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넷플릭스의 자체 제작 리얼리티 쇼‘배틀피시(Battlefish)’를 아주 재미있게 보았다. 제목에서 슬쩍 엿보이듯 어부들이 바다에서 바다 및 생선과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이…
[2021-01-20]1991년 12월 26일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즉 소련이 해체됐다. 당시 이 소식을 신문 기사로 접한 필자는 다소 혼란스러웠다.‘세계 최강’ 미국에 한 치의 주저함 없이…
[2021-01-13]백화점에서 샤인머스캣을 샀다. 한 송이에 6만1,335원. 대폭 할인이 들어가 2만5,445원이었지만 싸다고는 할 수 없다. 게다가 맛이 썩 좋지 않았다. 샤인머스캣이라는 품종 …
[2020-12-30]얼마 전 지하철역에 들어섰을 때였다. 플랫폼으로 이어진 계단을 오르는데 열차가 들어온다는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어두운 터널 저편에서 열차 소리가 들려왔다. 배차 간격이 넓은 …
[2020-12-23]번역 원고를 다듬다 말고 호두과자를 주문했다. 호두과자는 언제나 그렇다. 정말 아무런 생각이 없다가 느닷없이 생각이 난다. 인터넷을 뒤져 주문을 넣으면 오래 묵은 기억이 꼬리에 …
[2020-12-16]‘귀양’은 죄인을 외떨어진 곳에서 일정 기간 동안 살게 하던 형벌이다. 그런데 조선 시대에 사람이 아닌 코끼리가 귀양을 간 적이 있다. 태종 때의 일로, 선물로 받은 코끼리가 너…
[2020-12-02]시금치하면 뽀빠이, 뽀빠이하면 시금치다. 뽀빠이는 E.C. 세거에 의해 1919년 처음 등장했다. 애인인 올리브 오일을 위험에 빠트리는 연적이자 맞수 부르투스에 맞서다 힘이 달리…
[2020-11-25]얼마 전 한 남자의 틱톡 비디오가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소위 말하는‘바이럴’이 된 것이다. 올해 서른여덟살인 네이선 아포다카(Nathan Apodaca)가 롱보드를 …
[2020-11-11]“서양철학은 플라톤 철학의 주석에 불과하다.” 이 유명한‘선언’은 영국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A. N. 화이트헤드가 한 말이다.플라톤은 고대 그리스 고전기(510~323 BC)의…
[2020-11-04]사실은 아보카도를 좋아한다. 어찌 싫어할 수 있으랴. 어린 시절 책으로만 접해 왔던 아보카도를 1998년 처음 먹어 보았다. 미국 텍사스주의 지인 집에서였다. 양념을 하지 않고 …
[2020-10-28]“여름 이상 기후(긴 장마) 및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토마토 수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패스트푸드 전문점 ‘버거킹’이 당분간 토마토 제공이 어려울 수 있다고 24일 밝…
[2020-10-07]경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면역강화 식품으로 주목받는 김치산업 육성에 5년간 1,283억을 투자한다고 9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프랑스 몽펠리에 …
[2020-10-07]통닭. 참으로 아름다운 단어이다. 음식을 떠올리기 전에 일단 말맛부터 좋다. 접두어인‘통’의 어감이 워낙 좋기도 하지만, 특히‘닭’과 굉장히 잘 맞아 떨어진다. 못 믿겠다면 다른…
[2020-09-23]방구석에서 마음 졸이며 일만 하다가 9월을 맞았다. 올 여름에도 콩국물 신세를 많이 졌다. 국물이야 마트에서 사면 끝이니 소면을 삶고 오이든 토마토든 가지고 있는 채소를 적당히 …
[2020-09-09]당산역 사거리를 지나치다가 천도복숭아를 충동구매했다. 한 광주리에 든 예닐곱개가 5,000원. 아무래도 현명한 처사는 아니었다. 일대에 4년 동안 살아서 그 가게의 물건이 썩 좋…
[2020-08-26]번역한 요리책이 한 권 또 나왔다. 번역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지만 요리책에는 각별한 구석이 있다. 일단 다른 책에 비해 시각적 사고에 더 많이 기대야 한다. 눈 혹은 입으로만 읽…
[2020-08-12]밤 열 시쯤이었다. 원고를 쓰는 손이 떨리기 시작했다. 키보드를 더 이상 두드릴 수 없게 되자 나는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고 집을 나섰다. 마트의 채소칸에는 껍질이 벗겨진 옥수수…
[2020-07-29]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새 단행본 출간 기념 북토크를 온라인으로 치렀다. 나의 집에서 무청중 북토크를 열고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으로 실황 중계하는 한편, 따로 영상을 …
[2020-07-22]어느 순간 보리가 밥상에서 사라졌다. 어린 시절엔 보리밥을 무시로 먹었다. 특히 여름이면 제육볶음에 양배추쌈과 보리밥이 특식 노릇을 톡톡히 했다. 보리는 비율이 높지 않아도 밥에…
[2020-07-15]어른이 되고 건포도를 싫어하는 이들이 은근히 많다는데 놀랐다. 특히 빵에 든 건포도라면 사족을 못 썼던 지라 나름 충격을 받았다. 단순한 불호의 수준을 넘어 증오에 이르는 감정을…
[2020-07-08]4월말 ~ 8월말( 4개월 정도)소형 세단( 일제 자동차)렌트 하려고 합니다 323-601-8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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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한국에서 출생, 2003년생인 제 아들이 2004년에 이민와서, 2014.4.17일에 시민권을 받았습니다.따로 국적이탈 신고를 한 적은 없는데요이번 5월에 약 2주간 한국방문을 하려고 합니다.병역과 관련…
다양한 개발방안 검토뉴욕한인회가 건물 노후화와 악성 테넌트 등의 고질적 문제를 겪고 있는 뉴욕한인회관에 대한 전반적 조사와 재개발 방안을 모색…
14일 치러진 메릴랜드 예비선거에서 ‘한국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주지사가 연방상원 공화당 경선에서 압승을 거뒀다. 15일 개표…
정신과적 문제로 가족들이 당국에 도움을 청했다가 총격을 받고 사망한 한인 양용(40)씨 사건과 관련, LA경찰국(LAPD)이 사건 당시 현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