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음악실력은 음치에 가깝다. 우리세대는 한국의 험난한 현대사를 몸으로 겪으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음악시간을 제대로 가져보지 못했다. 그래서 악보를 제대…
[2005-06-28]밝고 고운 소리를 내는 풍금이 피난에서 돌아온 허탈하고 지친 우리를 맞아주었다. 우리 집은 폭풍우가 지나간 것처럼 어질러져 있고 가구는 모두 사라진 텅 빈 집이 되었는데 유독 뒷…
[2005-06-28]세상 모든 부모에게 자식이 아픈 모습을 보는 것만큼 힘든 일은 없을 것이다. 그것이 큰 수술이던 작은 감기 기운이던 간에 부모로서는 속상하고 자식 대신 아파줄 수 있다면 하고 …
[2005-06-28]결혼식이 줄을 이었던 봄이 다 갔다. 지금쯤에는 결혼식을 마친 신혼부부가 신혼여행에서 돌아와 손에서 서툴고 마음에서 생소한 살림살이를 신나게 시작했겠지. 예전과 달라서 지금은 결…
[2005-06-27]지난 9일 미국의 최고서정시인인 리처드 에버하트(Richard Eberhart)가 101세로 뉴햄프셔 하노바 자택에서 별세했다. 1904년 4월 5일 미네소타주 오스틴 시의 버 …
[2005-06-27]20여년 전 많은 한인들이 미국군대에 입대하던 시절이 있었다. 본인도 미국에 오자마자 미국 군대에서 고된 훈련을 받고 스탭 싸전으로 약 5년간 복무한 경험이 있다. 지난 17…
[2005-06-26]“지연되는 정의는 거부되는 정의다”(Justice delayed is justice denied)란 말이 꼭 맞는다. 6월 21일 3명의 민권운동 참여자들이 미시시피 주 네쇼바 …
[2005-06-26]1980년 3월 서울의 봄이 오는 듯 했으나 봄은 인사만 하고는 사라졌다. 민주화의 꿈은 실현되는 줄 알았다. 김대중 씨의 한신대 강연 비디오를 입수해서 메릴랜드 실버스프링…
[2005-06-26]전쟁이 터졌다. 피난민들이 줄을 지어 서울을 향하여 오고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간단한 짐을 싸라고 한다. 시골에 연고자가 있는 사람들은 피난을 가기 시작했고, 우왕좌왕하다가…
[2005-06-24]줄기세포 논란과 관련, 황우석 교수와 정진석 대주교와의 만남에서 옳고 그름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는 기사, 최근 한 목회자의 줄기세포에 대한 글을 읽고 생각해보았다. 내가 만나…
[2005-06-24]1970년대의 수감자 돕기 운동 미국의 동부 지역엔 수감자 돕기 운동이 은밀히 진행되어 갔다. 필라델피아의 템플 대학 김순경 박사는 가장 비정치적인 사람으로 화학박사요, 서…
[2005-06-24]지난 주 신문에서 정말 어이없고 억울하기 짝이 없는 기사를 하나 읽었다. ‘아버지의 분노’란 기사로 지난 6월 3일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구치소에서 숨진 김형철이란 32세의 젊은 …
[2005-06-23]군의 민주화 투쟁 1972년 뉴욕의 삼복정에서 ‘재미 구국향군’을 창설했다. 사령관 최석남(육사 2기), 부사령관 장석윤(육사 11기), 참모장 고세곤(육사 15기), 김장…
[2005-06-23]반이란 곧 하나를 뜻한다. 요사이 우리 나라 젊은 세대의 계산법은 아니다. 나조차 흐리멍덩한 이런 산술법에 반감을 많이 갖고 지냈었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란 성경말씀처럼 …
[2005-06-22]미국 기독교단체의 민주화 지원 1875년 여름 NCC(기독교협의회)는 Korea Desk를 설치했다. Harvey 목사와 Sinnott 신부가 맡았다. Sinnott 신부는…
[2005-06-22]아버지는 나무, 어머니는 몸통, 자녀들은 가지이다. 한 가정을 나무로 본 경우다. 실제로 아버지는 한 그루의 나무 가운데서 나무 자체를 상징한다. 자녀들은 어머니 몸통에서 싹이 …
[2005-06-21]반정부 세력이 지도자 없이 산발적으로 투쟁할 때 1972년 12월 일본 동경에 신병치료차 나왔던 김대중은 유신 선포를 듣고 본국으로 귀국을 포기하고 워싱턴 처남집에 유했다. 지도…
[2005-06-21]요 며칠 전에 선배 한 분이 부인과 함께 동유럽으로 여행을 떠났다. 한 달 후에 중요한 수련회도 있고 해서 금방 다녀올 것으로 생각했는데 45일간의 긴 여행이란다. 우리 같은 사…
[2005-06-19]이민생활이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고 또 바쁘다. 궁극적 목적은 한가지 편안하고 즐겁고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라고 표현해도 과언은 아닌 것 같다. 주로 가정…
[2005-06-19]이 세상에는 괴짜도 많고 이상한 사람들도 흔하지만 아마도 마이클 잭슨을 따라잡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선 잭슨 5 시절 열살 전후의 마이클을 보면 흑인이 분명한데 그 동안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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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전미한인세무사협회 컨퍼런스2025 THEME: Navigating New Frontiers(국제조세, 부동산투자, 블루오션 시장이라는 키워드를 아우르면서, 세무사들이 기존의 영역을 넘어 새로운 기회를 탐색…
여드름피부라 더랩바이블랑두 스킨을 오래 사용했는데 재구매하려고 보니 미국내에서 아마존과 코슷코 온라인에서만 구매 가능하더라구요. 혹시 더랩바이블랑두 토너 오프라인 구매처는 따로 없을까요?가격은 코슷코 기준 큰거 두…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한인 여성이 자녀를 등교시키다가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에 체포된 사실…
트럼프 행정부가 워싱턴DC의 범죄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며 주방위군을 대거 투입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범죄용의자를 제보하는 사람에게 상금을…
샌프란시스코의 상징 시청 건물이 올해 80주년 광복절인 15일 빨강, 파랑의 태극 색깔 조명으로 물들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는 북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