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대 한인여성이 마약에 취해 과속운전을 하다가 4명의 사상자를 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한인사회에서는 이런 일이 예고되었던 일이고 마약 남용 한인들이 많은 것에 비추어 볼 때에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말들을 해서 새삼 마약운전 위험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사건을 같은 20대인 여배우 린지 로한이 작년에 음주운전과 마약소지 혐의로 45일간 재활센터에서 치료를 마치고 퇴소한지 2주도 못되어 다시 경찰에 체포되었던 경우와 연관시켜서 생각해 볼 수 있다. 누구든 한번 마약에 손을 대면 끊기가 어려워서 약물취중 운전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일반 운전자들은 안전 및 방어운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
미국에서 운전면허 연령은 대개 16세이고 한국은 만 18세인 것에 비해서 음주 연령은 한국이 만 20세이며 미국은 21세이다. 이렇게 한국이든 미국이든 운전연령이 음주연령보다 3~4년 낮아서 청소년들의 불법음주 또는 약물도취운전이 많은 실정이다. 미국에서는 음주운전 관련 사고로 매년 24만8,000여명이 부상을 당하고 1만7,000여명이 숨져서 일일 평균 47명이 사망한다.
요즘 각국에서는 음주운전 단속과 같이 마약도취 운전도 단속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지만 처방약 복용과 구분이 어렵고 도로상에서 소변이나 혈액검사로 마약사용 유무를 측정하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아직은 마약도취 운전(DUI-Driving Under the Influence) 단속을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
마약도취 운전자들 중에는 코케인이나 마리화나를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은 중추신경계통에 영향을 미쳐서 지적, 시각적, 반응적 능력 및 판단에 장애를 야기하기 때문에 코케인과 같은 흥분제 마약을 복용했을 때는 무모하게 차를 몰거나 속도를 낼 위험이 있고, 마리화나와 같은 진정성 마약을 복용한 운전자에게는 졸음이 올 수 있다. 눈은 교통정보의 90%를 처리하므로 졸음이 오면 신호등이나 앞차와의 거리, 차로 등에 관한 정보가 차단되어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2004년 호주 빅토리아 주에서 운전자를 상대로 노상 마약검사를 실시해본 결과 음주운전자는 평균 250명에 1명꼴이었던 것에 비해 마약에 중독된 운전자는 70명중에 1명꼴로 음주운전보다 마약운전 적발비율이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마초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과 사용하는 사람 간 인식차이를 확인해 본 결과 일반인의 79%는 대마초 흡연 후 운전은 위험하다고 응답한 반면에 대마초 흡연자의 30%만이 위험하다고 대답했고, 마약 남용자 28%는 오히려 운전능력이 향상된다는 말을 해서 대부분 마약 남용자들은 운전하는 것을 위험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리가 약물운전 방지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술이나 마약을 한 사람들에게는 자진해서 택시나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도록 강력히 권고하며, 친구나 가족들은 픽업을 해 주는 것이 인명피해 교통사고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일반 운전자들도 앞뒤 옆 차에서 음악 소리가 요란하거나 지그재그로 질주 할 경우에는 빨리 그 차를 피해 안전운전을 하면서 경찰에 차량 번호와 상황을 신고하는 것이 결국 약물운전자와 일반운전자들의 생명을 모두 보호하는 길이다.
사회와 국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대책은 첫째는 도로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마약 측정방법을 개발해서 하루빨리 마약도취 운전자 단속을 실시해야 하며, 둘째는 적발된 마약 남용자들에게 음주운전과 같이 많은 벌과금과 음주운전 시정교육보다는 일정기간 회복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주기적으로 마약검사를 받도록 법적조치를 취하면 마약도취 운전도 줄어들고 마약 남용자들을 회복시킬 수 있는 양면 효과를 거둘 수 있다.
(www.irecovery.org)
이해왕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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