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금손씨의 추석 전통 음식 레서피
★꽃송편
▲재료: 멥쌀 20컵, 소금 2큰술, 치자물(치자 2개), 오미자물(오미자 30g), 포도농축액 1/2컵, 쑥가루물(쑥가루 3큰술)
▲소: 녹두 8컵, 소금 2큰술, 설탕 1컵
▲만들기: 쌀은 8시간 정도 불렸다 소금을 넣고 갈아서 체에 내린다. 쌀가루를 5등분하여 흰색, 분홍색(오미자), 노란색(치자), 쑥색(쑥가루), 자주색(포도물)으로 나누어 익반죽한다. 녹두는 잘 씻어 쪄내어 한 김 나가고 조금 뜨거울 때 방망이로 찧어 체에 내린 다음 설탕을 넣는다.
각각 소를 넣어 빚은 송편 위에 여러 색으로 물들인 반죽을 조금씩 떼어 꽃을 만들어 붙인다.
송편을 찜통에 올려 김이 오르면 20~25분 정도 지나 쪄낸 다음 (찬물에 헹구고) 참기름을 바른다.
★원소병
▲재료: 찹쌀 3컵, 소금 3/4작은술, 대추 20개, 귤병(설탕에 잰 귤)귤 2큰술, 유자청 2큰술, 녹말가루 1컵, 꿀물(꿀 1컵, 물 4컵), 잣 1큰술
▲만들기: 찹쌀은 불렸다 곱게 빻아서 4등분한다. 대추는 씨를 빼고 유자와 귤병과 대추살을 곱게 다져 소를 만들어 놓는다. 찹쌀가루를 4등분하여 흰색, 분홍색(오미자물), 녹색(쑥가루), 노란색(치자물)으로 각각 찬물로 반죽한다. 반죽에 소를 넣고 동그랗게 빚는다. 녹말가루에 굴려 끓는 물에 떠오를 때까지 삶는다. 위로 동동 뜨면 건져 찬물에 한번 헹군 다음 물기를 뺀다. 꿀물이나 끓여 식힌 설탕물을 붓고 잣을 띄운다. (반죽은 반드시 찬물로 해야 늘어지지 않고, 반죽이 질면 빚은 모양이 일그러지기 쉽다. 찹쌀가루에 물들일 때 아주 연하게 해야 색이 은은하다)
★호박송편
▲재료: 멥쌀 10컵, 소금 2큰술, 호박가루 3컵, 솔잎 100g, 참기름 적당량
▲소: 밤 20개, 꿀 2큰술, 통깨 1/2컵, 꿀 1큰술
▲만들기: 늙은 호박을 껍질을 벗기고 얇게 저며 채반에 널어 말린 뒤 분쇄기에 갈아 호박가루를 만든다(찜통에 쪄도 된다). 쌀은 8시간 정도 담갔다 소금을 넣고 갈아서 체에 곱게 내린다. 쌀가루와 호박가루를 섞어 체에 내려 끓는 물로 익반죽한다. 밤은 푹 삶아 으깨어 꿀로 버무리고 볶은 통깨는 가루를 내어 꿀로 버무리고 대추알 크기로 뭉쳐 소를 만들어 놓는다.
찜통에 솔잎을 깔고 켜켜로 송편을 얹어 센불에서 김이 오르면 15~20분 정도 쪄낸 다음 찬물에 헹구어 솔잎을 떼어내고 참기름을 발라둔다.(솔잎을 안 깔고 쪘을 때는 찬물에 헹구지 말고 조금 식힌 후 참기름을 바른다)
★정과
‘전과’라고도 하는 정과는 수분이 적은 뿌리나 줄기, 열매 같은 것을 설탕시럽이나 조청에 오랫동안 졸여 쫄깃쫄깃하고 달콤하게 만든 한과이다.
▲연근 정과: 연근은 가늘고 곧은 것으로 골라 껍질을 벗기고 0.5cm 두께로 잘라 동그랗게 깎는다. 끓는 물에 식초와 소금을 3/4작은술씩 넣고 연근이 흰색이 되도록 데친다. 물 2컵, 설탕 150g, 데친 연근을 넣고 끓이다가 거품을 한번 걷어내고 센불에서 졸인다. 물이 1/3정도 남았을 때 중불로 줄이고 꿀 6큰술을 넣어 은근히 조린다. 체반에 펴서 꾸덕꾸덕하게 말려야 쫄깃쫄깃하게 먹을 수 있다. (색을 연하게 하려면 흰 설탕을, 갈색이 나도록 하려면 흑설탕이나 꿀을 넣고 조린다)
▲도라지 정과: 도라지 200g을 손질해 4cm 길이로 자르고 설탕 100g과 소금 1/2작은술, 물 1컵을 넣고 끓인다. 거품을 걷어내고 중불에서 끓이다 꿀 4큰술을 넣고 윤기가 나도록 조린다.
★보리수단
단오절에 만들어먹던 차게 먹는 음료로 밥이나 떡을 수단으로 만들기도 했다.
▲재료: 보리쌀 10큰술, 녹두녹말 8큰술, 설탕시럽 8큰술, 꿀 4큰술, 오미자국물 8컵, 잣 조금
▲만들기: 보리쌀은 박박 문질러 여러번 깨끗이 씻어 잠깐 담갔다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뺀다. 삶은 보리쌀에 녹두녹말을 씌우고 물이 끓을 때 넣고 삶아서 찬물에 헹군다. 이렇게 3~4회 하면 보리알이 커지는데 서로 엉기지 않도록 찬물에 잘 헹군다. 오미자는 따뜻한 물에 하루전에 불려 놓는다. 오미자 국물에 설탕시럽, 꿀을 넣고 보리알을 넣고 잣을 띄운다.
★배숙
▲재료: 배 2개, 통후추 1큰술, 잣 1큰술, 생강 50g, 설탕 1 1/2컵, 물 10컵, 계피가루 조금
▲만들기: 배는 6등분 또는 8등분하여 씨부분을 반듯하게 잘라내고 모난 부분을 잘 도려내어 모양을 만든다. 껍질 벗긴 생강은 깨끗이 씻은 뒤 분량의 물을 붓고 향이 우러나도록 끓여 걸러서 설탕을 넣고 끓인다. 손질된 배의 등쪽에 통후추를 깊숙이 박는다. 생강물에 배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거품을 걷어내면서 배가 투명해질 때까지 조린다.
차게 식혀 그릇에 담고 잣을 띄워낸다.
★다식
각종 다식과 다식판들(아래).
몸에 좋은 약재를 가루로 곱게 빻아 꿀로 반죽하여 다식판에 박아내는 다식은 궁중의 잔칫상이나 제례상에 반드시 쓰였던 전통음식.
황률다식, 송화다식, 흑임자다식, 대구포다식, 파래다식, 인삼다식, 당귀다식 등 수많은 종류가 있다.
▲대구포 다식: 대구포(보푸라기) 1컵을 곱게 가루를 내어 고운 체에 내린 후 꿀 4큰술을 넣고 잘 섞은 것을 다식판에 눌러 찍어낸다.
▲새우 다식: 마른 새우 1컵을 곱게 갈아 꿀 4큰술과 버무려 다식판에서 꼭꼭 눌러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