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자전거 타기의 천국이다. 가게가 있는 큰 길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아늑한 숲 속 오솔길이 나온다. 숲속으로 자전거를 몰고 들어가면 훅 하고 서…
[2020-07-18]이민 온 지 2년 되는 한 친구가 요즘 커뮤니티 칼리지의 ESL 수업을 듣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이번 학기는 온라인으로 수강하는 모양인데, 화상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편…
[2020-07-17]하얀 치자꽃이 피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람들은 유폐되었지만, 여름 꽃은 텅 빈 거리에서도 여전히 눈부시다. 언제쯤에나 꽃을 보듯 설레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
[2020-07-16]나를 설레게 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언어이다. 나는 성경 히브리어와 헬라어를 가르치는 일을 좋아하고 제일 잘한다. 사람들이 내가 가르치는 것이 쉽고 재미있다고들 한다. 단…
[2020-07-11]술병은 뒤집어도 술병인줄 알겠는데 사람 얼굴 사진을 거꾸로 놓으면 왜 누군지 모를까? 졸업 앨범을 거꾸로 보여주면 자기 얼굴도 긴가민가, 뇌가 가진 허점이다. 사람은 올바른 방향…
[2020-07-09]몸무게가 300 파운드가 넘는 30대 미혼 여성이었다. 그녀는 몇 달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감정기복이 매우 큰 양극성 기분장애(조울증)를 앓고 있었다. 의사를 만나러 올 때 가끔 …
[2020-07-07]2008년 11월4일, 오바마가 대통령 되던 날 저녁, 직장동료의 남친이 시티 칼리지 보드에 출마하게 되어 선거파티에 참석했다. 해피아워로 떠들썩한 분위기로 술렁이는 샌프란시스코…
[2020-07-06]지난 금요일에 2박3일 일정으로 레익 타호(Lake Tahoe)에 있는 실버 포크(Silver Fork)로 캠핑을 떠났다.다섯 달 만에 떠나는 코로나 캠핑(?)은 선뜻 내키지 않…
[2020-07-04]어렸을 때부터 다리를 전다고 놀림의 대상이었고,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별로 없어 소위 요즘 말하는 ‘왕따’였다. 내가 나와 만나는 많은 시간을 스스로 위로도 하고 즐겁게 생활하…
[2020-07-02]일주일에 한번씩 두 아들과 지역 도서관을 방문해 책을 빌려오는 습관은 아이의 초등학교 취학 전부터 시작됐다. 한글을 떼기 전엔 내가 읽어줬고, 큰 아이가 한글을 뗀 후에는 큰 아…
[2020-06-30]벚꽃 지고 장미 붉은 잎이 흩날리니 봄이 떠나고 있다. 올해는 포근한 봄의 어깨를 한번도 보듬어주지 못한 채 홀로 떠나는 그의 뒷모습을 배웅하고 있다. 넓고 투명했던 창마다 코로…
[2020-06-27]팬데믹 속에서도 다양한 방식들로 진행되는 Class 2020 졸업식 소식을 들으니 학창시절이 문득 생각난다. 검정 교복과 빳빳하게 풀 먹인 흰 칼라 위에 빛나던 학교 배지와 노란…
[2020-06-25]영국의 탄소배출 전문 싱크탱크인 카본 트래커 이니셔티브는 오는 2028년에 화석연료 기반의 현대문명이 붕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자연계의 균형을 위협하는 기후 위기 또한 해수면 …
[2020-06-20]식당에서 밥 먹어본지 오래다. LA 카운티도 식당 안에서 다시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여러 가지 제한을 둔 가이드라인이 발걸음을 망설이게 한다. 서너 달 전까지 누렸던 지글…
[2020-06-18]꿈을 꾸고 난 것 같다. 꿈의 구석구석 피어나던 얼굴들, 목소리, 대화, 허기와 포만감, 컴퓨터와 핸드폰 검색, 어르신들과 직원들과의 업무와 사교 등등 하루의 일과가 생각난다. …
[2020-06-13]나의 할아버지는 경찰 간부 후보생 1기 출신으로, 경찰청이 경무국이나 치안국으로 불리던 시절부터 근무하셨다. 그는 평안북도 선천에서 태어나 만주의 독립군 부대에서 십대 시절을 보…
[2020-06-12]한동안 골프에 정신이 팔려서 라운딩이 끝나면 그날 잘 안되던 부분은 바로 연습장으로 가서 연습을 하고 집에 들어와서는 책을 읽으며 골프의 움직임을 연구했었다. 처음 골프에 입문을…
[2020-06-11]사이버 콘서트는 인터넷을 이용하여 연주가들이 진행하는 일종의 원격 연주회이다. 성악이나 악기 연주를 그저 단편적으로 하나씩 듣는 것이 아닌, 완전한 형태의 연주회를 온라인으로 볼…
[2020-06-06]이 미친 코로나 시대에 사람들은 어디서 위로를 받아야 할까? 3월 중순부터 시작된 집콕 세월이 봄도 그냥 보내고 6월이 되고 있다. 뉴욕시도 곧 1단계 경제 정상화에 들어간다지만…
[2020-05-30]한 동네에 살았던 초로의 부부가 이혼을 했다. 부부사이가 무척 좋다고 느꼈는데 의외였다. 요새 황혼이혼이 부쩍 유행이지만 실은 이 세대는 어느 세대보다 헤어지기가 어려운 게 사실…
[2020-05-29]4월말 ~ 8월말( 4개월 정도)소형 세단( 일제 자동차)렌트 하려고 합니다 323-601-8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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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18년차 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다니엘 장 입니다.▶"HIGH IQ (156 )" 그룹 "US MENSA/멘사"◀ 평생회원 인 다니엘 장이 현재 President / Broker 로운영 중인 미 주류 …
안녕하세요?한국에서 출생, 2003년생인 제 아들이 2004년에 이민와서, 2014.4.17일에 시민권을 받았습니다.따로 국적이탈 신고를 한 적은 없는데요이번 5월에 약 2주간 한국방문을 하려고 합니다.병역과 관련…
세창 김세용 명장의 명품 도자기전이 퀸즈 플러싱 한인상권의 상징인 코리아빌리지에서 개막했다.지난 13일부터 코리아빌리지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14일 치러진 메릴랜드 예비선거에서 ‘한국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주지사가 연방상원 공화당 경선에서 압승을 거뒀다. 15일 개표…
오는 11월 대선에서 리턴매치를 벌이게 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내달 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