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은 “financial aid”라는 말을 들으면 정부에서 대주는 학비융자를 생각한다. 하지만 이 말은 학생의 학비를 돕는 모든 종류의 도움을 뜻하는 말이다: government loans (정부 융자), government grants (정부 학자금 지원), college grants (대학 학자금 지원), work study (학교시설에서 일하는 조건으로 받는 재정지원), and scholarships (장학금) 모두를 일컫는다. 정부 융자는 졸업 후에 되갚아야 한다. 정부와 대학이 제공하는 학자금 지원은 갚지 않아도 된다. Financial aid를 계산하는 공식과 그것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한 편의 칼럼에서 다루기엔 너무 양이 많고 복잡하며, 그것을 다 이해할 필요도 없다. 가장 염두에 둘 것은 FAFSA와 CSS Profile을 제때 작성해서 제출하는 일이다. 이것이 학생이 재정지원을 받을 가능성을 가장 높여주는 일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는 것과 달리, FAFSA를 작성하는데 인컴에 대한 제한은 없다. EFC (Expected Family Contribution)은 인컴 외에도 보유 현금, 은행 예금액, 및 투자액 등을 다 따져서 계산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FAFSA 작성을 1월1일부터 할 수 있다고 하면, 미리 필요한 서류들을 잘 구비해서 1월 1일 이후 최대한 빨리 제출하는 것이 좋다. CSS Profile은 모든 대학이 요구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CSS Profile을 요구하는지, 요구한다면 마감일이 언제인지 지원하는 대학 하나하나에 대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결국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financial aid가 존재한다고 말 할 수 있다: 갚을 돈과 공짜 돈이다. 모두가 공짜 돈을 원한다. 하지만 보통 수입이 거의 없거나 재산이 없는 사람들만이 학자금 지원의 형태로 큰 액수의 공짜 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부모의 인컴 수준에 상관없이 우수한 학생들이 받을 수 있는 financial aid가 있는데, 바로 장학금이다.
장학금이야 말로 가장 바람직한 financial aid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장학금에 대해 잘못 알고 있다는 점이다. 매년, 같은 실수를 저지르는 학생들을 보는데, 이들은 자신이 갈만한 수준 혹은 이상의 대학에만 지원한다. 심지어는 부모들이 이런 실수를 하도록 부추기는 경우도 있다. 대학을 선택하는데 자존심만 세워서는 안될 일이다. 부모와 학생 모두 학생의 수준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합격할 가능성이 있는 대학을 고르는 현실적인 선택을 해야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결과는 자명하다. 물론 명문대에 지원하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하지만 자신이 지원한 모든 대학에서 불합격 통지를 받거나 재정지원을 한 푼도 받지 못하는 실망스런 경우를 생각해 보라.
다시 한 번 분명히 말하건대, 장학금이야 말로 가장 바람직한 financial aid이며, 장학금은 학생이 자신의 수준보다 낮은 대학에 지원할 수록 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한 이유로 financial aid 프로세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단계는 학생이 장학금을 받을 가능성을 높여주는 옳은 대학을 잘 선택하는 일이다. 학생이 장학금을 받을 자격만 된다면, 장학금이야 말로 학생이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금액의 financial aid이다. 학비가 얼마나 들어도 상관 없는 엄청난 부호가 아닌 이상, 당신은 자녀가 지원하는 대학을 신중히 고르도록 신경 써야만 한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가 친구따라 강남가듯 남따라 대학을 지원하도록 내버려둔 결과 재정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항상 말하는 것이지만, 맹목적으로 무리를 따라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무리를 따라 다니면, 기껏해야 어중간한 실력이라는 결과밖에 맺지 못한다. 당신이 추구하는 일, 관심 있는 일에 성공한 사람들을 찾아 그들에게서 배우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
Charles Kim 선생님은 한인 2세로, 현재는 MD/VA 지역 학생들을 일대일 수업(온라인 포함) SAT Prep 와 College Application Essays를 강의하고 계십니다(410-279-5150 / www.ckeducation.org).
<찰스 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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