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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을 확인하는 불편함
‘우르르릉’ 하는 굉음과 함께 알래스카 남부 프린스 윌리엄 사운드의 바다빙하 벽이 갈라지며 거대한 얼음덩어리가 물속으로 무너져 내린다. 얼음의 엄청난 무게를 이기지 못한 바닷물이…
[2007-09-26]
지나친 신정아 비판
동국대학 교수였던 신정아씨는 언론 플레이의 희생양이 되어 무참히 누드 사진까지 실리는 등 인권유린을 당하고 있다. 사실 보도가 언론의 사명인데도 불구하고 흥미위주로 보도하여 개인…
[2007-09-26]
자랑스런 ‘디 워’
한국에서는 몇 달 전부터 개봉도 되지 않은 ‘디 워’라는 영화를 놓고 열띤 논쟁이 있었다. 미국에서 상영되면 한번 가 보아야지 했는데 드디어 집 근처 영화관에서 상영을 하기에 …
[2007-09-26]
말잔치로 끝날 정상회담
10월 초에 남북한의 정상들이 만난다고 한다. 노무현 대통령의 북한방문은 이미 취임 초부터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그 시기를 언제로 잡을까…
[2007-09-26]
푼돈에 현명하고 목돈에 지혜롭자
얼마 전 취재했던 한 음식점을 다시 한번 찾았다. 당시 취재 때문에 제대로 먹지 못했던 아쉬움 때문에 이번에는 기자신분이 아닌 평범한 손님으로 그곳에 간 것이었다. 저녁시간이라…
[2007-09-26]
축의금·조의금
몇 년 전 한국의 어느 지방대학 총장이 모친상 때 들어온 조의금 전부를 대학 기금에 쓰라고 내놓았다는 기사가 신문에 난 적이 있었다. 대학 총장이면 조의금이 얼마 들어왔을까. 이…
[2007-09-26]
한가위 놀이
별 하나, 나 하나, 별 둘, 나 둘, 별 셋, 나 셋…. 한국인이면 누구에게나 상당히 친숙한 동요다. 이 노랫말은 언제부터 유행한 것일까. 200년도 넘었다고 한다. 18…
[2007-09-25]
불신의 시대
한국 사람들이 인과 의를 덕목으로 친다면 미국사람들의 최고 덕목은 정직이다. 미국 사람들은 어떤 잘못이 있을 때 잘못 보다도 그 잘못을 숨긴 행위를 더 나쁘게 생각한다. 그래서 …
[2007-09-25]
부끄러운 한인 관광객
우리 부부는 오래간만에 하와이 여행을 크루즈로 가기로 했다. 요즘은 여행하는 손님 중에 쉽게 한인을 볼 수 있게 됐다. 여럿이 몰려다니면서 주위엔 아랑곳없이 큰소리로 떠들어대면 …
[2007-09-25]
위선환 ‘이명耳鳴’
수레바퀴가 굴러도 소란하다 하물며 오래 닳은 마차길이 그렇듯 울퉁불퉁 파이고 군데군데 구멍도 뚫렸을 공전궤도(公轉軌道) 위를 지구가 덩이째로 구를 때 오직이나 소리가 …
[2007-09-25]
전쟁과 장군
뉴욕타임스지의 전면 광고는 도발적이었다. 9월 초순 이라크 전쟁의 미군 총사령관 데이빗 퍼트레이어스 대장이 상하 양원 해당 분과위원회에서 이라크 전쟁의 현황에 대해 보고를 하고 …
[2007-09-25]
이자율의 방향
미 ‘건국의 아버지’들은 버지니아의 대농장 지주(조지 워싱턴)부터, 보스턴의 인권 변호사(존 애덤스), 자수성가한 필라델피아의 출판업자(벤저민 프랭클린) 등 다양한 계층 출신이다…
[2007-09-25]
정리의 방식
미국이민 하면 곧바로 떠오르는 단어 중 하나가 ‘세탁소’다. 언어와 문화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으면서도 성실하게 일하면 보상을 받는 비즈니스로 꼽히는 세탁소는 미전역에서 3만개가…
[2007-09-24]
가짜학위 범람과 우리의 현실
마콘도란 조그만 타운이 있었다. 남미의 내륙지방에서 바다와 가까운 곳을 찾아 삶의 터전을 세우려는 초창기 인물들이 터를 잡은 뒤에 그 나라의 좌파세력들의 정신적인 중심이 되어 버…
[2007-09-24]
주류사회로 가는 징검다리
‘인도의 등불’인 간디는 1930년 3월12일 소금행진을 주도했다. 인도의 염전을 강탈하고 생활필수품인 소금의 생산과 판매를 독점한 영국에게 저항하는 선전포고였다. 깡마른 간디가…
[2007-09-24]
로즈메리 향
야! 향, 참 좋구나… 어느 날 화원에 들어서자 상큼한 향에 끌리어 발길이 로즈메리 상록수 앞에 이르렀다. 전나무와 흡사한 손바닥 크기의 관상용으로 생각보다 가격이 싸기에 들고와…
[2007-09-24]
‘사고나 치지 않을까…’
‘솔직히 사고나 치지 않을까 걱정 된다’-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온 한 한국 내 신문의 논평이다. 다음달 2일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한다. 그 북한 방문 중 노 …
[2007-09-24]
어머니 한국, 아버지 미국
예로부터 우리 민족에게 잔치는 온 동네가 함께하는 신명나는 파티였다. 파란 가을하늘 아래 펼쳐진 제34회 한국의 날 퍼레이드와 서울 국제공원에서 있었던 행사 역시 자랑스러운 한인…
[2007-09-24]
책으로 만나는 세상
아침에 점등을 하면 상점 안에 있던 4,000 가지가 넘는 카드가 일제히 깨어난다. 밤새 숨죽이고 있다가 형광등이 켜지면서 그들의 존재가 밝은 세상에 등장하는 것이다. 각기 다른…
[2007-09-22]
“깜”도 안 되는 사람들
이제 5개월만 있으면 노무현 정부는 사라진다. 노 대통령은 아까운 자리를 내놓고 고향으로 돌아가 5년간의 업적을 자화자찬하면서 망해 없어진 여당을 재건하려 할지 모르지만 국민들이…
[200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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