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워싱턴에서 발생한 테러사건으로 지난 이틀은 아침 저녁으로 TV에만 매달려 살았다. 11일 아침에는 출근도 미룬채 전쟁을 방불케하는 비극의 현장을 지켜보았다. 미국의 자랑이…
[2001-09-13]세계무역센터는 미 자본주의의 상징이다. 펜타곤은 미국의 심장부다. 2001년 9월11일. 이 두 상징물이 화염속에 주저앉았다. 하늘로부터 테러공격을 받은 것이다. 이 날을 미 …
[2001-09-13]테러는 단단한 고리로 된 비극적 사이클을 만든다. 역사가 증언하듯 그 순환고리는 끊어질 줄 모른다. 테러조직은 행동대원이 목적을 달성하면 영웅시한다. 특히 일부 조직에서는…
[2001-09-12]우리가 참기 힘든 일 중에 하나가 형평성에 어긋나는 차별 대우를 받았을 때 느끼는 모독 감이다. 한일 관계에서도 우리가 차별의식을 느끼게 되는 것이 얼마나 참기 힘든가. 현재로서…
[2001-09-12]평소와 다름없이 아침식사를 하면서 CNN 방송을 보고 있었다. 급박한 목소리로 긴급 뉴스라며 진행중인 프로그램을 중단하였다. 그리고는 뉴욕의 110층 쌍둥이 빌딩인 월드 트레이드…
[2001-09-12]지난주 미국의 실업률이 예상보다 높다고 발표되었는데도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들 대다수는 올해 말을 고비로 미국 경기가 회복의 길로 접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래서 연일 하락하던…
[2001-09-12]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110층의 쌍둥이 빌딩이 하나도 아니고 어떻게 두개씩이나 주저앉을 수 있단 말인가. 그것도 한밤중이 아닌 대낮에, 더구나 똑같은 아메리칸 에어라인 여객기에…
[2001-09-12]오렌지카운티의 누님 집에 놀러 갔더니 그 집 뒤뜰의 포도나무 넝쿨 그늘 밑에 쪽지가 걸려 있다. 옆집에서 보내온 영어편지를 조카가 번역해서 한국말로 고쳐 쓴 것이다. 내용은 대강…
[2001-09-11]본디 낙천주의자에게는 문제란 없고 해답만 있을 뿐, 해답 중에서도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해답만 있을 따름이다. 매사가 난관이나 곤경이 아니고 새로운 기회이어서 진정한 낙천주의자는 …
[2001-09-11]지난 8월23일 한국은 IMF(국제통화기금) 지원자금 전액을 상환함으로써 IMF 관리체제에서 완전히 졸업하였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었다. 1997년 외환위기로 촉발된 국가 부도사태…
[2001-09-11]늘상 틈이 없이 지내는 미국생활에서 고국을 찾는다는 것은 몇 년 전부터의 희망사항이었지 실제로 이루지를 못하다가 동서가족의 끈질긴 권유로 얼마전 만사 제쳐두고 모국행 비행기를 탔…
[2001-07-13]“4년전 아들이 집 떠날 때는 세상이 무너진듯 허전했는데… 막상 다시 돌아오니 꼭 좋은 것만도 아니에요” UC계열 대학을 다니던 아들이 지난달 졸업식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오…
[2001-07-13]며칠 전 밤 12시가 지나 동생이 혈압이 올라 응급실을 찾아갔다. 50대 중반의 백인 의사가 혼자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환자들을 돌보고 있었다. 동생이 2년 전 이혼 후…
[2001-07-13]한인 업소의 히스패닉 시장 진출이 눈부시게 이루어지고 있다. 가장 번화한 히스패닉 상가인 헌팅턴 팍의 경우 한인 업소는 이 지역 전체 업소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는 보도다…
[2001-07-13]나는 현재 C.M.C.(San Luis Obispo) 주 교도소에서 6년째를 살고 있는 사람이다. 6월 22일자 신문에 이우동씨가 기고한 “미국 교도소의 진짜모습”이란 글을 읽고…
[2001-07-13]더 이상 외면하고 있을 수는 없다. 커뮤니티 차원에서 도움을 모색해야 한다. 죄의 대가로 선고받은 형기를 치렀으며 미영주권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땅으로 추방당해 막막하…
[2001-07-13]나는 여름이 되면 가끔 별(LA 밤하늘별을 세어봤자 손꼽을 정도지만) 아래 생음악을 들으며 포도주 마시는 맛에 할리웃 보울을 찾아간다. 별과 음악과 포도주 셋 중 어느 것이 으뜸…
[2001-07-13]독립기념일에 가족과 함께 요세미티로 떠났다. 요세미티 폭포가 창 밖으로 내다보이는 숙소에 짐을 풀었다. 폭포의 장관을 진하게 담아둘 심산으로 아이들과 산행을 나섰다. 북미주…
[2001-07-13]어느 날 L씨가 좀 만나자고 했다. 별다른 생각 없이 그를 만나보니 매우 심각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나를 보더니 "집사람이 집을 나갔어요"한다. 평소 의가 좋은 부부로 알고 있…
[2001-07-12]일본은 지난 10년 동안 계속돼온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다. 그러나 일본이 국제무대에서 하고 있는 짓은 벨트 아래를 가격하는 권투선수보다 더 치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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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직원 근무 시스템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되돌아가고 있다.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정착돼 온 재택근무와 주 3일 사무실 출근을 병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