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트·장학금·융자·웍 스터디…
돈 될만한 것은 모두 찾아라
대학 학자금 마련 방법으로 지난 3회에는 교육저축, 연방정부 학생보조 신청서(fafsa), 고교 카운슬러 오피스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재정보조 오피스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에는 무상보조와 장학금, 융자, 웍 스터디, AP와 기타 옵션 등에 관해 알아보기로 하자. 정보화시대이니 만큼 학자금도 찾는 만큼 얻을 수 있고 노력하면 다양한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 학자금을 찾을 수 있는 지도를 제시하고자 한다.
금액·대상자 제한 고려
서둘러 신청해야 유리
최후 선택은 홈에퀴티·401k
그랜트(grants)는 갚을 필요가 없는 공짜 돈이다. 작년에 연장정부가 지원하는 펠그랜트 수혜자는 510만명이며 총 127억달러가 지출됐다. 수혜학생 1인당 평균 수혜액은 2,466달러로 그 범위는 400∼4,050달러였다.
다른 연방보조처럼 순전히 필요에 의해 지급되므로 소득에 제한이 있으며 전회에 설명한 바 있는 Fafsa 양식에 기입한 데이터를 근거로 수혜액수가 산정된다.
그랜트가 전체 학비에 비해 턱없이 규모가 적다면 다음에 찾아보아야 할 것은 장학금이다. 주정부, 기관, 사설재단, 개인등 출처는 수도 없이 많고 다양하다.
일부 장학금은 필요에 의해 주기 때문에 부모의 소득제한이 따르지만 대부분은 우수학생에게 주어지는 메릿 장학금으로 평균학점과 에세이를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부모의 재정상태와 상관없이 학생의 자력으로 몇천∼몇만 달러를 마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그랜트처럼 한꺼번에 여러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다.
에세이 한 장을 잘 써놓고 이를 약간씩 수정해가면서 여러 장학금을 신청하는 것도 요령이다. 꼭 공부를 잘해야 하는 것만은 아니다. 장학금을 제공하는 기관에 따라 커뮤니티 기여도가 출중한 학생, 음악이나 예술에 탁월한 학생등 분야가 다양하다.
내셔sjf 메릿 장학금은 매년 130만명이 신청, 이중 0.6%인 8,200명이 500달러∼1만달러까지 수령한다. 또 많은 주들이 주립대학에 입학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조지아주의 경우 고교에서 적어도 평균 B학점 이상을 유지한 학생이 주립대학이나 몇몇 해당 사립대학에 입학하면 등록금과 책값등을 주정부가 부담해주고 있다.
올해도 이런 장학금 신청마감은 4월, 5월 심지어 6월까지이니 아직도 기회가 남아있다. 웹사이트 Studentaid.ed.gov를 참고하기 바란다.
융자의 단점은 갚아야 한다는 것이고 장점은 이자율이 저렴하고 상환기간이 10∼30년으로 길다는 것이다.
◇스태포드 융자(Staford Loans)
연방정부가 보증해주는 학생융자 프로그램으로 학생이 공부하는 동안 연방정부가 이자를 대납해주고 졸업 후 6개월까지도 정부가 이자를 대납해준다. 작년에 500억달러가 이 융자로 대출됐다.
Fafsa 양식에 근거해 필요한 만큼 융자해준다.
◇일반 학생융자
융자를 얻는 순간부터 학생이 이자를 갚든지 아니면 원금에 가산되는 학생융자이다. 이자율은 매년 바뀌며 현재는 3.37%이다. 부모의 부양을 받고 있는 신입생은 연간 2,625달러까지, 졸업반 시니어는 5,500달러까지 융자받을 수 있다. 부모의 부양없이 재정적으로 독립한 학생은 신입생은 6,625달러까지, 시니어는 1만500달러까지가 융자대출 한도액이다.
◇학교융자
등록금을 연간 10∼12번으로 나누어서 납부하되 이자는 없다.
Fadsa 양식에 의해 필요에 따라 정해진다. 대부분 캠퍼스에서 일하게 되지만 비영리단체, 공공기관 혹은 사기업에서 일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유타주 로간의 유타 스테이트 유니버시티의 경우 작년에 600명의 학생이 140만달러를 웍 스터디 프로그램으로 벌었다. 이는 수혜학생 1인당 평균 2,300달러이며 연간 학자금 9,500달러의 25%에 해당하는 액수이다.
빨리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부분 3월말까지는 신청이 끝나는 경우가 많다.
고교시절 AP과목을 듣고 시험을 쳐서 5점 만점에 4점 이상을 받아놓으면 대학에서 학비를 절약할 수 있다.
대학마다 인정 과목과 인정 학점이 다르므로 미리 알아보면 유리하다.
캔사스 스테이트 대학의 경우 칼리지 보드가 주관하는 AP테스트에서 생물학에서 4점 이상을 받으면 생물학 198코스를 면제해 준다. 이렇게되면 해당주 학생의 경우 학비 672달러를 ,타주학생의 경우는 1,840달러를 절약하게 된다.
AP외 CLEP 테스트를 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를 받아도 학점으로 인정해 준다.
CLEP도 역시 칼리지 보드가 관장하는 테스트로 합격하면 해당과목을 들은 것으로 간주해준다. 이외에 학교에 따라서는 상오 9시 혹은 8시전 강의를 신청하거나 하오 3시가 넘는 강의를 신청하면 강의 신청료를 할인해 주는 곳도 있다.
그랜트, 장학금, 웍 스터디, 융자등 각종 옵션을 모두 동원했는데 그래도 학자금이 모자란다면 다음 방법을 동원하는 수밖에 없다.
1. 홈에퀴티
홈에퀴티 융자는 고정이자로 현재 7%이고 홈 에퀴티 라인 오브 크레딧은 변동이자로 현재 4% 가량이다. 부모의 노후대책과 자녀의 대학학위를 맞바꾸는 식이다.
2. 401(k)에서 대출
5만달러까지 혹은 반은 꺼내 쓰고 다시 집어 넣으면 된다. 그러나 위험부담도 많다.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 60일이내 꺼내 쓴 부분을 다시 넣지 않으면 해당부분에 대해 세금과 10%의 벌과금을 납부해야 한다.
3. 커뮤니티 서비스
연방정부 운영 AmeriCorps 프로그램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대학입학 전 2년까지 혹은 졸업 후 2년까지 자원봉사를 할 마음이 있으면 4,725달러까지 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7만5,000명에게 문호가 열려있다.
가르치고 튜터링하거나 자연재해가 났을 때 복구현장에서 일하는 등 업무종류와 근무처는 다양하다. www.americorps .gov 에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정석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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