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이 숨어 있는 노래가 있다. 발음부터 부드러워 가슴팍에 감겨오는 ‘아리랑’이라는 노래가 그렇다. ‘아리랑’에는 무언가 모태로부터 질기게 연결되어 있는 끈끈한 사랑 같은 것이 있…
[2015-02-28]나이 들어 갈수록 여러 기능들이 퇴보하면서, 세심히 돌보아 주고 사용을 달리해야 하는 몸의 부품들이 자꾸만 늘어난다. 나의 경우, 큰 골칫거리 중의 하나가 잠자리에서의 이명이다.…
[2015-02-21]나는 원래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내가 어렸을 적에 우리 할머니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가난한 법”이라고 걱정스러워도 하셨지만, 시절이 달라져서 이제는 “스토리텔링의 힘…
[2015-02-14]오래 전 프리랜서라는 직업군이 흔하지 않을 때, 왠지 멋져 보이고 자유스러워 보이는 프리랜서를 동경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프리랜서가 되어 일하다보니 한 회사에 소속되지 않…
[2015-02-07]해마다 밸런타인데이가 오면 화원과 초콜릿 가게가 바빠진다. 사랑의 상징을 파는 곳이다. 붉은 장미는 용솟음치는 열정의 상징이긴 하지만 점차 나이가 들어가면서 아득한 옛 이야기가 …
[2015-01-31]희망이란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마음이다. 꿈을 향한 바람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우리의 대화에 많이 회자하고 있으며 보람 있는 의미로 간주되는 단어이다. 어쩜 너무 많이…
[2015-01-24]어릴 적 만화를 무척 좋아했었다. 언니 오빠들 덕에 또래의 다른 아이들보다 더 심취할 수 있었지 싶다. 학교 들어가기 전부터도 만화가 항상 주위에 있었고 초등학교 들어가서 부터는…
[2015-01-17]얼마 전 1960년대 중반 미국으로 유학을 왔다는 어떤 분을 뵐 기회가 있었다. 학업을 마치고 미국인과 결혼한 후 한인 커뮤니티와는 거의 단절된 채 살아왔다는 그 분의 이런저런 …
[2015-01-10]새해를 맞으니 지난날들이 떠오른다. 어린 시절 새해 전날이면 엄마는 방앗간에서 방금 뽑은 가래떡을 한 광주리 가져와 상 위에 가지런히 하나씩 올려두곤 했다. 떡이 너무 말랑하면 …
[2015-01-03]바하 캘리포니아 12 시간의 장거리 운전 후는 몸이 지친다. 전에는 다음날의 달콤한 휴식으로 피로가 항상 회복되었으나 이번엔 ‘아니, 어떻게 두 번 씩이나 생명의 위험까지?’ 하…
[2014-12-27]도라지꽃 색 타월이라니... 이런 색 타월도 있었나. 이슬 머금은 도라지꽃 색이라 눈이 시원했다. 많이 낡았으나 단정하게 접혀져 있었다. 딸네 집 벽장에 먼지 한 톨 들어갈…
[2014-12-20]12월이다. 자의로든 타의로든 나를 살피게 하는 달이다. 올해도 예외 없이 일년을 단위 삼아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앞에 놓인 시간들을 이리저리 뒤집어 보고 있다. 누가 작년…
[2014-12-13]블랙 프라이데이도, 사이버 먼데이도 무사히(?) 지나갔다. 아무런 구매도 하지 않았다. 평소 갖고 싶었던 물건들에 대해 90%까지 ‘초대박 세일’을 한다는데도 초연하게 그냥 지나…
[2014-12-06]몇 해 전 화제가 됐던 영화 ‘은교’ . 풋풋한 어린 여자를 보며 젊음의 아름다움을 떠올리고, 육체는 늙어갈지라도 마음은 나이 들지 않는 그 쓸쓸함에 대한 이야기였다. 선정…
[2014-11-29]곧 추수감사절이다. 우리 주변에는 추수 외에도 감사할 일들이 많이 있으나 못 느끼고 지내는 경우가 허다하다. 작년에 서울을 잠시 방문 했을 때 도시전체를 감싸 버린 황사의 짙은 …
[2014-11-22]나는 ‘이쁜이’ 라는 이름보다 ‘못난이’라는 이름에 더 정이 간다. 예쁘고자 하는 것은 인간이 가진 보편적 소망이라는데 ‘못난이’라는 이름이 좋다니 좀 억지스러운 것 같지만 사실…
[2014-11-15]며칠 전 2주 반 동안의 한국출장을 마치고 돌아왔다. 지난 8년 매해 방문을 해온 지라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외국인이 한국에 간 느낌을 갖게 되는 순간들이 많이 줄어들었다. 8년…
[2014-11-08]지난 달 약 열흘간의 일정으로 런던을 다녀왔다. 떠나기 전에 실로 궁금한 것들이 많았다. 영국이 어떤 나라였던가. 1200년 국왕의 권리를 최초로 제한한 ‘마그나 카르타’를 필두…
[2014-11-01]짧은 소매 옷이 서늘하게 느껴질 무렵부터 비가 오곤 했었다. 비가 몇 차례 내릴 때마다 여름내 무성했던 나뭇잎들이 땅바닥에 떨어졌고 저녁공기가 조금씩 축축해졌다. 버스정류장…
[2014-10-25]어둠속의 적막을 깨는 기타 소리가 오피스 주차장 구석에서 들린다. 화음이 조금 어색하지만 펑키 재즈풍의 음률이다. 가까이 다가가 보았다. 흑인 노숙자가 3번선(G선)이 끊어져 버…
[2014-10-18]사업체 거래는 그동안 정성과 수고로 이루어낸 사업체를 매각하는또한 바이어의 입장에서는 생업이 되어야하는 중요한 거래입니다.많은 경험과 전문 지식 그리고 신뢰감을 느낄수 있는 전문 부동산 에이젠트와 함께 하시는게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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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해서 글 올려봅니다 ROCK 밴드 에서 MEMBER 찾고있습니다 POSITION :키보드 1st GUITARIST 여성 보컬 색소폰 트럼펫 트롬본 피아노 연주자 음향장비 전문가..기타등등..찾고있습니다 로스…
안녕하세요,19년차 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다니엘 장 입니다.▶"HIGH IQ (156 )" 그룹 "US MENSA/멘사"◀ 평생회원 인 다니엘 장이 현재 President / Broker 로운영 중인 미 주류 …
안녕하세요."편안하게 일 잘하는" 주택 사업체 상가 전문 부동산 이 건승 입니다.부동산 팔고 사는일 좀 어렵죠?편안하게 잘 점검하며 여러분의 귀한부동산 거래를 도와 드리겠습니다. 주택 사업체 상가 팔고 사실때 주…
연방정부가 오는 1월5일부터 맨하탄 교통혼잡세 시행을 최종 승인했다. 뉴욕주정부 및 연방정부 등의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서 혼잡세 시행의 길이 …
워싱턴한인복지센터(이사장 김진아)가 메디케어 파트D(약 보험) 점검 및 등록기간 동안 지역사회 한인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개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제 강점하 조국 독립운동의 요람이었던 중가주지역의 한인이민 역사와 유적 보존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중가주한인역사연구회의 새 회장에 안유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