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말하는 세상이 됐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니 기쁜지, 슬픈지, 화가 났는지 알기가 어렵다. 눈의 표정을 들여다볼 수밖에 없다.팬데믹이 되면서 눈을 읽고, 눈을 그리게 된 …
[2021-03-11]동네 새들이 다시 요란해졌다. 구애의 시간이 돌아온 것이다. 새들이 한껏 목청을 높여 노래하던 지난해 이 무렵, 세계 보건기구 WHO는 팬데믹을 선언했다. 코비드-19의 세계적 …
[2021-03-04]LA 북쪽 엔시노의 한 부부가 인근 공원의 체육관 앞에 줄을 섰다. 백신 예약을 신청하는 줄이었다. 80대 남편은 보행기에 의지해 차례를 기다렸다. 한참 후 이들 부부는 접종일을…
[2021-02-25]지난해 크리스마스 무렵 버지니아 주의 한 선교회 앞에는 긴 차량 행렬이 늘어섰다. 운전석에 앉은 사람들의 얼굴은 겨울비처럼 차게 굳어 있었다. 일주일치 정도의 식재료를 나눠주는 …
[2021-02-18]아마존은 세계 최대의 강이다. 유량이 가장 많다. 이 강에서 이름을 따온 온라인 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말 그대로 유통을 강물처럼 흐르게 했다. 세계의 유통산업은 아마 아마존 전…
[2021-02-11]지난 달 미국의 연방의회 난입 사건은 일부 나라들에겐 깨소금 같은 일이었다. 러시아도 그중 하나다. 마침 점거사태가 터진 1월6일은 율리우스력을 따르는 동방정교에는 크리스마스 이…
[2021-02-04]걱정했던 대로 백신의 보급은 백신의 개발만큼이나 어려운 일이 되고 있다. 미국은 백신 개발에 1년이 채 걸리지 않았지만 일반 국민의 접종까지는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 있겠다는…
[2021-01-28]새 대통령이 취임했다. 황당무계한 음모론 중에 계엄령 등은 이제 설 자리를 잃게 됐다. 더 큰 관심사인 바이러스와 백신의 경주는 이제 막 시작됐다. 지금은 바이러스의 기세가 압도…
[2021-01-21]탄핵안이 2번째로 연방 하원에서 가결됐다. 의회는 미국의 현직 대통령에게 내란 선동의 책임을 물었다. 평소 “트럼프가 무슨 구세주도 아니지만 바이든 보다는 100배 낫다”고 믿고…
[2021-01-14]오래 전 일이다. 금요일 저녁, 오렌지카운티의 샌타애나 경찰국 상황실로 갔다. 상황실장인 루테넌트를 만나 주의사항을 전달받고, 내민 종이에 사인도 했다. 순찰 도중 무슨 일이 생…
[2021-01-07]해먹 안에 한 소년이 오두마니 앉아 있다. 뒤에는 텐트가 처져 있다. 작은 테이블 위에는 자전거 헬멧이 보인다. 캠핑장에서 야영을 하는 것 같다. 동그란 안경을 쓴 테오는 일곱살…
[2020-12-31]이번 크리스마스에는 2가지 선물이 배달되고 있다. 이미 받으신 분들이 있나 모르겠다. 하나는 하늘로부터, 또 하나는 땅에서 오고 있다.하늘에서 온 것은 목성과 토성이 겹쳐 보이는…
[2020-12-24]미국서도 판사를 그만 둔 후 변호사를 할까. 문득 궁금했다. 판사경력 20년이 넘는 현직판사에게 문의했다. “있긴 있어요, 근데 아주 드물죠”. 할 수는 있구나. 판사 출신 변호…
[2020-12-17]‘술 권하는 사회’는 근 100년 전에 발표된 현진건의 단편소설이다. 한 때 한국문학 전집에는 그의 또 다른 단편들인 ‘빈처’ ‘운수 좋은 날’ ‘B사감과 러브레터’ 등과 함께 …
[2020-12-10]코스트코는 이달 초에 주당 10달러씩 현금배당을 하기로 했다. 올해 장사가 너무 잘 됐기 때문이다. 모두 44억달러를 주주들에게 쏘게 된다. 워런 버펫의 버크셔 헤서웨이는 얼마 …
[2020-12-03]식당의 실내외 영업이 다시 전면 중단됐다. LA에서는 당분간 테이크 아웃 외에는 허용되지 않는다. 하필이면 추수감사절 전날 밤부터 이 조처는 시작됐다. 밤 10시 이후 통행 금지…
[2020-11-26]미국은 중구난방으로 보일 정도로 지방자치가 발달한 나라다. 지방 선거는 그래서 지역 주민에게는 대통령 선거 못지 않게 중요하다. 지역 사회에 직접 영향이 클 뿐 아니라 정치 신인…
[2020-11-19]흑백 사진 한 장이 눈에 띈다. 28년 전인 1992년 11월18일 사진이다. ‘아버지 부시’ 대통령과 빌 클린턴, 두 사람이 미소 띤 모습으로 나란히 서 있다. 이들은 그 해 …
[2020-11-12]우편물이 저 먼저 알고 발길을 끊었다. 선거 하루 전날인 2일 밤, 우편함을 열자 거짓말처럼 우편물이 싹 사라졌다. 매일 우체통이 미어 터지게 쏟아지던 선거 홍보물이었다. 주사위…
[2020-11-05]미시간의 94세 노인은 왕복 660마일을 오가며 조기 투표를 마쳤다. 지난해 일리노이 주의 아들 집으로 거처를 옮긴 그는 부재자 투표용지를 받지 못하자 이같은 투표 장정에 올랐다…
[2020-10-29]사업체 거래는 그동안 정성과 수고로 이루어낸 사업체를 매각하는또한 바이어의 입장에서는 생업이 되어야하는 중요한 거래입니다.많은 경험과 전문 지식 그리고 신뢰감을 느낄수 있는 전문 부동산 에이젠트와 함께 하시는게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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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19년차 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다니엘 장 입니다.▶"HIGH IQ (156 )" 그룹 "US MENSA/멘사"◀ 평생회원 인 다니엘 장이 현재 President / Broker 로운영 중인 미 주류 …
안녕하세요."편안하게 일 잘하는" 주택 사업체 상가 전문 부동산 이 건승 입니다.부동산 팔고 사는일 좀 어렵죠?편안하게 잘 점검하며 여러분의 귀한부동산 거래를 도와 드리겠습니다. 주택 사업체 상가 팔고 사실때 주…
연방정부가 오는 1월5일부터 맨하탄 교통혼잡세 시행을 최종 승인했다. 뉴욕주정부 및 연방정부 등의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서 혼잡세 시행의 길이 …
워싱턴한인복지센터(이사장 김진아)가 메디케어 파트D(약 보험) 점검 및 등록기간 동안 지역사회 한인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개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제 강점하 조국 독립운동의 요람이었던 중가주지역의 한인이민 역사와 유적 보존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중가주한인역사연구회의 새 회장에 안유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