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쏟아지는
새 차종 어떤게있나
‘자동차 구입을 잠시 미루세요’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는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한해에도 수십 종류의 새로운 모델을 내놓는다. 완전히 새로운 모델이 출시될 때도 있지만 기존 자동차 모델들은 몇 년 주기로 외관과 내관을 새롭게 바꾸는 풀체인지를 거친다. 많은 사람들은 일부러 풀체인지 모델이 나올 때를 기다려 구입하고 있다.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인 켈리북 닷컴과 에드먼즈 닷컴이 선정한 올 여름부터 연말까지 새로 출시되거나 풀체인지를 거치는 모델 중 고객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차를 소개한다.
▲셰볼레 말리부
출시시기: 2007년 가을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토 쇼에서 첫 선을 보인 말리부는 셰볼레가 도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를 겨냥해 출품한 야심작이다. 이름만 말리부이지 스타일과 크기 등 모든 면에서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다. 3.6리터 6기통 엔진과 2.4리터 4기통 엔진이 제공된다. 지붕의 거의 전체를 커버하는 선루프가 특징이다. 한인 1.5세가 수석 디자이너를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뷰익 엔클레이브
출시시기: 2007년 여름
엔클레이브는 GM이 새로 개발한 3열 SUV 트랜스미션에 기반을 둔 신형 모델이다. GMC 아케디아와 새턴 아웃룩 모델은 이미 출시됐으며 엔클레이브는 새 트랜스미션에 기반을 둔 세번째 모델이 된다. 275마력의 강력한 엔진과 6기단 자동 트랜스미션 조합은 GM계열 SUV에서는 처음 제공되는 시스템이다. GMC와 새턴 모델보다 더욱 럭서리한 모델로 생각하면 된다.
▲도요타 툰드라
출시시기: 2007년 여름
도요타가 빅3사의 아성인 대형 트럭 마켓에 도전장을 냈다. 소형 트럭에는 오랜 판매경험이 있지만 대형 트럭 마켓 진출은 처음인 도요타가 심혈을 기울인 작품으로 트럭의 강력함에 도요타 의 품질을 앞세워 남성 바이어들을 공략하고 있다. 엔진도 3가지나 제공된다. 260마력의 6기통 엔진, 271마력의 8기통 엔진 외에 381마력의 5.7리터 8기통 엔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랜드로버 LR2
출시시기: 2007년 봄
랜드로버는 영국에서 시작된 자동차 회사지만 지금은 포드가 소유하고 있다. LR2는 랜드로버가 중산층을 겨냥해 새롭게 출시한 모델로 기본 엔진은 230마력 3.2리터 6기통 엔진이다. 도로뿐만 아니라 실제로 산악지대에서도 운용할 수 있는 차량이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각종 도로 사정에 자동적으로 적응하는 TRT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단 랜드로버가 품질 면에서 자동차 메이커 중 최하위라는 점이 약점이다.
▲캐딜락 CTS
출시시기: 2007년 9월
새롭게 탈바꿈한 2008년 CTS는 세로 형태의 헤드라이트와 대형 그릴이 강력한 느낌을 준다. 반면 전체적인 외형은 전년도 모델보다 유선형으로 바뀌었다. 캐달락이 새로 개발한 네 바퀴가 동시에 움직이는 ‘올 윌 드라이브 시스템’이 채택되면서 차의 폭이 2인치나 넓어졌다. 지붕의 거의 전체를 커버하는 파노라믹 선루프가 특징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스포츠 럭서리 세단.
▲렉서스 LS600h L
출시시기: 2007년 늦은 봄
렉서스가 탑모델인 LS460을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출시하면서 차별화하기 위해 모델명까지 바꿨다. 가격은 10만달러대로 BMW와 벤츠의 탑모델과 비슷하다. 5.0리터 8기통 엔진은 430마력을 내뿜는다. 앞에 달린 두 대의 카메라와 운전자의 눈에 고정된 카메라가 있어 운전자가 몇 초만 도로를 보지 않을 때는 자동적으로 알람을 울려주는 최첨단 충돌방지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미쓰비시 렌서
출시시기: 2007년 상반기
2008년 모델부터 풀체인지를 거친 새로운 렌서는 소형차이면서도 경주마 같은 날렵한 디자인이 어필한다. 특히 상어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은 전투기의 앞모습에서 따왔다고 한다. 기본 엔진은 2.0리터 152마력의 4기통이다. 기본 사양으로 5단 수동기아가 제공되며 옵션으로 5단 자동기아를 선택할 수 있다, 차체도 전년도 모델에 비해 50%나 단단해졌다.
▲BMW 3 시리즈 컨버터블
출시시기: 2007년 3월
외형 바디는 큰 변화가 없지만 3시리즈에서는 처음으로 가죽이 아닌 차체 바디와 똑같은 스틸 컨버터블 지붕을 장착했다.
최근 몇 년간 컨버터블 자동차 시장은 안락함과 안전성을 제공하는 스틸 지붕이 대세다. BMW에 따르면 완전 자동으로 운영되는 이 시스템은 20초면 지붕이 완전히 열린다. 가격은 4만달러를 약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머세데스 벤츠 C 클래스
출시시기: 2007년 8월
벤츠의 엔트리급인 C 클래스가 2008년 모델부터 외형도 커지고 기본 사양도 업그레이드 됐다.
벤츠는 C 클래스의 이미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탑모델인 S 클래스에 장착되는 엔터테인먼트와 네비게이션 기능을 발휘하는 ‘커맨드’(command) 시스템이 장착됐다. 또 도로의 사정과 운전자의 운전 특징을 기억해서 자동적으로 반응하는 ‘어질리티 컨트롤 서스펜션’도 갖추고 있다.
▲닛산 알티마 하이브리드
출시시기: 2007년 여름
닛산이 처음으로 출시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지만 기술은 도요타에서 라이선스를 받았다. 알티마 하이브리드는 일반 알티마와 같이 158마력의 2.5리터 4기통 엔진이 장착됐다. 추가로 40마력 전기모터가 보조역할을 한다. 가격은 2만4,400달러부터 시작하며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7개 주에서 먼저 출시된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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