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익, 그를 처음 만난 것은 2002년 남북통일 축구경기가 벌어지던 서울의 상암경기장 TV 중계화면에서였다. 한복을 입은 한 중년의 사내가 3만 관중 앞에서 북 장단에 맞춰 부…
[2007-06-27]근년 한국에 갔을 때 고국의 새싹들의 동향과 현실을 살펴보기 위해 노상이나 전철에서 만난 학생들과 대화를 해보았다. “왜 대학 공부를 하느냐?”는 질문에 대체로 첫째는 취직, 둘…
[2007-06-27]연방하원 위안부 결의안이 26일 톰 랜토스의원의 주재로 열린 외교분과위원회 회의에서 39대 2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되 었다. 짧게 보면 지난 6개월간 한인을 비롯한 범아시…
[2007-06-27]일본군 성노예 할머니들의 한 맺힌 울분을 조금이나마 달래 줄 연방하원 위안부 결의안(H.R.121)이 26일 하원 국제관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 결의안 통과의 주역은 일일이 언…
[2007-06-27]‘바지재판’에서 마침내 세탁소 주인이 이겼다. 흑인 판사가 한인 세탁소 업주를 상대로 5,400만달러 바지소송을 제기했을 때 한인들이 가장 의아했던 것은 “저런 사람이 어떻게 판…
[2007-06-27]컴퓨터 시대가 만들어내는 신조어들의 양과 속도가 어찔한 현기증을 일으킬 정도다. UCC를 ‘미 전국 통용 상법’의 약자로만 알고 있던 나 같은 사람에게는 ‘사용자 제작 내용’(U…
[2007-06-26]‘스미스, 워싱턴에 가다’(Mr. Smith Goes to Washington)는 정치를 다룬 미국 영화 중 고전으로 손꼽힌다. ‘멋진 세상’(It’s a Wonderful Wo…
[2007-06-26]적어도 두 달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았다가는 낭패다. 그 정도로 성업 중인 업종이 한인 타운에 두 가지가 있다고 한다. 하나는 연회석이 있는 식당이라고 한다. …
[2007-06-26]한달전 우리 대학에서 아시안 회담이 열렸다. 이곳 NGO인 아시안 커뮤니티 연맹(ACA)의 의뢰로 우리 대학 다문화 센터와 아시안 교수들이 중심이 되어 아시안 이민자들이 정부, …
[2007-06-26]지구 온난화의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유엔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온실개스 감축을 위해 비상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이번 독일에서 개최된 G8 정상회담에서 온실개스를 …
[2007-06-26]왼쪽을 못 쓰는 반편이 그는 초상집 찾아가 대신 울어주며 하룻밤 한뎃잠 가리는 것이 보수의 전부 영정을 바라본 후 목청 뽑아 아이고 할매 할매 망인과 생인을 확실하게 갈라주던 …
[2007-06-26]기자실 폐쇄를 둘러싸고 한국에서는 간신공방이 한창이라고 한다. 기자실 폐쇄를 주도한 인물로 지목돼 야당으로부터 ‘3대 간신’으로 꼽힌 청와대 고위관료가 “내가 사육신이 되면 되었…
[2007-06-25]지난 겨울은 메말랐다. 북가주 100년 역사상 2006~07년 겨울이 여섯 번째로 가물었다는 보도다. 비가 평년치의 절반도 안 왔다. 고작 8인치가 좀 넘은 강우량. 시에라 산맥…
[2007-06-25]몇달전에 배심원으로 참석하라는 통지서를 받고 이런 이유 저런 이유를 써서 빠지려고 했는데 결국 날짜만 연기되고 법정에 가게 됐다. 자영업을 하므로 하루 빠지면 경제적인 손해가 너…
[2007-06-25]6.25 동란은 당시 13세 소년이었던 필자에게는 사상이 무엇인지, 전쟁이 무엇인지 제대로 분간도 하지 못한 어린 시절의 기억이었다. 하지만 평화를 깨뜨리고 선량한 사람들을 죽이…
[2007-06-25]가장 사악한 20세기의 독재자는 누구인가. 줄곧 던져지는 질문이다. 그 후보는 항상 3명으로 좁혀진다. 히틀러. 스탈린. 모택동. 그 중에서도 최악의 독재자를 고른다면. 한 역사…
[2007-06-25]6.25 무렵이 오면 80세를 넘은 한인 노인들이 힘겨워하는 모습을 본다. 몰지각한 공산당의 테러에 온갖 힘든 일 들을 겪었던 그분들의 기억 속에서 무섭고 소름 끼치는 엄청난 일…
[2007-06-25]잔인한 친절. 달콤한 슬픔. 우뢰 같은 침묵. 천천히 빨리 하세요. 이렇게 양립할 수 없는 말을 짜 맞추어 수사적인 효과를 노리려는 어법. 이런 모순어법을 영어로는 악시모란(ox…
[2007-06-23]“일본정부는 우리가 빨리 죽기만을 바라고 있고, 한국정부는 쉬쉬하며 이 문제가 확대되기를 바라지 않고, 정치가들은 관심도 두지 않는다.” 지금 88세의 황금주 할머니가 1992년…
[2007-06-23]보스턴 미술관에는 내가 가장 감탄하는 그림 중의 하나인 고갱의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가 있다. 그가 1898년에 자살하려고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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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최대 퍼레이드 중의 하나인 ‘세인트 패트릭스데이(St. Patrick`s Day) 퍼레이드’가 17일 맨하탄 44~79가 사이에서 녹색…
워싱턴 일원의 아파트 렌트비가 수년째 오르고 있는 가운데 메릴랜드 락빌의 아파트 입주민들이 아파트 렌트비 인상율을 안정화시켜 달라며 집단 요구…
2022년 말부터 시작된 재미한국학교협의회(The National Association for Korean Schools, Inc., 이하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