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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문교] 몰입 한다는 것
최근 COVID19 사태로 인해 시간의 여유가 있다보니 모처럼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사색을 해볼 기회가 있었다. 실로 오랜만에 무엇인가에 빠져 한자리에서 골똘히 생각해 본 기회였…
[2020-06-05]
[여성의창] 사랑으로
글을 써야 하는 데 제목도 떠오르지 않는다. 하는 수없이 혹시 바로 잠들기 전이나 잠을 깨기 전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갑자기 꼭 알맞는 소재가 떠오르지 않을까를 기대하며 잠에 들…
[2020-06-05]
[여성의창] 해밀턴(Hamilton)
“사생아에, 고아에, 창녀의 아들에, 스코트랜드 출생에, 카라비안 섬 중에 가장 잊혀지고 구역질나는 빈민촌에 떨어져 앵벌이로 자란 애, 어떻게 영웅이자 학자가 되었지?”미국이 모…
[2020-06-03]
[여성의창] 신입 인턴 2주차
몇 주 전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인턴십을 구하는 게 어려워 쩔쩔매던 내가 벌써 인턴십 2주차에 접어들었다. 합격 통보 전, 나에게 완벽한 위치와 복지의 테크회사에서 인턴 면접을 봤…
[2020-06-02]
[시간의바다] 터무니있는 일상
한국의 건축가 승효상은 땅의 모든 터에는 고유의 터무니가 있으며, 위도와 경도가 다르고 역사가 다르므로 그 땅에 무언가를 지을 때면, 그 곳에 살아왔던 사람들과 자연과 같이 땅의…
[2020-06-01]
[여성의창] 혁신이라 쓰고 암울이라 읽는다
아마존 택배상자, 아마존 차량, 그리고 홀푸드 등 다양한 오프라인 점포까지 어느새 생활 전반을 장악하고 있는 아마존에 둘러쌓여 살고 있다. 시어스(Sears)가 카탈로그 판매를 …
[2020-06-01]
[독자투고] 사랑니 좀 빌려줘요~!
두어 달 전에 어금니가 불편해서 치과를 다녀왔다. 한창 코로나로 떠들썩하던 때에 용케도 이빨 님의 선견지명으로 치과 진료를 마치었다. 그 다음날은 미루어 왔던 ‘싱글’이란 예방주…
[2020-06-01]
[여성의창] 나의 친구
나이 들어 귀한 친구를 사귀고 있다. 처음에는 다가가기도, 익숙해지기도 쉽지 않은 친구였다. 하마터면 놓칠 뻔했다. 나와는 공통점이 별로 없다고 생각해서였다. 그런데 이제는 이 …
[2020-05-29]
[금문교]
잠잘 때 행복하면 하루에 한번, 식사 시 행복하면 하루에 세번, 숨쉴때 마다 행복하면 매 순간 행복하다. 건강하고 부유해도 무인도에서 행복할 수 있을까? 내 대답은 “No”다. …
[2020-05-29]
[여성의창] 미친 파파야 샐러드 일기
컴퓨터에 저장된 사진첩을 정리하다가 깨닫게 된 사실이다. 작년 오늘, 나는 하와이 카우아이 섬에 있었다. 그곳에서 남편과 2주 정도 휴가를 보냈던 것이다. 사진 속의 우리는 항상…
[2020-05-28]
[여성의창] 범위 (Latitude)
한 상사가 인상을 쓰며 “우리는 투자자가 원하는 것만 쓰면 돼!”라고 나무랐다. 어떤 대기업 주주총회 대리 투표권에 반대표를 추천한 것이 화근이었다. 그들이 다음 해에 하고자 하…
[2020-05-27]
[시간의 바다] 배워나가야 할 것들
집에 있는 시간과 함께 자연스럽게 유튜브를 시청하는 시간도 늘어났다. 그리고 한참 “부부의 세계” 몇 장면을 돌려본 탓인지 유튜브 알고리즘이 나를 박막례 할머니 채널로 이끌었다.…
[2020-05-26]
[여성의창] 요리와 음식에서 꺼내보는 추억
어렸을 때부터 음식 만드는 과정을 담은 스토리를 읽거나 보는 것을 너무 좋아했다. 내 인생에서 가장 뚜렷하게 기억나는 책 중 하나는 거인에게 잡혀 얼음동굴 안에 갇힌 소년이 셔벗…
[2020-05-26]
[독자투고] ‘코로나’라는 이름의 명암
코로나 택시그동안 살아오면서 특별히 각인된 이름이 있는데 ‘코로나’는 생각만 해도 환한 표정을 짓게 되는 편안함으로 기억되었다. 1970년도 서울 거리를 질주하는 자가용과 택시 …
[2020-05-26]
[여성의창] 좋다 이혜은
네살짜리 손녀가 있다. 참 잘 먹는다. 걷는 것을 좋아한다.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만날 때 가끔 신선한 충격을 준다. 나와 아직 미혼인 막내아들을 유난히 좋아하며 따른다. 꼭 …
[2020-05-22]
[금문교] 타산지석(他山之石)
돌을 연마하는데 같은 산의 돌은 소용이 없다 한다. 성질이 같아서 같은 산의 비슷한 돌을 갈기에는 부적당하다는 말이다. 그래서 다른 산의 성질이 다른 돌을 써야 한다고 한다. 다…
[2020-05-22]
[여성의창] 친 구
새내기 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가 하나 있다. 나처럼 수능 점수에 맞춰 들어온 것이 아닌, 문학 특기자 전형으로 국어국문과에 입학한 인재였다. 소설을 써서 대학에 들어올 수도 있다…
[2020-05-21]
[중교인칼럼] 코로나 이후
지난 100년 간 인류가 직면했던 어떤 어려움보다도 코로나는 인간들의 삶을 뿌리부터 뒤흔들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의 진짜 문제는 세상이 코로나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2020-05-20]
[여성의창] 황제의 식탁 (King’s Table)
“미국 연방재난관리청에 마스크 200만장을 긴급 지원해준 청와대에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동맹과 우정은 70년 전 만큼 중요하고 굳건합니다.” 2018년 트럼트 대통령에 의…
[2020-05-20]
[여성의창] 지속되는 혐오
끝이 보일 것 같던 한국이 요즘 다시 이태원클럽발 코로나19로 시끌시끌하다. 방심하면 안된다고 생각은 해왔지만 이렇게까지 빨리 ‘신규 확진자 0명’의 평화가 빨리 깨질 줄은 꿈에…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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