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3년간 한국일보 애독자 여러분들께 너무 많은 사랑을 받으며 기고해온 문병권의 한방칼럼을 마치며 그동안 연재해온 칼럼 중 가장 중요한 건강관리 중풍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자세히 소개해 보려한다.
***중풍(中風)의 발생(發生) 원인(原因)!
한의학이론(韓醫學理論)에서는 간위강장(肝爲剛藏) 이라 하며 간(肝)은 신음(腎陰)의 자양(滋養)에 의하여 그 기(氣)가 유화(柔和)한다. 그래서 신음(腎陰)이 부족해지면 간양(肝陽)이 편항(偏亢)해 진다. 그 결과 신음(腎陰)은 더욱 모상(耗傷)되고 인과(因果)가 상호전화(相互傳化)하여 간화간양(肝火肝陽)이 더욱더 항성(亢盛)해져 간풍(肝風)이 선동(煽動)되어 중풍(中風)을 발생시킨다.
갑자기 중풍(中風)이 와서 입을 벌리고 손이 늘어지고 눈을 감고 있으며 소변(小便)이 저절로 나오고 코를 고는 것은 오장(五臟)의 기(氣)가 다 끊어진 것이다.
*입을 여는 것은 심기(心氣)가 끊어진 것이고,
*손이 늘어진 것은 비기(脾氣)가 끊어진 것이며,
*눈을 감는 것은 간기(肝氣)가 끊어진 것이고
*소변(小便)이 저절로 나오는 것은 신기(腎氣)가 끊어진 것이며
*코를 드르렁 드르렁 고는 것은 폐기(肺氣)가 끊어진 것인데
만약 위의 다섯가지 중 한가지만보이면 다스릴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다스리지 못한다.
(한의과 대학 강의 중에서)
***중풍이란?
사기(邪氣)가 경락(絡脈)에 있으면 피부(皮膚)가 마비되어 무감각해지고, 사기가 경맥(經脈)에 있으면 몸이 무거워 지탱하지 못하고, 사기가 부(腑)에 있으면 인사불성(人事不省)하고 사기가 장(臟)에 들어가면, 말을 잘하지 못하며 거품을 토(吐)한다. -(금궤요략 金櫃要略 중에서)
희(喜)는 기쁨을 말하는데 너무 기뻐하면 심장을 손상시키고 기가 느슨해진다.
노(怒)는 화내는 것을 말하는데 너무 화를 내면 간이 손상되고 기는 뻗쳐올라간다.
사(思)는 생각 하는 것을 말하는데 너무 생각을 많이 하면 비장이 손상되고 기는 엉키게 된다.
비(悲)는 슬퍼함을 말하는데 너무 슬퍼하면 폐가 손상되고 기는 사라져버린다.
공(恐)은 두려움을 느끼는 것을 말하는데 너무 무서워하면 신장이 손상되고 기는 내려간다.
경(警)은 놀라는 것을 말하는데 너무 놀라게 되면 신장이 손상되고 기는 어지러워진다.
***중풍의 전조증상은?
1. 이유 없이 머리가 어지럽다. 2. 이유 없이 머리가 무겁다. 3. 뒷목과 뒷머리가 뻐근하다. 4. 귀에 별 이상이 없는 데도 귓속에서 바람 부는 소리가 난다. 5. 아래 눈썹이 자주 떨린다. 6. 귀에 별 이상이 없는 데도 귓속에서 매미 소리가 난다. 7. 한쪽 눈이 자꾸 작아진다. 8.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눈동자가 한쪽만 응시하게 된다. 9. 눈앞에 회오리바람 같은 것이 항상 보인다. 10. 콧속이 시린 듯한 느낌이 자주 든다. 11. 윗입술이 떨리거나 입술이 수시로 당긴다. 12. 잠잘 때 입에서 침을 흘린다. 13. 잠을 잘 때 몸이 가라앉는 느낌이 든다. 14. 두서없이 밑도 끝도 없는 말을 한다. 15. 엄지손가락이 까닭 없이 저절로 움직인다. 16. 손톱가장자리가 시린 느낌이 든다. 17. 발톱가장자리가 시린 느낌이 든다. 18. 겨드랑이와 어깨가 마비된다. 19. 양쪽무릎이 시린 느낌이 든다. 20. 넓적다리가 마비되거나 근육이 떨린다. 21. 허벅지와 종아리가 약해져 바깥쪽에 쥐가 난다. 22. 걸을 때 두 다리가 꼬인다. 23. 갑자기 명치부위에 공기가 통하지 않는 느낌이 든다. 24. 갑자기 명치가 막힌 듯 아프다. 25. 갑자기 명치부위가 두근거린다. 26. 숨이 차다. 27. 한쪽 손이 항상 차다. 28. 일어섰을 때 한쪽으로 기우는 증세. 29. 갑자기 어지럽고 토하고 싶은 증상을 느낄 때. 30. 총명 했던 사람이 갑자기 기억력이 감퇴되어 잘 기억을 하지 못한다. 31. 두 손이 항상 차다. 특히 네 번째 손가락이 매일 특정 시간만 되면 구부러져 잘 펴지지 않는다. 32. 현재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심장마비와 같은 만성질병을 갖고 있는 사람,
이와 같은 증상을 4~5개 느끼는 사람은 반드시 중풍을 맞을 것이니 미리 예방함이 바람직하다.
한국일보 애독자 여러분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 격려의 말씀들 감사히 간직하고 13년간 기고해온 저의 칼럼을 끝내려 합니다. 구독자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항상 기원 드리겠습니다. 한국일보 편집실 식구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문의 (703)642-0860
www.munacu.com
<문병권 <문한의원 원장·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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