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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대의 엘리베이터’
여름철 파리. 흐린 토요일 저녁. 공중전화 부스 안의 잔느 모로의 감은 눈을 화면 가득히 클로스업하던 카메라가 그녀의 헤픈 듯 두툼한 입술로 내려가면서 모로의 가라앉은 음성이 흘…
[2005-07-29]
북핵 문제의 해법
국제사회의 최대 난제로 떠오른 북핵 문제를 풀기 위해 6자 회담이 열리고 최근에는 100만KW 전력 제공 방안등이 제시되고 있다. 북한의 마지막 카드인 핵 문제는 북한이 식량과 …
[2005-07-29]
한심한 한국군
군의 사기저하와 기강 문란은 패망의 첩경이다. 나라를 지탱하는 것은 지식인이나 경제인에 앞서 군대이다. 한국군이 무너지고 있다. 얼마전 군에서 총기난사 사건으로 10여명이 다…
[2005-07-29]
38년 만에 다시 가 본 월남
뜨거운 7월의 열풍이 쏟아지는 한낮 우리들은 완전무장을 하고 다낭항에 도착했던 옛날을 기억하면서 25명의 해병학교 동기생들은 38년만에 격전지 방문을 위해 인천공항에서 에어 베트…
[2005-07-29]
기 도
축구선수 박주영이 골을 하나 넣을 때마다 무릎 꿇고 기도하는 세리모니가 한동안 인구에 회자되었다. 지난 월드컵에서도 독실한 크리스천인 이영표나 유상철이 골을 넣은 후 꿇어앉아 기…
[2005-07-29]
치매환자 돕기 네트웍 시급하다
너무나 비극적인 사건이다. 한 부부가 어머니와 장인, 친정아버지와 시어머니를 동시에 잃었다. 그것도 살인과 자살로 추정되는 끔찍한 사건을 통해서다. 병든 몸의 친정아버지가 딸 …
[2005-07-29]
심야업소, 경비원은 필수다
다시 한밤중 타운 샤핑몰 내 유흥업소 앞에서 총격사건이 발생, 한인 청년이 피살됐다. 심야영업의 ‘안전 불감증’이 초래한 또 하나의 살인이다. 올 들어 심야영업 노래방 앞 살인사…
[2005-07-29]
맥아더 시비
더글러스 맥아더는 지금까지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훈장을 받은 군인이다. 또 유일하게 ‘원수’ 칭호를 갖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의 아버지도 남북 전쟁 때 장군이었고 그의 형…
[2005-07-28]
나빠진 한국 편집인들의 미국관
한국의 신문편집인들이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 어떤 대답을 할까? “30초안에 당신이 미국이라는 나라 (또는 미국 사람)에 대해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word)나 …
[2005-07-28]
부끄러운 한인 자화상
이 세상을 살면서 해야 할 일이 있고 안 해야 할 일이 있다. 먹고살기 위해서란 이유로 안 해야 할 일을 택한다면 햇볕을 받으며 활보하기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 지금 한인 커뮤…
[2005-07-28]
정의의 외침
지난 19일 워싱턴 메이플라워 호텔에서는 프리덤 하우스에서 주관하는 북한 자유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북한 정권과 남북관계를 올바로 보고있는 지식인들의 심도 있는 정의의 외침이었…
[2005-07-28]
‘그것이 알고 싶다’
요즘 한여름의 한국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는 X파일 사건의 전개와 그 보도를 따라가다 보면 궁금한 게 한 두가지가 아니다. 태평양 건너에 있으니 떨어진 거리만큼은 감(感)이 둔…
[2005-07-28]
‘작은 방 한 칸’
비누방울이 아름다운 건 그 속이 텅 비어 있기 때문이다 깨끗함이 뭔지 투명한 가슴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마음비우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보여주기 때문이다 비누방울이…
[2005-07-28]
치매가 몰고온 종말
남가주 폰태나에서 69세의 할아버지가 82세의 치매환자인 안사돈을 살해하고 자살한 사건이 보도되자 주위에서 저마다 “남의 일 같지 않다”며 가슴 아파한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모두…
[2005-07-27]
불꽃 속의 찬란한 데뷔
지난 주말 한국일보 후원으로 열린 할리웃 보올 음악회는 정경화, 사라 장, 한나 장, 조수미와 홍혜경을 이은 또 한 명의 유망 여성 음악가의 때늦은 LA 데뷔무대였다. 이 음…
[2005-07-27]
진정한 리더십이 요구되는 계절
“당신 안에 잠재된 리더십을 키우라.” 이는 샌디에고에 살고 있는 뉴욕타임스 추천 베스트셀러 작가 존 맥스웰이 리더십에 관한 그의 많은 저서에서 여러번 언급한 말이다. 사회학자들…
[2005-07-27]
걱정스런 한국
세계에서 가장 강하고 부하다는 이 땅에서 뿌리내리려 부지런히 바쁘게 사느라 한국을 떠나온 후 한번도 못 가본지 벌써 23년이다. 그 때만 해도 외환부족에 시달리던 고국이 일취월장…
[2005-07-27]
명분 잃은 조종사 파업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파업이 27일로 열흘째를 넘어섰다. 현재 LA-인천 노선은 정상 운항되고 있어 한인 여객기 이용객들에게 미치는 직접 피해는 아직 없지만, 예정대로 운행되는지 …
[2005-07-27]
정치 참여 왜 필요한가
한인들은 역사적으로 많은 시련을 격은 민족이다. 일제시대를 거쳐 6.25 사변, 그리고 군사 쿠데타 등등. 그래서인지 한국사람은 한 많은 민족이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2005-07-27]
구릿빛 피부의 수난시대
어제 아침 LA를 떠나 런던으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여객기가 탑승객 중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이유로 보스턴 비행장에 비상 착륙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수상한 혐의를 받은 …
[200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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