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 부터 눈이 올거라는 일기 예보는 놀랍도록 정확하였다. 비록 10분 앞서 흩날리기 시작했으나 5시를 지나자 마자 굵어진 눈발은 어둠속에 차곡차곡 쌓여갔다. 예보 대로라면…
[2021-01-16]앞서 걸어가는 노부부를 무심코 따라 걸은 적이 있다. 오래도록 함께 살아왔을 그들의 뒷모습을 통해 나는 상상 속에서 많은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생의 어떤 우여곡절을 겪었는지는 …
[2021-01-09]다리운동에 자전거만큼 좋은 것도 없는 것 같아 자전거를 하나 새로 장만했다. 어른용이지만 바퀴가 앙증맞게 작은 자전거이다. 바퀴가 큰 자전거는 언덕진 곳을 올라가기가 쉽지 않고 …
[2020-12-26]12월은 해마다 항상 가장 바쁜 달이었다. 그런 부산함이 올해는 팬데믹으로 모두 멈추었다. 집에서 온종일 시간을 보내며 무료해져 TV를 켜니 메릴랜드 공영방송(Maryland P…
[2020-12-19]반 밖에 안 남았나, 반이나 남았나? 1849년 러시안 리버에서 사금이 대량 발견돼 캘리포니아 골드러시를 촉발시켰던 지역인 주도 새크라멘토까지 약 3시간 거리의 비즈니스 출장길이…
[2020-12-12]창 너머의 하늘을 반 쯤 가리고 있던 도토리 나무가 무사히 한 해를 마쳤다며 여름 내내 숨겨 두었던 하늘을 보여 주었다. 그동안 서재의 작은 창문으로도 그렇게 크고 맑은 하늘을 …
[2020-12-05]11월 중순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날씨가 온화하고 청명하다. 동네 숲에 수북하게 쌓인 낙엽 사이로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으깨지는 소리가 들릴 만큼 도토리가 지천이다. 다람쥐가 겨우…
[2020-11-28]나이가 들어 갈수록 어릴 때의 모습이나 행동이 다시 반복됨을 느낀다. 가장 활력 있는 나이를 중심으로 어릴 적 모습과 나이 들어서의 모습이 대칭형처럼 보인다. 우리는 어릴 때 네…
[2020-11-21]“자연에는 직선이 없다. 신의 선은 곡선이다.”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말을 떠올리며 곡선의 시간을 바라본다. 한참을 앞을 보고 걸어왔는데 둘러보니 제자리로 돌아온 듯한 순간과 …
[2020-11-14]밤새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을 보느라 다들 잠들을 설쳐서인지, 아니면 아침 기온이 47도로 급강해선지 매일 다니는 바닷가 산책로가 정말 한적하다. 지난 7개월간 코로나로 짐…
[2020-11-07]어슴프레 밖이 보인다. 이탈리아인 노부부가 사는 집은 오래된 콜로니얼식 집으로 넓은 앞마당은 영화에서 본 듯한 그림처럼 늘 간결하게 가꾸어져 있었다. 그 마당 한가운데에는 그 노…
[2020-10-31]가을이 뒷마당까지 들어왔는데 나의 생활은 여전히 을씨년스러운 초봄을 벗어나지 못한다. 벌써 오래전, 한껏 움츠린 채 맞이하던 잿빛 풍경 속에 모든 것이 마법에 걸린 듯 정지되어 …
[2020-10-24]지구의 기후가 바뀌면서 이상기온, 가뭄, 홍수, 태풍과 산불로 전 세계가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다. 환경의 변화 중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의 하나가 사막화 현상이다. 사막이란 비가 …
[2020-10-17]우리말에는 밥을 하는 것도 ‘짓기’이고 옷이나 집을 만드는 것도 ‘짓기’이고 글을 쓰는 것도 ‘짓기’다. 또한, 농사도 짓고 웃음과 한숨도 짓는다. 아마도 삶의 가장 기본적인 행…
[2020-10-10]‘후다닥~’ 나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총알 같이 주방으로 달려간다. 치~익… 가스 렌지의 불을 끄고 벌겋게 달아 연기가 나는 냄비 바닥에 부랴부랴 찬물을 붓는다. 일요일 오후,…
[2020-10-03]오랫만에 옛 교우들을 만났다. 그동안 서로 사는게 바쁘다는 핑계로 한자리에 모이기가 쉽지 않았다. 멀리 사는 이들과는 가끔씩 안부만 주고 받다가 애경사가 있을 때, 주로는 누군가…
[2020-09-26]막 잠이 들려는데 번개가 치기 시작했다. 아주 약한 번개인지 뒤따르는 천둥소리는 들리지 않고 번개만 간헐적으로 거의 한 시간 동안 계속되었다. 비가 부슬거리는 가운데 잠깐씩 폭우…
[2020-09-19]월가에선 우주 산업이 차세대 먹거리라고 확신하고 있다. 우주 산업에 글로벌 기업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다. 스페이스X 회사는 2021년을 목표로 우주여행 표를 5,500만 달러에 …
[2020-09-12]“여행은 의식이 고조되어 있다는 점에서 사랑과 같다. 그런 상태에서 우리는 의식이 깨어있고, 친숙하지 않은 것을 수용하고 변화될 수 있다.” 함께 여행을 떠난 피코 아이어(Pic…
[2020-09-05]이게 몇 년 만인지 모르겠다. 새벽 3시반에 일어나 공부를 하고 있다니… 얼마전 업종을 추가해 인슈어런스 에이전시 오너 타이틀을 새로 달면서 7과목을 셀프 스터디로 마쳐야 하는데…
[2020-08-29]네오집스가 애틀랜타에 갑니다!안녕하세요? 미국 부동산 네오집스입니다.미국 부동산,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까요?애틀랜타는 지금 주목해야 할 지역일까요?미국 부동산 시장의 흐름부터 애틀랜타 지역의 최신 동향까지!부동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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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후 미국 방문객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8일 보도했다. 지난 3월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
제21대 한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미대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됐다.5월 20일(화)부터 25일(일)까지 6일간 실시되는 재외선거를 앞…
2013년부터 12년간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를 이끌어온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88세로 선종했다고 교황청이 발표했다.교황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