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Francisco
- 오피니언
>오피니언 다져온 100년, 꽃피울 100년
나는 얼마 전 미주한인재단-워싱턴의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앞으로 중점적으로 하고 싶은 일들을 설명하고 뜻있는 동포들의 참여로 미주한인재단이 100년 후에 후손들이 자랑스러워하고…
[2013-11-12]의심을 파는 가게
의심이라는 상품을 파는 가게가 있다. 상품종류가 사뭇 다양하지만 주 상품 라인 3개는 ‘흡연의 유해성에 대한 의심 상품’,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에 대한 의심 상품’, 그리고…
[2013-11-11]가을의 노래
청자 빛 속살로 빚어진 하늘 아래 추억으로 물드는 빨간 고추처럼 찾아오는 지울 수 없는 고향의 가을 시린 강물 되어 하얗게 흐른다. 아! 가을인가 어느 먼 곳에서 …
[2013-11-09]친구
누가 초인종을 눌렀는가 낙엽이 딩구는 초가을 밤 이승에선 백 일이 지났는데 육신의 흔적 잠 재울 수목 찾아 친구여 바람처럼 꿈처럼 오셨는가 풀벌레 우는 …
[2013-11-09]국제조약에 의한 형사처벌 확대(?)
주로 중요한 국사 현안을 다루는 것이 일상 업무인 연방대법원 판사들이 이번 화요일에 다룬 본드 대 미 합중국 사건의 변호사들 공방전은 삼각관계의 섹스와 복수를 저변에 깔고 있어 …
[2013-11-09]선거 후보자들의 교회 방문
지난 화요일 버지니아주에 선거가 있었다. 우선 큰표차로 3선에 성공한 마크 김 하원의원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이번 선거도 한 표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해 주었다. 헌던 지…
[2013-11-08]생명이 가는 길
실 날 같은 풀 뿌리가 맹수의 송곳니로도 어림도 없을 그 단단한 바위 속을 뚫고 지나가는 초 강력한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이며 수천 수백 년의 풍파를 견디며 …
[2013-11-08]항소와 재심
항소는 하급법원에서 내려진 판결에 불복하여 상급법원으로 하여금 하급법원의 판결을 뒤집든가, 사건을 하급법원으로 파송하여 재판을 다시하도록 명하든가 판결내용의 변경을 청원하는 절차…
[2013-11-08]가을을 보내며
가을이 이제 살며시 내곁을 떠나가고 있습니다. 한 결의 미풍처럼… 아름다운 순간은 짧습니다. 한 편의 짧은 敍情詩(서정시)입니다. 첫 사랑처럼… 사랑은 …
[2013-11-07]정신이 먼저 나서는 날
누구나 사람은 육신의 길이 곧게나 있고 그 길을 살포시 걷는 정신의 길이 있습니다 육신의 길은 걸을수록 피곤하고 지치지만 정신이 가는 길은 멈추어 설 때 지칩니다 …
[2013-11-07]미국 배심원 제도, 한국의 국민참여재판 제도
한 20여년전에 일어난 가슴 아픈 얘기다. 내가 살고있는 메릴랜드 엘리콧시티 벧엘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하고 있던 이 모 집사의 아들 J군이 노상강도에 의해 생명을 잃은 어…
[2013-11-06]헌법재판소장의 워싱턴 발언
최근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워싱턴을 방문했다. 요즈음 선천적 복수국적의 국적이탈을 제한하는 국적법 위헌소송이 각하된 상태여서 박 소장의 방문은 무척이나 관심을 끌었다. 잔 …
[2013-11-05]‘증경’이란 말 바로 알자
신문에 종종 증경 노회장, 증경 총회장, 증경 교회협의회 회장이란 기사를 보게 된다. 이 증경이란 단어는 우리말 국어사전에는 없는 말이다. 한자용어로 옥편에 있는 단어다.(동…
[2013-11-02]국민총화는 자비로
불교의 자비는 공해가 없는 평등한 공기. 지도자는 국민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국민 총화를 일으켜야 하네. 국민의 불복종은 저들의 타고난 권리에서 나오는 …
[2013-11-02]약 속
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지는 가을날 가슴에 품은 약속의 비밀을 풀어본다 타오르는 용광로처럼 꺼지지 않는 불같은 약속이었나? 북극의 빙하처럼 서서히 사라져가는 약속이었…
[2013-11-02]NSA와 메르켈
금년 여름에 에드워드 스노든이란 계약직 컴퓨터 기술자가 폭로하기 시작한 미국 국가안전부(NSA)의 광범위한 도청과 정보 수집 행태에 관한 보도들은 점입가경(漸入佳境)을 이루고 있…
[2013-11-02]선거와 캠페인 싸인
오는 화요일 (11월 5일) 버지니아 주에서는 선거가 치러진다. 버지니아 주에서는 매년 선거가 있다. 임기 2년의 주 하원의원의 경우 올해처럼 홀수 해에 선거가 있다. 반면 똑같…
[2013-11-01]누나
며칠 전 친지로부터 ‘엔니오 모리꼬네’의 대표작들이 들어있는 음악 CD 한 장을 선물로 받았다. 엔니오 모리꼬네라고 하면 제일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1960년대 …
[2013-11-01]정부 부채와 국민의 선택
2013년 10월1일부터 16일간의 정부기능의 일부를 마비시켰던 민주당과 공화당의 극렬한 정쟁은 국민을 실망시킨 가운데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돌이켜 보건대, 공화당이 지난…
[2013-11-01]국민이 가여워 지는 계절
해외에서 서울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지독한 탁류의 소용돌이 속에 나라가 유지되는 게 신통하다 싶을 정도다. 정치판을 비롯 모든 분야가 어쩌면 이렇게 말썽이 많고 끝없는 싸움질로 지…
[201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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