무리들’은“가라!”
“…횃불을 든 그 손은 전 세계로 환영의 빛을 보내며…/고요한 입술로 외친다. ‘너의 지치고 가난한,/자유를 숨 쉬기 갈망하는 무리들을/너의 붐비는 해안가에서 버림받은 가련한 자…
[2019-08-15]
이민자 겨냥한 증오의 총구
지난 토요일 오전 텍사스 주 엘파소, 백투스쿨 샤핑객들로 붐비던 월마트에서 2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부상당한 총기난사 현장에 긴급 출동한 경찰은 단 한 방의 총도 쏠 필요가 없…
[2019-08-08]
트럼프의 ‘인종공격’ 속셈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에서 “쥐들이 들끓는 난장판”에 이르기까지 두 주 넘게 비백인 민주당 의원들에게 인종차별 트윗을 쏟아내는 트럼프 대통령의 속셈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 수 …
[2019-08-01]
트럼프와 펠로시의 ‘예산 휴전’
트럼프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의장이 앞으로 2년 간 예산 싸움을 멈추는 ‘임시 휴전’에 합의했다. 뮬러 특검 하원 증언과 “너희나라로 돌아가라”는 인종 발언 파문으로 백악…
[2019-07-25]
뮬러에게 묻고 싶은 한 가지
다음 주 연방의사당에선 TV로 생중계되는 ‘대망의 정치 드라마’ 한 편이 펼쳐질 것이다. 전국의 눈과 귀가 쏠리고 특히 워싱턴 정가는 숨을 죽인 채 주시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2019-07-18]
‘반 트럼프’ 중도 유권자의 고민
민주당 첫 대선후보 토론을 보고 가장 좌절한 그룹은 ‘반 트럼프’ 중도 유권자들이었을 것이다. 탄핵이 물 건너 간 듯 보이는 현 정국에서 트럼프 재집권을 저지할 유일한 희망인 내…
[2019-07-11]
대법원의 ‘새 스윙 보트’
2020년 센서스에 ‘미국 시민’이냐고 묻는 질문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다. 신분위협 불안을 덜게 된 이민자들의 참여가 활발해질 수 있다. 한편 특정 정당에 유리하게 선거구를 기괴…
[2019-07-04]
트럼프의 ‘변덕’ 전략
말 뒤집기가 모든 정치가들의 공통점이긴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는 좀 유별나다. ‘변덕’이라는 표현으로도 뭔가 부족하다. 지난주 대이란 공격과 불법이민 체포·추방작전에서 또 …
[2019-06-27]
바이든 vs 샌더스, 그리고 트럼프
한 주 간격으로 두 개의 ‘대선 쇼’가 펼쳐지고 있다. 둘 다 대선의 최대 격전지인 플로리다가 무대다. 이번 주엔 올랜도에서 재선 도전을 공식선언한 트럼프의 원맨쇼가 선보였고, …
[2019-06-20]
대법원의 뜨거운 6월
연방대법원이 금년 회기 막판 질주에 돌입하고 있다. 6월 말까지 앞으로 두 주 동안, 내년 대선과 맞물려 더욱 격렬해진 논란 이슈들에 대한 최종 판결이 나오는 한편, 대선의 열기…
[2019-06-13]
“헬로우, 캘리포니아”
지난 주말 14명의 2020년 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대거 캘리포니아로 몰려들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캘리포니아 민주당 봄 전당대회는 졸지에 민주 후보들이 한 자리에 가장 많이…
[2019-06-06]
‘탄핵’할 것인가, 말 것인가
“만약 대통령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확신했다면 우린 그렇게 말했을 것이다.”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어제 처음으로 입을 열면서 ‘탄핵논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현직 …
[2019-05-30]
4천만 달러 ‘졸업 선물’의 의미
“졸업생 여러분의 학자금 빚을 모두 갚아주겠습니다” - 초청연사의 한마디에 한낮의 더위와 피곤에 지쳐있던 졸업식장은 순식간에 환호의 도가니로 변했다. 믿기지 않는 행운에 입을 다…
[2019-05-23]
‘트럼프 vs 하원’ 의 현주소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하원의 싸움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하원은 트럼프와 트럼프 가족, 트럼프 사업,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다각도 조사에 착수한 후 관련 증언과 자료를 요구…
[2019-05-16]
‘메디케어 포 올’ 의 현실
처방약값에서 보험료에 이르기까지 매년 폭등하는 의료비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서민들에게 ‘메디케어 포 올(Medicare for All)’은 꿈같은 이야기다. 모든 사람이 정부보험에…
[2019-05-09]
센서스‘시민권’질문의 속셈
미 헌법 1조 2항에 명시된 센서스의 지침, ‘10년마다 각 주의 실제 인구 계수(Actual Enumeration)’는 센서스 실시 당시 미국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이 카운…
[20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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