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에 의해 선출되는 미국의 공직자는 52만명 정도다. 이중 연방은 0.1%밖에 안된다. 상하원 의원에 대통령, 부통령까지 더해야 537명. 각 주의 선출직 공직자는 주 하원 5,400여명, 주 상원 2,000여명에 주 지사와 각료 등을 포함해 1만9,000명(4% 미만) 정도라고 한다. 나머지 96%, 50만여 명은 로컬 공직자들이다. 카운티와 시에다, 교육구나 수도국 같은 별도 선거구를 포함해서다. 시장과 시의원은 13만5,000여명, 교육위원도 10만명 가까이 된다.
이들 선출직 공직자들에 대한 유권자 불만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렇게 해 줬으면 해서 뽑았는데 일 하는 걸 보니 영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의 간접 민주제에 대한 시비와 비판은 선거 즈음에 빠지지 않고 제기되는 이슈다.
이들을 뽑는 선거 방법은 주, 카운티, 시 등 지방 자치단체에 따라 제 각각이다. 과반 이상을 얻어야 당선되는 제도(Majority voting)가 있는가 하면, 얼마를 얻든 한 표라도 많으면 ‘축, 당선’(Plurality voting)인 곳도 있다. 구성원의 10~20% 지지로 당선자가 나올 때 나머지 유권자 80~90%의 뜻은 어떻게 되는가. 보완을 요구하는 소리가 적지 않다. 그래서 시도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순위선택 투표제(Ranked Choice Voting).
뉴욕시에서는 3년 전 예비선거 때 선을 보였다. 새 선거 제도를 알리기 위해 시는 한글 홍보 영상물도 따로 제작했다. RCV는 당선자 배출에 유권자의 뜻을 최대한 반영하자는 선거제로 투표 때 한 명이 아니라, 순위를 정해 선호하는 후보를 여러 명 기표할 수 있게 한다.
대략 설명하면 이렇다. 우선 1순위 표를 과반이상 얻은 후보가 나오면 그것으로 끝. 그렇지 않으면 최저 득표자를 탈락시킨다. 그런 다음 탈락 후보가 받았던 표는 그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가 2 순위로 기재했던 후보에게 간다. 이렇게 해도 50%+1표 획득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같은 방법으로 3순위 표를 더한다. 유권자의 뜻이 사장되지 않고 되도록 끝까지 반영되게 하자는 것이다.
버지니아 주는 4년 전 RCV를 도입했으나 실시 여부는 카운티나 시의 선택에 맡겼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이 이 선거제이며 미국서는 알래스카, 뉴욕 시, 미니애폴리스 등에서 실시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도 극소수 지방선거에서 볼 수 있다. 표심을 수학적으로 더 세밀하게 계산해 반영하자는 것인데, 지지자들은 사이트(www.FairVote.org)를 만들어 RCV 우군 확보에 열심이다.
수학적으로 유권자의 뜻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대표적인 제도는 바로 대통령 선거의 선거인단 제도라고 할 수 있다. 각 주의 자율을 최대한 존중하고, 중우정치를 우려한 건국의 아버지들의 충정이 담긴 제도이나 지금 미국민들의 마음은 그게 아니다. 지난 9월 퓨 리서치가 1만명 가까운 성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63%가 현행 선거인단 제도의 폐지를 주장한 반면, 고수를 지지한 사람은 35%에 불과했다. 이 제도 때문에 대통령 46명 중 5명은 상대 보다 표를 적게 얻고도 백악관에 입성했다. 바꾸려면 헌법을 고쳐야 하지만 헌법 개정은 거의 불가능하다.
여기에도 방법은 있다. 각 주 선거인단이 그 주가 아니라, 전 미국에서 유권자 표(popular vote)를 더 많이 받은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된다. 현행 헌법 아래서도 가능하다.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은 270명. 현 선거인단제의 변화를 모색하는 캘리포니아 등 17개 주와 DC 가 협약(National Popular Vote Interstate Compact)을 맺고, 이를 추진중이다. 이들 주의 선거인단은 209명. 선거인단 61명만 더 확보하면 목표가 이뤄진다. 정치에 절망한 유권자들, 수학적으로나마 ‘정치의 정의’를 실현하려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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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수로 투표를 하면 캘리포아같은 주하나가 거의 모든 선거를 좌지우지한다...그러니 트표를 하나마나같은당이 독점한다...봉건제도나 마찬가지다...그래서 현재 선거제도가 생겼다..다수의 폭력을 피해서 미쿡까지 도망와서 자치주를 만들었는데 따라와서 합병하려고 하면 나라가 다 쪼개져서 내전이.일어날거다..민조옷땅의 사탄숭배자덜은 이북보다ㅜ더한 전체주의가ㅜ목적이고 인신제사를 모든 종족과 나라를 헌신해ㅜ바치려고ㅠ한다....
자기가 지면 선거제도를 바꾸자고 하고 이기면 바꾸지말자 한다..어린이보다 못하다...
똑똑한 정치가들 욕하기 전에 자기는 얼마나 잘 났는지 생각은 하고 살자... 코스트코라고 썼다가 놀림 받은 거 생각하면 아직도 어이가 없다...
양자컴퓨터가 나오는 인공지능 디지털 시대에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 컴퓨터로 투표하고 컴푸터로 개표 하면 선거인단 제도 필요 없다. 직선제로 바꾸는 게 답이다...
정치의 정의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콩가루 맘 영혼 염치에 빌어먹을 무슨 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