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기 거액 투자비용 불구 50%가 “순익 연 5만달러 안 돼” 세금 등 빼면 반토막… 1~2년 내 6자릿수 수익 기대 버려야
식당 프랜차이즈 비즈니스는 생각보다 단기간에 큰 수익을 보지는 못하는 것을 조사됐다. 사진은 특정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시장조사 회사인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리뷰’가 약 100개 음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취급하는 4,300개 체인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식당 프랜차이즈 업주의 만족도가 다른 업종의 만족도보다 낮았다. 이들의 불만은 생각보다 돈을 벌지 못하며 일하는 시간도 상대적으로 길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식당 체인점 주인들(69%)은 후회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식당을 포함한 모든 프랜차이즈 체인점의 72%가 후회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과 비교하면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은 수치다.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리뷰의 에릭 시츠 대표는 “상당히 많은 체인점 주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프랜차이즈 본점의 트레이닝이나 리더십 결여 등에 대해 비판하면서도 ‘프랜차이즈를 다시 하라면 하겠다’고 답하는 주인들이 많았다”면서 “애증의 관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식당 체인점들은 2012년 평균 8만2,000달러를 벌었다. 하지만 업소별 편차는 지나치게 커서 체인점 50%는 5만달러를 채 벌지 못한 반면 25%는 1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식당 주인들의 일하는 시간 역시 상당히 길어 체인점 68%가 주당 40시간 이상 근무하고 있으며 59%는 최소 1주일에 2번 이상 저녁에 일하고 있고 47%는 주말에도 거의 일을 한다고 말했다. 주말에도 일한다는 대답은 식당 포함 모든 체인점 비즈니스 업주의 35%에 비해 높은 것이다. 한 체인점 주인은 식당 주인들은 하루 10~14시간 일을 할 각오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공이 쉽지는 않다식당 프랜차이즈에 대한 투자는 일반 프랜차이즈 비즈니스보다도 더 많은 돈이 들어갈 때가 있다. 이는 장비와 공급물품비, 기타 경비 때문이다.
물론 규모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3만4,500달러부터 400만달러까지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츠 대표는 “프랜차이즈가 쉽게 성공으로 이끌지는 못한다”면서 “비즈니스가 자리를 잡기까지 쏟아 부어야 하는 실제 노력의 양에 놀라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식당 체인점이 다른 체인점보다 만족도가 낮은 이유라면서 “식당은 종업원 고용이 많은 데다가 음식 값 변동에 영향을 많이 받으며 식품 변질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복합돼 더욱 힘들게 한다”고 지적했다. 결국 노력이나 시간, 경비에 비해 남는 것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이다.
또 식당 경험이 없이 처음 체인점을 여는 주인들은 이런 문제들을 더욱 절실하게 느끼곤 한다. 시츠 대표는 “식당에서는 보통 1주일에 50~60시간은 일을 해야 하며 일을 처음 해보는 10대들을 다루는 문제 등에 봉착하게 된다”면서 “직장에 다니면서 팀을 이뤄 프로젝트를 했거나 업주를 도와 일을 하다가 음식 체인점을 한다면 그만한 각오를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회사에 따라 만족도 달라체인 본사가 체인점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진다. 투명성이 있고 가족 같은 분위기의 프랜차이즈라면 본사가 체인점들을 파트너로 생각할 것이고 이럴 경우 체인점들의 만족도는 높아지게 된다.
시츠 대표는 “파트너나 가족 같은 분위기가 아니고 ‘시키는 대로 해’라는 상명하복식 문화의 프랜차이즈는 만족도가 낮다”고 말했다.
투명성에는 재정정보도 포함돼 있다.
시츠 대표는 “프랜차이즈 본부와 업주가 가져가는 이익의 %가 궁금할 경우 직접 본부에 전화를 걸어 물어보고 답을 듣는 것이 당연하며 이런 것들이 투명성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식당 비즈니스는 일명 ‘전치기’ 비즈니스나 다름없다. 따라서 재정정보를 투명하게 통지 받는 것이 그렇지 않는 것도 보다 훨씬 더 좋은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수입에 대한 오해보통 투자자들이 가장 크게 범하는 실수는 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상적으로는 프랜차이즈 회사가 정확한 순익 정보를 제공한다고는 하지만 새롭게 체인에 조인한 신참들은 이를 잘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시츠 대표는 순익은 “집으로 가져가는 수입이 아니다”면서 “여기에서 세금을 제해야 하고 비즈니스 투자금도 빼야 하며 융자금도 상환해야 한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만약 비즈니스가 연 10만달러의 이익을 냈다면 업주가 가져갈 수 있는 돈은 절반 또는 그 이하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현상 유지까지 소요되는 시간에 대한 오해도 자주 범하는 실수다.
시츠 대표는 “프랜차이즈가 좋은 모델이 되기는 하지만 하루아침에 떼 부자가 되는 지름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프랜차이즈에서 돈을 버는 업주들은 5년, 10년, 20년 계속 업소를 운영해 온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많은 사람들이 1~2년 이내에 6자릿수(10만달러 이상) 순익을 볼 것이라고 생각하며 업계에 뛰어들고 있지만 이런 일을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불행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운영자금 고갈로 프랜차이즈를 닫게 되며 이것이 문을 닫는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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