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시엽 W.A. 고무 실험실장 미국에 갓 정착한 지인의 통역을 돕기 위해 샌타애나 시청을 방문했다. 한낮 시청 앞 잔디밭은 갈 곳 없는 노숙자들의 사랑방이었다. 잘 아는 …
[2011-11-19]유난히 바람이 많이 부는 날 평소에 만성폐기종과 허파 섬유화증을 앓고 있던 환자가 갑자기 가슴이 아프면서 기침이 심해져 병원에 오셨다. 심장박동도 평소보다 매우 빠르고, 호흡곤란…
[2011-11-12]스티브 잡스에 대해 쓰기가 망설여진다. 혹시라도 그가 본다면 “이렇게 너절한 글을 써놓고 읽으라고...” 하면서 신랄하게 질책할 것만 같기 때문이다. 그가 떠났기에 용기를 내어 …
[2011-11-05]김보경 대학강사·수필가 한 미국친구가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나도 꼭 읽어야 한다 며, 책을 반강제 로 빌려 주었다. 읽고 나서 독후 감을 얘기해 달 라는 부탁과…
[2011-10-29]황시엽 (W.A. 고무 실험실장) 귤나무여! 눈을 씻고 보고 또 보아 도 잎사귀뿐이네. 골 프공만한 열매들을 주렁주렁 달고 있어 야 할 이 가을에 이 게 무슨 변고더냐. …
[2011-10-22]오랜 만에 뉴욕을 다시 찾았다. 뉴욕은 나의 치열한 미국정착 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곳이다. 부모님이 계셔서 잠깐 거주했던 하와이의 낭만과 남태평양의 보드라운 미풍과는 전혀 다…
[2011-10-15]새벽부터 기척을 내며 주룩주룩 내리는 비는 그치지 않고 계속 내린다. 창밖의 플라타너스 나뭇가지가 흔들린다. 가끔 살랑이며 부는 바람은 갈색으로 바랜 잎만 골라 하나씩 젖은 땅으…
[2011-10-08]김보경 대학강사·수필가 요즘 대학들은 최첨단 기술의 빠르고 끝없는 발전으로 인해 그만큼 빠르고 끝없는 도전을 받는다. 경제침체로 이미 몇 년 전부터 교직원 감원, 봉급 동…
[2011-10-01]눈을 반짝 뜨고 귀를 반짝 열고 웃으며 울며 보던 드라마 ‘반짝반짝’이 아쉽게도 끝나 얼마나 섭섭했는지 모른다. 다소 상투적일 수 있는 주제였지만 책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주인공들…
[2011-09-24]황시엽 W.A. 고무 실험실장 일전 집안 서재에서 책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종아리가 따끔했다. 평소 그랬듯이 무시하고 무덤덤하게 지나치거나, 반사적으로 물린 부위를 겨냥해…
[2011-09-17]김홍식 내과의사 환자 한 분이 한쪽 다리가 퉁퉁 부어서 병원에 왔다. 잘 살펴보니 다리는 부어 있을 뿐만 아니라 벌겋게 열이 나고 있었고, 다리통증도 상당히 심할뿐더러 온…
[2011-09-10]무더운 여름날이었다. 우리 집에 처음 왔을 때 그는 골동품 같은 회색 스웨이드 로퍼를 신고 왔었다. 요즘도 여전히 그는 바로 그 로퍼를 자주 신고 온다. 처음 볼 때나 4년이 지…
[2011-09-03]김보경 대학강사·수필가 지난 주 개학식에서 총장이 인사말을 하며, 어릴 때 ‘무슨 일이든 자기가 평소에 즐기는 일을 직업으로 선택하라’는 선생님의 말을 깊이 새긴 후 이제…
[2011-08-27]이영옥 대학 강사·수필가 영화는 끝났건만 자리에서 일어나지지가 않았다. 우리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관객들이 그렇게 자리를 지키고 앉아있었다. 주인공 아이빌린의 걸어가는 뒷…
[2011-08-20]8.15 광복 30 주년이 되던 1975년, 자가용이나 휴대전화가 없던 시절. 나는 서울의 한 일간지에서 4년차 기자로 뛰고 있었다. 광복절이 코앞에 다가온 어느 날 아침, 문화…
[2011-08-13]요즈음 어지러움 증으로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다. 나이 드신 분들이 많지만 젊은 사람도 흔하게 대한다. 주위 환경이 빙글 빙글 도는 어지러움 증은 물에 떠있어 흔들리거나 휘청거리…
[2011-08-06]윤선옥 동아서적 대표 캘리포니아의 여름답게 강렬한 햇빛이 쏟아져 내리는 목요일 정오였다. 많은 사람들이 윌셔 거리 LA 카운티 미술관으로 향하고 있었다. 대부분 젊은 사람…
[2011-07-30]여름방학을 맞아 창고방을 정리하다가 몇 년전 두었던 비닐봉투 하나를 발견했다. 무언가를 소중하게 여기며 넣어두었던 기억이 났다. 열어보니 유학시절과 결혼 후 몇 년 동안 많은 사…
[2011-07-23]이영옥 대학강사·수필가 “ …저는 소설 나부랭이는 안 읽어요. … “ “ … … “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아무 생각도, 아무 대꾸도 할 수가 없었다. 얼마 전, 방…
[2011-07-16]황시엽 W.A. 고무 실험실장 20대의 한 외국인 여성이 좌판에 놓인 토마토를 열심히 고르고 있었다. 밋밋한 얼굴 생김새에 비해 유난히 우뚝 솟은 그녀의 서구적 콧대가 무…
[2011-07-09]사업체 거래는 그동안 정성과 수고로 이루어낸 사업체를 매각하는또한 바이어의 입장에서는 생업이 되어야하는 중요한 거래입니다.많은 경험과 전문 지식 그리고 신뢰감을 느낄수 있는 전문 부동산 에이젠트와 함께 하시는게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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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19년차 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다니엘 장 입니다.▶"HIGH IQ (156 )" 그룹 "US MENSA/멘사"◀ 평생회원 인 다니엘 장이 현재 President / Broker 로운영 중인 미 주류 …
안녕하세요."편안하게 일 잘하는" 주택 사업체 상가 전문 부동산 이 건승 입니다.부동산 팔고 사는일 좀 어렵죠?편안하게 잘 점검하며 여러분의 귀한부동산 거래를 도와 드리겠습니다. 주택 사업체 상가 팔고 사실때 주…
연방정부가 오는 1월5일부터 맨하탄 교통혼잡세 시행을 최종 승인했다. 뉴욕주정부 및 연방정부 등의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서 혼잡세 시행의 길이 …
워싱턴한인복지센터(이사장 김진아)가 메디케어 파트D(약 보험) 점검 및 등록기간 동안 지역사회 한인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개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제 강점하 조국 독립운동의 요람이었던 중가주지역의 한인이민 역사와 유적 보존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중가주한인역사연구회의 새 회장에 안유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