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Francisco
- 정숙희의 시선
루이스 글릭
내 고통의 끝에 문이 있었다./ 내 말을 끝까지 들어 보라./ 당신이 죽음이라고 부르는 것을/ 나는 기억한다./ 머리 위, 소음들, 소나무 가지들의 자리바꿈/ 그 후 아무 일도 …
[2020-10-20]부통령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하찮은 자리다”미국의 초대 부통령이자 2대 대통령을 지낸 존 애덤스가 ‘부통령직’에 대해 한 말이다. 제34대 부통령이었던 해리 S. 트루먼은 “부통령의 …
[2020-10-13]코로나 걸린 트럼프
2020년은 훗날 어떻게 기록될까? 한 세기에 한번 나옴직한 대형 사건들이 연초부터 계속 터져 나오는 통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코로나 팬데믹과 셧다운, 글로벌 경기침체, 전…
[2020-10-06]산불과 와인과 과학
나파 밸리와 소노마 카운티가 불타고 있다는 소식이다. 결국 올해도 어김없이…. 와인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산불 시즌만 되면 마음이 편치 않다. 캘리포니아의 연례행사인…
[2020-09-29]미래를 위한 금요일
스웨덴이 최고기온을 기록했던 2018년 8월20일, 15세의 작은 소녀가 스톡홀름 국회의사당 앞에 나타났다. ‘기후를 위한 학교파업’(School Strike For Climat…
[2020-09-22]‘네순 도르마’수난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오페라 아리아는 ‘네순 도르마’(Nessun dorma)일 것이다. 푸치니의 ‘투란도트’ 3막에 나오는 아리아로, 오페라를 떠나서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연주…
[2020-09-15]“먼 길 오셨네요, 아가씨”
여성담배 ‘버지니아 슬림스’는 “먼 길 오셨습니다”(You‘ve come a long way, baby)라는 광고문구로 유명하다. 여성흡연이 사회적으로 용인되기까지 참 오래 걸렸…
[2020-08-25]스페인 독감의 교훈
“모든 미국인이 코비드-19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최악의 가을을 맞을 수 있다” 지난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이 내놓은 경고다. 개빈 뉴섬 …
[2020-08-18]아날로그 방역: 쿠바의 경우
쿠바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체 게바라,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 시가와 럼, 헤밍웨이… 한때 ‘카리브 해의 진주’라 불리던 섬나라, 낭만의 눈으로 보면 ‘시간이 멈춘 곳’이고 …
[2020-08-11]‘딸 가진 남자’란 변명
오래전 신문사에 처음 입사했을 때 한 선배가 남자기자들의 거칠고 ‘야한’ 농담에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지 조언해주었다. 미혼의 여기자가 함께 웃고 즐기는 것은 적절치 못하니 …
[2020-08-04]100년 전의 마스크 논쟁
트럼프 대통령이 드디어 마스크를 썼다. 코로나 팬데믹 근 5개월 동안 한사코 ‘노 마스크’를 고집하던 그가 무슨 심경의 변화인지 아니면 전략의 변화인지 마스크도 쓰고, 공화당 전…
[2020-07-28]집단면역: 스웨덴의 경우
지난 3월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마구 확산되기 시작했을 때 스웨덴은 다른 나라들과는 완전히 다른 행보를 택했다. 유럽의 거의 모든 나라들이 강력한 전면 봉쇄정책을 펴는 …
[2020-07-21]‘그것이 일어난 방’
독립기념일 주말에 영화 ‘해밀턴’(Hamilton)이 디즈니플러스에서 개봉됐다. 이 영화는 초유의 대박신화를 쓴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라이브공연 필름으로, 2021년 10월 극장개…
[2020-07-14]팬데믹의 수확
3월17일 재택근무를 시작한 이래 넉달 째 집에서 일하고 있다. 출퇴근이 사라짐과 동시에 런치약속, 저녁모임, 각종 공연, 운동클래스가 올스톱 됐고, 캘린더는 몇 달째 깨끗하게 …
[2020-07-07]‘비커밍’
시카고 남부의 가난한 흑인 가정에서 태어난 영민한 소녀가 있다. 타고난 승부욕과 성실한 노력으로 수재들만 모이는 휘트니 영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프린스턴을 거쳐 하버드법대를 나와…
[2020-06-30]미국의 원죄
조지 플로이드 사건이 일으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한달이 다 돼가는 지금까지 주요 언론들은 매일 흑인 인종차별 사건과 이슈들로 지면을 채우고 있다. 이제껏 들어본 적도 없는 ‘…
[2020-06-23]플라스틱 위기
얼마 전 ‘미국 위기의 총합’이라는 시사만평이 눈길을 끌었다. 현재의 미국 상황은 1860년대 남북전쟁, 1918년 스페인독감 대유행, 1930년대 대공황과 파시즘 준동, 196…
[2020-06-16]40에이커와 노새 한 마리
흑인감독 스파이크 리의 1989년 영화 ‘옳은 일을 하라’(Do the Right Thing)는 찌는 듯이 더운 여름날 브루클린의 흑인동네가 배경이다. 모두가 게으르고 무위도식하…
[2020-06-09]숨 쉴 수가 없다
“숨 쉴 수가 없어.”(I can‘t breathe.)2014년 에릭 가너(43)도 똑같은 말을 하며 차가운 보도바닥에서 숨져갔다. ‘까치담배’를 팔았다는 이유로 뉴욕 경찰관에게…
[2020-06-02]버더: 새를 보는 사람들
짹짹 지지배배 찌륵찌륵~산책길에 새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면, 뒷마당에 날아드는 새가 더 많이 눈에 띈다면, 이는 무슨 특별한 일도 우연도 아니다. 지금은 새들이 연중 가장 활발한…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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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IB 내신] 에듀스팟 G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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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팀 & 선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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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지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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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통 페르시안 오이는 쉽게 물러서 오이지를 담지 않는데요, 혹시 오이지를 만드시는 분이 계실까요? 지식나눔을 해 주신다면 감사 하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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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민병임 뉴욕지사 논설위원[살며, 느끼며] 국수가 먹고싶다
연방기관 다국어 서비스 중단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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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의료·복지혜택 삭감 저지해야
- 김미선 서북미문인협회 회장ㆍ시인
[한국춘추] 지금은 우리의 산야를 다시 그릴 시간
- 이희숙 시인ㆍ수필가
[금요단상] 미국 이민과 역이민
- 신상철 / 고려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미술 다시보기] 샤갈의 ‘이카로스의 추락’
김현수 / 서울경제 논설위원스트래티지
- 한 영 재미수필문학가협회 회장
[한영의 독서칼럼] 우리에겐 새 이름이 필요해
- 윤민혁 서울경제 실리콘밸리특파원
[실리콘밸리 View] 오픈AI·소뱅의 ‘5천억 달러’ 스타게이트
지사별 뉴스
뉴욕시 피난처 도시 정책 흔들리나
아담스시장·시의회·뉴욕시경 등 피고 뉴욕시, 연방정부 협력 재검토 할 듯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법 집행 노력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뉴욕시를…
트럼프 직무수행 긍정평가 37%
워싱턴 ‘마구잡이식’불체자 체포 늘어
최근 미 전국에서 대대적인 불체자 체포 및 추방 작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워싱턴 일원에서 전과 기록이 없는 불법체류자들이 대거 붙잡히…
주민들“우리는 외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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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민권 시험이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처럼 다시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른바 ‘전문직 비자’로 불리는 미국의 H-1B 비자(숙련노동자 비자…
새크라멘토 차세대 포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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