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각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사슴의 뿔 껍질로 생각하고 있다. 오늘은 이 꽃사슴의 뿔이 각질화된 녹각에 대해 자세히 소개 한다.
녹각은 예로부터 악성피부질환과 사기(邪氣)를 제거하며 유혈을 치료한다는 이론을 근간으로 하였다. 또 녹각은 소담작용과 발산성이 있어서 오래된 외과질환인 종창이 소담되지 않거나 혹은 궤(潰)하고 농이 희박(稀薄)한 사람에 응용하여 외상부의혈액순환을 촉진함으로써 그 신진대사의 작용을 증가시키며, 또 강장성이 있어서 요척통(腰脊痛)을 다스리고 강심익기(强心益氣)하며, 체온이 저하한 경폐와 자궁이 한기를 받아 동통하는 사람에게 응용한다고 하였다. (神農本草經)
또한 명의별록(名醫別錄)에서는 소복급통과 요통, 척수통을 다스리며, 악혈에 유효하다고 하였고 기운을 증강시키는 작용이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효능의 이론적 체계를 고대의 본초서에서는 기미가 함, 온(鹹溫)하여 신장에 들어가므로 보간을 하여 요척통을 치료하고, 기가 양에 속하므로 보양이 되어 익기 한다고 하였다. 또기가 온하여 산열, 행혈하고 소종하며 악기를 없애주고 함미는 혈분에 들어가서 연견하는 것이다.
수마하여 복용하면 탈정, 요혈과 꿈에 귀교하는 것을 치료하고 작마(酌磨) 하였다가 옹종, 창양, 열독에 도부하고, 화구하여 열위하면 소아의 중설과 아구창에 유효하며, 밀구하였다가 연말로 하여서 주 조복하면 몸이 가벼워지니 골수를 강건케 하며 양도를 보익시키는데 쓰고 부인이 꿈에 귀교(鬼交)를 하는 사람은 4g을 주 조복하면 귀정이 제거 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소회(燒灰)하였다가 사용하기도 하는데 여자의 자궁출혈이 계속되는 사람이 복용하면 행혈작용을 일으켜 산열소종(散熱消腫), 보양벽사의 공효를 얻게 된다. 또한 부인에게는 유즙분비를 촉진시키는데 유방종통에는 4~9g을 전탕 복용하거나 혹은 환약으로 쓰든지 산제로 만들어 복용한다. 근래의 문헌인 본초용법 에서는 노각(老角)을 생용 하면 견강한 성질이 있어 악혈을 제거하고 귀사를 없애주기도 한다고 했다. 녹각의 끝 부분에는 각질이 많은데 그 끝이 뾰족한 부위를 줄로 갈아서 쓰면 유옹 종독과 악창 옹저를 치료 할 수가 있다. 녹각은 명문(命門)을 보하는 약으로서 녹용이 역준(力峻)한 것과는 동일하지가 않다. 오로지 신양이 부족해서 발병한 사지냉한과 양위, 유정, 요통, 근골위약, 각약(脚弱)과 부인의 허한으로 인한 자궁출혈에 유효하다. 그리고 외용으로는 유방염, 초기에 단미(單味)를 분말로 만들어 복용 하기도 한다. (目華子 本草)
***녹각교(鹿角膠 Cervi Cornus Colla);간신의 기능을 보온시키고 성신경쇄약과 소변빈삭 요통 슬통에 좋은 치료효과를 얻고 허한해서 일어난 토혈, 뇨혈(尿血)을 다스리는데 외과의 음저창양(陰疽瘡瘍)시에는 3~9g을 충복 하거나 혹은 환, 산약으로 사용한다.
녹각에 물을 넣고 2~3일간 가열하면 녹각이 각질의 액체로 되는데 이것을 농축시킨 후 냉각^응고시켜서 얻은 것이 녹각교이다. 그 형태는 일반적으로 장방 편상으로 만든다. 별명으로는 백교(白膠)라고도 하는데 이시진은 황명교라고 하였다. 녹각교를 분말상태로 만든 것을 녹각상(鹿角霜)이라 한다. 이 녹각교는 비타민 B12를 함유하고 있다. 성질은 온평하고 독이 없으며, 맛은 달다. 주 치료는 요통, 보중익기하며 부인의 경패로 인한 무자와, 지통 안태에 유효하고 오래복용하면 경신연년(輕身延年)하게 된다. 또한 토혈, 하혈과 자궁출혈이 그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고 하였고, 사지작통, 다한 임로(淋露)와 절질손상(折跌損傷)에도 공효가 있다고 하였다.
약성론에서는 남자의 장기 허손한 것과 기약 노손에 활혈하고 부인이 복용하면 냉기를 제거하면서 안태시키고 그리고 적백대하에 효험이 있다고 하였다. 이것을 구(灸)하였다가 빻아서 주 조복하면 허로를 치료하고 기육(肌肉)에 탄력을 얻게 되어 골수가강건케 되어서 사람으로 하여금 살이찌고 건강케 하며 안색이 좋아지게 된다. 도 노수(勞嗽)와 뇨정 혈뇨, 그리고 외과적으로 피부의 창양과 종독을 제거 하는데 유효하다. 또 종기의 화농의 유무를 가리지 않고 백교 1편을 환부에 붙이면 유농시에는 출농이 되고 무농은 스스로 없어진다. 그래서 탁창생기(托蒼生肌)한다고 했다. 맛이 약간 짠 것은 신기운을 보해주고 양도를 건장케 하여 다몽 유정에 전치하고 오로칠상(五勞七傷)에도 공효를 나타낸다.
문의 (703)642-0860
www.munacu.com
<문한의원 원장-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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