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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논단

해적 이야기
서양 문학사에서 최초이자 가장 이름이 잘 알려진 해적은 오디세우스다. 목마를 이용해 트로이를 함락시키고 그리스로 돌아가려던 오디세우스는 해신 포세이돈의 노염을 사 10년 간 지중…
[2009-04-21]
노무현의 몰락
1917년 10월 26일 일단의 볼셰비키 추종자들이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잡자 전 세계의 진보주의 지식인들은 일제히 찬사를 보냈다. 이들은 인류 역사상 처음 탄생한 사회주의 정…
[2009-04-14]
베어 마켓 랠리
도박판에는 ‘초보자의 행운’(beginner’s luck)이라는 게 있다. 게임을 처음 배워 시작한 사람이 오랫동안 도박을 한 경험이 있는 사람보다 돈을 잘 따는 경우를 말한다.…
[2009-03-31]
양쪽으로 날 선 검
미 합중국은 타협에 의해 세워진 나라다. 미국이 독립을 쟁취한 후 어떤 나라를 만들 것인가를 놓고 작은 주와 큰 주, 북부와 남부 간의 다툼이 벌어졌다. 큰 주는 인구 비례에 따…
[2009-03-24]
달러의 운명
인류가 지상에 출현한 후 수 백 만년 동안 인간은 주로 사냥을 하거나 산나물을 뜯어먹고 연명했다. 이 단계에서는 그날그날 배를 채우기에도 바빴기 때문에 교환이라는 개념을 생각할 …
[2009-03-17]
불황의 교훈
인간의 습관의 동물이다. 지구상의 수많은 인종이 천양지판으로 다른 환경 속에서 살고 있지만 그런 대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어디든 그곳 생활에 익숙해지면 …
[2009-03-10]
새 시대의 개막
20세기 후반 들어 미국은 물론 세계 역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대통령을 들라면 로널드 레이건이 첫 손가락에 꼽힐 것이다. 그는 70년대 오랜 불황으로 주눅이 든 미국인들에게 …
[2009-03-03]
은행 국유화라는 해법
지난 100년간 세계사에서 대공황만큼 큰 경제적 사건은 없다. 그러나 이처럼 중요한 사태가 왜 벌어졌으며 어떻게 해결됐느냐에 대해 온갖 학설이 분분하지만 아직도 정설이 없다. 대…
[2009-02-24]
은행주 폭락의 메시지
현대전도 그렇지만 옛날에는 고지를 누가 점령하고 있느냐가 절대적으로 중요했다. 상대를 내려 보고 싸우는 쪽과 언덕을 올라가며 싸우는 쪽 중 누가 유리할 지는 물어보나 마나이기 때…
[2009-02-17]
잘못된 경기 부양안
하마다는 동해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일본 시마네 현에 자리 잡은 인구 6만의 작은 도시다. 얼마 전 버락 오바마가 당선되자 축제를 벌였던 일본 오바마 시에서 그리 멀지 않다. 주…
[2009-02-10]
희망
예고 없이 불어 닥친 경기 침체로 우리 모두 힘들어하면서 새로운 해, 2009년을 맞았다. 쉽게 해결할 수 없는 경기 침체. 참고 기다리며 줄이고, 최대한의 인내심으로 자존심을 …
[2009-02-07]
첫 100일
모든 일은 시작이 중요하다. ‘첫 단추를 잘못 꿰면...’이란 속담부터 ‘시작이 반’이라는 말까지 시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격언은 수없이 많다. 정치도 예외는 아니다. 선…
[2009-01-27]
대통령의 운명
역사가 인간을 만드는 것인지 인간이 역사를 만드는 것인지는 해묵은 논쟁거리의 하나다. 역사를 만드는 것은 위대한 인간들이란 주장을 편 대표적 인물로 스코틀랜드 출신 작가인 토마스…
[2009-01-13]
새해와 ‘풀’의 마음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서 더 울다/ 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
[2009-01-06]
역사의 전진과 ‘담대한 희망’
역사가 순환하느냐 전진하느냐는 역사가들 간의 오랜 논쟁거리다. 동양적인 사관은 대체로 순환론이다. 중국 역사를 살펴보면 수많은 나라가 일어났다 망하지만 그 흥망성쇠의 과정은 비슷…
[2008-12-30]
큰 정부, 작은 정부
미국인들 마음속에는 근본적으로 정부에 대한 불신이 자리 잡고 있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영국 정부의 압제에 대한 저항에서 시작했음을 생각하면 놀랄 일도 아니다. “가장 적게 통치하…
[2008-12-23]
짧은 기억력의 저주
한인들은 ‘동양의 유대인’으로 흔히 불린다. 자녀에 대한 교육열이 강하고 악착같이 돈을 벌어 경제적 안정을 빨리 이룩하는 점 등 닮은 면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차이…
[2008-12-16]
‘뉴딜’의 공과 과
가장 탁월한 중국 공산당 지도자의 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는 주은래는 70년대 “1789년 프랑스 대혁명이 서양 역사에 끼친 영향에 대해 말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아직 뭐라 말…
[2008-12-09]
뭄바이의 메시지
뭄바이의 원래 이름은 봄베이다. 16세기 이곳을 처음 개발한 포르투갈 사람들이 ‘좋은 만’(Bom Bahia)이라고 부른데서 왔다는 설이 있으나 확실한 것은 모른다. 그러던 것을…
[2008-12-02]
일본 장기 불황의 교훈
1945년 8월 15일 미국에 항복한 일본 열도는 폐허나 다름없었다. 도쿄는 거듭된 공습으로 초토화됐고 인류 역사상 처음 원자탄을 맞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도심에는 제대로 된 건…
[2008-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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