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만한 모델 3종
왜건이 돌아왔다. 크로스오버, 해치백, 컴팩트 SUV, 스포츠 왜건에 이르기까지 모두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의 작은 차이가 있지만, 세단의 플랫폼에 트렁크를 연장시켜 차 지붕을 늘린 것은 왜건의 공통점이다. 최신 왜건은 터보차지 엔진과 낮아진 서스펜션, 부드러운 트랜스미션과 퍼포먼스 개선 타이어에 이르기까지 스포티한 요소를 갖추고 연료 효율과 힘을 결합시켜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최신 왜건 3대를 소개한다.
■마즈다 스피드3
263마력으로 특별 튜닝
마즈다사가 기존 마즈다 3를 특별히 튜닝한 버전으로 263마력, 낮은 서스펜션, 스포티한 디자인과 안정적인 핸들링, 화려한 내부 디자인이 특징이다. 스타일 개선에도 불구하고, 좋은 연비와 넉넉한 화물 적재공간이 장점이다.
좁은 헤드라이트와 화려한 범퍼, 높아지고 대담해진 후드가 BMW 3시리즈를 연상케 한다. 지붕선이 끝으로 가면서 내려가지만 트렁크 공간 여유는 많다.
‘줌-줌’이란 메이커 캐치프레이즈답게 강한 힘과 놀라운 코너웍, 언덕 주행능력을 느낄 수 있다. 고속도로에서도 안정감이 있으나 배기관의 부르릉 거리는 소리가 일반 운전자에게 시끄럽게 들릴 수도 있다.
차량제원: 4도어 컴팩 왜건, 전륜구동, 2.3리터 터보차지 엔진, 6단 수동.
MSRP: 2만4,000달러.
연비(도심/고속도로): 20/28
표준안전장치: 4륜 ABS 브레이크, 안정성 컨트롤, 트랙션 컨트롤, 앞좌석 전면 및 측면과 뒷좌석 커튼 에어백.
충돌테스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정면충돌 별 4개,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정면충돌 우수.
장점: 6초만에 60마일 가속.
단점: 스포티한 좌석의 장거리 탑승이 피곤.
■스바루 포레스터 스포츠 2.5XT
뛰어난 충돌방지 장치 갖춰
스바루 포레스터는 10년 전 스테이션 왜건 플랫폼에 기반한 컴팩 SUV의 초기모델로 데뷔했다. 세단보다는 높으면서도 트럭기반 SUV보다는 낮은 높이로 4륜구동임에도 좋은 연비를 과시해 왔다. 신형 포레스터는 승차공간과 스타일의 대폭적인 개선이 있었으며, 뛰어난 충돌방지 장치를 갖추고 있다.
224마력 터보엔진과 5단 수동 기어, 눈에 띄는 후드, 17인치 알로이휠과 4계절 주행가능 타이어 등을 장착했다. 핸들링이 좋고, 세단 같은 승차감도 있지만, 박스형 디자인으로 인해 급커브에서는 몸이 기운다.
내부 디자인은 기능성에 초점을 맞춰 단순하게 이뤄져 있으며, 문루프가 뒷좌석까지 열리는 것은 장점이나 소음이 큰 편이다.
차량제원: 4도어 왜건, 전륜구동, 2.5리터 터보차지 엔진, 5단 수동.
MSRP: 2만7,235달러.
연비(도심/고속도로): 20/27.
표준안전장치: 4륜 ABS, 측면에어백.
충돌테스트: NHTSA 정면 및 측면 별5개, IIHS 정면 및 측면 우수.
장점: 대담한 디자인과 큰 후드.
단점: 전자 안전제어장치 없음.
■스즈키 SX4
가속력·코너링 좋은 도시형
스즈키는 현대차처럼 적극적으로 디자인과 품질 개선을 통해 고급차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SX4는 다양한 날씨변화는 물론 효율적인 도심형 차량을 원하는 운전자에게 제격이다. 연비가 좋지만, 전륜구동으로 인해 경쟁차종인 닛산의 버사나 혼다의 핏에 비해 연비는 떨어진다.
가속이 빠르고 코너주행도 좋으며 세단과 큰 차이가 없다. 실내로 들리는 차량 소음은 도심에서는 참을 만하지만, 프리웨이 위에서는 큰 편이다. 거울이 크고, 윈드실드도 높아 시야가 좋고, 교차로 진입이나 차선 변경 때 운전자에게 확신을 준다. 지붕이 높아 실내공간도 넓다. 반면 트렁크 적재공간이 많은 도구를 필요로 하는 여행객에게는 좁은 편이다. 디지털 게이지로 마일당 주행거리를 측정할 수 있으나 팔걸이가 없고, 계기판의 매력도 떨어진다.
차량제원: 5도어 컴팩트 해치백, 전륜구동, 2리터 5단 수동.
MSRP: 1만4,999달러.
연비(도심/ 고속도로): 23/28
표준안전장치: 4륜 ABS, 앞좌석 전면 및 측면과 뒷좌석 커튼 에어백.
장점: 전륜구동 차량 중 가장 저렴.
단점: 뭉툭한 플래스틱 계기반.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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