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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에 천냥빚
얼마 전 오리건의 외딴 해변으로 골프여행을 다녀왔다. 독립기념일을 맞아 여행갈 꿈에 마음이 둥둥 뜬 몇 커플이 의기투합하여 떠난 여행이었다. LA에서 아침에 떠나 비행기를 두…
[2007-07-21]
더위를 잊게 하는 공포의 진미
검은집 / 기시 유스케 지음 여름은 추리소설의 계절이라는 말에 동감하는 독자들이 얼마나 계실까?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계절이 따로 없겠지만, 워낙 더운 여름에 더위…
[2007-07-21]
50%와 50%?
한국과 미국 3년 만에 한국을 방문 중이다. 아들과 함께 큰 서점에 갔는데 작은 책 하나가 아이의 눈에 띄었다. 한국인들이 외국인들을, 그리고 외국인들이 한국인들을 성가시게…
[2007-07-19]
철새처럼 사는 은퇴계획
은퇴 계획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은퇴라고 하면 직장을 그만 둔다는 것 이상으로 많은 계획이 필요한 것이다. 어떤 은퇴 생활을 할 것인지에 따라 살 곳을 정해야 한다. 미국을 떠나…
[2007-07-18]
어떤 이색 결혼식
하객들이 자리를 메우고 시간이 돼 가족들이 앞자리에 앉을 때까지 주례가 등장하지 않았다. “교통사정으로 늦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가족석에 잠시 앉아 있던 신랑의…
[2007-07-14]
구한말 무희의 극적인 삶
리진 / 신경숙 지음 서점을 운영하다 보면 어떤 작가가 왜 글을 쓰지 않는지 소설가나 작가를 대신해서 추궁당하는 일이 있다. 신경숙씨의 경우 특히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다. …
[2007-07-14]
여유로움이 담긴 얼굴
한국에 살 때 시장이나 거리에서 낯선 사람들로부터 ‘한국 사람이냐‘는 말을 가끔 들었다. 그리고 미국에 왔더니 이제는 만나는 사람의 50~60%가 나에게 ‘정말 한국 사람이냐’는…
[2007-07-07]
조선의 재상 유성룡은 누구였나
유성룡-설득과 통합의 리더 / 이덕일 지음 아내의 외할머니가 유성룡의 종손녀라 그 생가를 방문한 적이 있다. 15년 전쯤 일이다. 등 잇단 역사적 저술로 역사 바로 잡기를 …
[2007-07-07]
“영어는 사양합니다”
한국과 미국 당신이 지하철 5호선을 타고 천호역에서 광화문까지 간다고 하자. 그리고 40대 서양남자가 당신 옆에 앉았다고 하자. 몇 분 후 그가 두꺼운 수학책 하나를 꺼냈다…
[2007-07-05]
자동차 여행의 천국
자동차 여행을 좋아하다보니 시간만 나면 가까운 근교에라도 다녀와야 직성이 풀린다. 그러다 보니 점차 즉흥적인 여행습관을 익히고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 생활현장…
[2007-06-30]
천재들의 사고법
생각정리의 기술 드니 르보외 지음 말할 필요도 없지만 ‘모나리자’로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화가였을 뿐만 아니라 지질학, 광학, 해부학, 항공학 등의 분야에서도 뛰…
[2007-06-30]
복장도 매너다
LA에서는 어느 골프장을 가도 한인들을 많이 접할 수가 있다. 그 숫자가 하도 많아서 한인들 없으면 골프장 운영에 지장이 생긴다고 할 정도이다. 나도 그에 한 몫 하는 골퍼이다.…
[2007-06-23]
삼전도의 치욕에 대한 재해석
남한산성 / 김훈 저 김훈의 새 소설 [남한산성]은 병자호란의 막바지, 남한산성으로 쫓겨 들어간 인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익히 아는 대로 병자호란은 인조가 삼전도에…
[2007-06-23]
물구나무 서기
침실에 달린 화장실의 거울 앞에 화장대가 설치되어 있는 것은 어느 집이나 매 한가지일 것이다. 신혼부부라면 멋 진 의자도 있고 각가지 좋은 화장품과 향수들이 진열되어 있을 법 하…
[2007-06-22]
프리다 칼로의 뮤즈
뮤즈… 우리들의 삶에는 우리 가슴속 깊은 곳에 있는 예술적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사람 혹은 사건이 있다. 아름다운 피아노곡을 들을 때, 밤하늘의 별을 바라볼 때에 생각나는 사람…
[2007-06-21]
한국과 미국 - 중국 꽹과리와 버드나무
1960년대 내가 국민학생 때였다. 우리 가족이 아침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할 때면 아버지는 항상 AM 라디오의 뉴스를 틀어 놓으셨다. 매일 아침 7시40분이 되면 똑같은 광고음…
[2007-06-21]
아버지가 서야 가정이 선다
아버지날은 1909년 워싱턴 스포케인의 소노라 스마트 도드 부인에 의해 처음 시작되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모든 것을 희생하면서 다섯 자녀를 키운 아버지 헨리 잭슨 스마트의 …
[2007-06-16]
“게으름도 일종의 증독”
굿바이 게으름 / 문요한 저 자신이 게으르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게으름을 고치려는 특별한 행동을 취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아마 게으름이 눈에 보이지 …
[2007-06-16]
오프라의 명예박사학위
졸업식의 계절과 함께 짙은 신록의 계절로 접어들었다. 지난달 12일 흑인들의 하버드라고 불리는 워싱턴의 하워드대학 졸업식에서 이색적인 학위 수여식이 있었다. 토크쇼의 여왕인 오프…
[2007-06-09]
유대인들의 우수성 어디서 오나
천재가 된 제롬 에란 카츠 지음 “유대인은 전 세계 인구의 0.25%에 불과하지만 노벨상 수상자의 40%나 차지할 정도로 우수성을 자랑합니다. 유대인이라고 해서 다 높은 …
[200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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