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가시고 열두 해째 어머니날을 맞는다. 병상에서 한 달간 보내시며 팔순의 삶을 넉넉한 여유와 믿음으로 정리하고 떠나신 어머님을 생각하면 죽음마저도 오랜 친구처럼 친숙하게 다…
[2010-05-08]얼마 전에 동·서양 대륙이 마주치며 종교와 문화가 충돌하는 터키에 다녀올 기회가 있었다. 고대의 히타이트 제국 후에 그리스, 로마, 오스만 터키로 이어지는 강력한 제국의 통치를 …
[2010-05-01]옛날에 꿈속에서 하늘나라를 다녀온 랍비가 있었다. 그가 허락을 받고 낙원에 있는 성전 가까이 가보니, 탈무드의 현인들이라 불리는 타나임이 그 곳에서 생을 보내고 있었다. 그들은 …
[2010-04-24]요즘 우리 동네는 동화그림 속 동네처럼 화려하고 예쁘다. 100년 넘은 집들이라 마당이 작아 꽃밭이 돋보이고, 몇십년 동안 한 집에 산 이웃들이 많아 오래전 심은 꽃들이 만개해 …
[2010-04-17]소녀를 만나러 로즈 힐 공원묘지로 급히 차를 몰았다. 암울했던 부산 피난 시절, 소녀는 초등학교 3학년 나의 급우였다. 반세기를 단숨에 거슬러 달려가 동심 속 소녀를 손짓해 불러…
[2010-04-10]존 트렌트라는 심리학자는 우주 항공 엔지니어와 대화하면서 배우고 느낀 점을 ‘2도 각도의 차이’ 라는 책으로 엮어냈다. 그 책에 의하면 지구와 달의 거리는 약 24만 마일인데, …
[2010-04-03]“친구 할머니가 위독하셔서 이틀 동안 함께 돌봐 드리느라… 쉬는 시간에 내게 면담을 요청한 제니퍼가 평소의 활발한 그녀답지 않게 머뭇머뭇 그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
[2010-03-27]서머타임 시작과 함께 봄날이 큰 걸음으로 성큼 왔다. 얼굴과 목덜미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지나가는 것이 봄바람임을 느낀다. 어머니의 손길, 혹은 대지 위에 발 딛고 있는 모든 존…
[2010-03-20]지금 미국에선 어디를 가나 센서스 2010 포스터를 보게 된다. 라디오나 TV의 선전은 물론 한국 식당이나 식품점에 한국어 포스터까지 붙어 있어, 그 규모와 중요성을 피부로 느끼…
[2010-03-13]“찰리가 안 돌아왔어요. 아무 때나 들어오라고 밤새 밴의 문을 조금 열어 놓고 잤는데…” 다이애나의 두 눈에 그렁그렁하던 눈물이 큰 방울이 되어 뚝 떨어졌다. “언…
[2010-03-06]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이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의 꾸준한 연습, 새로 개발된 기술과 아낌없는 경제적 지원이 함께 일구어낸 쾌거라고 생각한다. 얼…
[2010-02-27]시카고 남서부 교외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과주임을 맡고 있는 클래스메이트가 TV 채널9 저녁 뉴스 특집시간에 전문가로 출연하게 되었다고 꼭 봐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 학교에서 …
[2010-02-20]젊은 엄마가 아기의 손을 잡고 가게로 들어선다. 자꾸만 나를 유심히 쳐다본다. 긴가민가하는 표정으로 보더니 인사를 건넨다. “아주 오래 전부터 계신 분 맞지요? 어릴 적 동…
[2010-02-06]“불타는 바이얼린 맞춰 당신의 아름다움을 향해 춤춰 주어요. 두려움을 벗어나 안전하게 나를 추스를 때까지 춤춰주어요…” 1920년대에 오픈하여 오하이오 주도 컬럼버스에서 …
[2010-01-30]별 탈 없는 한해의 마무리를 코앞에 두었던 그 날 밤, 나는 느긋하게 컴퓨터 앞에 앉아 한 친구가 보내 온 이메일을 열고 있었다. ‘아름다운 섬 순례’ 라는 타이틀이 붙은 이메일…
[2010-01-23]새해가 밝아 세배와 함께 덕담을 나눴다. “건강하세요” “오래오래 사세요” 건강하게 장수하려면 어떻게 하여야 되나? 역시 운동과 식이요법이다. 이 둘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2010-01-16]거동이 자유롭지 못해 휠체어를 써야 하는 79세의 노인이 텍사스에서 가족들과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캐나다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텍사스 공항에서 직원의 잘못으로 틀린 터…
[2010-01-09]20년을 친 언니처럼 지내는 친지의 환갑잔치에 다녀왔다. 그녀의 시부모님과 시동생 식구, 친정어머님과 동생 부부, 아들과 약혼녀, 조카와 약혼자, 나만큼 가깝게 지내는 이웃 서너…
[2009-12-26]금전적, 정신적 부담을 안겨주는 불청객은 행사장의 큰 골칫거리이다. 불청객은 대개 눈치와 염치가 없고 이기적이다. 그러나 뚜렷한 목적과 사랑을 품고 가면 불청객도 환영받을 수가 …
[2009-12-19]경제 한파 때문에 날씨가 더 쌀쌀하게 느껴진다. 그런 와중에 의료개혁 논의가 한창이다. 무보험자들을 생각하면 개혁도 대 혁명적인 개혁이 있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싸늘한 …
[2009-12-12]사업체 거래는 그동안 정성과 수고로 이루어낸 사업체를 매각하는또한 바이어의 입장에서는 생업이 되어야하는 중요한 거래입니다.많은 경험과 전문 지식 그리고 신뢰감을 느낄수 있는 전문 부동산 에이젠트와 함께 하시는게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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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해서 글 올려봅니다 ROCK 밴드 에서 MEMBER 찾고있습니다 POSITION :키보드 1st GUITARIST 여성 보컬 색소폰 트럼펫 트롬본 피아노 연주자 음향장비 전문가..기타등등..찾고있습니다 로스…
안녕하세요,19년차 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다니엘 장 입니다.▶"HIGH IQ (156 )" 그룹 "US MENSA/멘사"◀ 평생회원 인 다니엘 장이 현재 President / Broker 로운영 중인 미 주류 …
안녕하세요."편안하게 일 잘하는" 주택 사업체 상가 전문 부동산 이 건승 입니다.부동산 팔고 사는일 좀 어렵죠?편안하게 잘 점검하며 여러분의 귀한부동산 거래를 도와 드리겠습니다. 주택 사업체 상가 팔고 사실때 주…
연방정부가 오는 1월5일부터 맨하탄 교통혼잡세 시행을 최종 승인했다. 뉴욕주정부 및 연방정부 등의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서 혼잡세 시행의 길이 …
워싱턴한인복지센터(이사장 김진아)가 메디케어 파트D(약 보험) 점검 및 등록기간 동안 지역사회 한인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개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제 강점하 조국 독립운동의 요람이었던 중가주지역의 한인이민 역사와 유적 보존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중가주한인역사연구회의 새 회장에 안유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