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 아름다운 꿈’ 회원전 여는 ‘ 청산 아트’
대부분 아이들이 성장한 후 그림을 시작했고 친구들과 친교하며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더없이 소중하다는 청산아트 회원들.
▶ 그림 그리는 시간 가장 행복$실력도 늘어 성취감 최고
▶ 10월7일~ 16일 플러싱 타운 홀서 제2회 ‘아름다운 꿈’ 회원전
▶ 각종 미술대전 수상자도 늘어 지난해 국제미전 동양화부문 4점 수상
청산아트 제2회 전시회 포스터
퇴근 후, 주말에, 은퇴 후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늘고있다. 이민생활을 하면서 자기 계발에 시간을 못 내던 여성들이 자녀들이 성장한 후에 평소 꿈꾸었던 그림에 대한 로망을 실현하는 것이다.
수많은 취미활동이 있지만 그림을 그리는 동안 즐겁고 점점 늘어가는 실력에의 만족감과 성취감으로 스트레스가 풀린다고들 한다. 영국 수상 윈스턴 처칠은 그림을 그리면서 우울증을 날려버렸고 전 미 대통령 조지 부시는 하루 6시간 꼬박 그림을 그린다고 한다.
■ ‘진정한 내 모습 찾기’
한인들의 문화예술 분야 동우회 활동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청산아트는 ‘ 이민생활에서 진정한 내 모습 찾기’ 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성인취미반은 소묘, 산수화, 사군자, 민화, 유화, 공필화(工筆畵), 아크릴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가르치며 초보자도 쉽게 그림을 접하게 한다.
이곳에서 솜씨를 갈고 닦은 22명 청산아트 회원(장애경, 이영주, 한현희, 전명혜, 최기숙, 실비아, 송진희, 강혜선, Sherri, 김형매, 조유순, 이관진, 최영순, 조영숙, 장성희, 이창순, 정향란, 송교식, 박명한, 전순희, 김미원, 김인숙)들이 오는 10월7일부터 16일까지 플러싱 타운 홀에서 제2회 ‘아름다운 꿈’ 회원전(展)을 연다.
제1회 ‘아름다운 꿈’ 제1회 춘계동포작가 전시회는 2017년 3월24(금)~3월29일(수) 플러싱 7색미술아카데미 전시관에서 열렸었다.
2011년 뉴욕으로 이주, 혜영 정향란 씨의 권유로 1주일에 한번 강습을 시작했다. 이후 비치 애비뉴에서 2년간 화실을 운영하다가 지금은 베이사이드 지역에서 화실을 열고있다.
김원장은 “사명감으로 한다. 학생들이 원하는 게 많지만 하나 하나 만족시켜가는 과정이 보람 있다. 그림 그리는 순간 고통도 잊고 시간이 가는 줄 모른다. 모두들 너무 열심히 한다.”고 회원들의 은근과 끈기를 자랑하며 앞으로 “모두 다 상을 탔으면 좋겠다” 는 바람을 말한다.
한편, 회원들 중 각종 미술대전 수상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 실력이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난 2018년 서울 ‘제52회 국제문화미술대전’ 에 동양화 부문 2점이 입상했다. 수상자는 김미원(동상), 김인숙(특선)이다. 2019년<제42회한국문화미술대전>에 동양화 부문 4점이 입상했다. 수상자는 전순희(금상) 김형매(동상) 장성희(동상) 진영미(특선)이다.
2021년 열린 ‘제54회 국제문화미술대전’에서도 동양화 부문 3 점이 수상한 바 있다. 수상자는 김인숙(은상), 조유순(동상). 송진희(특선)이다.
■ ‘선생님도 축복, 우리도 축복“
청산아트에서 그림을 그리는 회원들의 한마디를 들어본다.(가나다순)
●강혜선: 15년째다. 스케치화, 유화를 하다가 지금은 펜화를 그린다. 80세가 다되어 가니 무거운 것과 유화 냄새가 힘들었다. 펜화로 바꾸니 참 좋다. 김원장님 제자 중 훌륭한 분이 많다, 선생님도 우리들도 서로 축복받았다고 한다. 집에선 몸이 아파도 화실에선 시간을 잊는다.
●김미원: 미국에 와서 텍스타일 디자인을 공부하고 한국도자기 미국 지사 경리로 일했다. 애 다 키운 다음 한인서화협회에서 서예부터 시작해 산수화를 그린다. 히말라야와 알래스카 등에 가서 찍은 사진을 그림에 응용했다. 산과 눈을 좋아해 대나무를 비롯 모든 그림에 눈이 등장한다.
●박명한: 2015년 시작하여 8년째다. 처음엔 산수화, 스케치를 하다가 공필화를 그린다. 주로 호랑이를 그리는데 엄마 호랑이, 아기 호랑이, 등 호랑이 가족을 그린다. 요즘은 연꽃도 그려 병풍, 가리개를 만든다. 현재 호랑이 그림 30점을 그렸는데 40점이 되면 개인전을 하려한다.
●송진희: 추상화와 공필화를 그린다. 17년째다. 1983년 이민와 브롱스 리버데일에서 옷가게를 20년간 한 후 KCS 최창옥 선생한테 유화를 배웠다. 먹을 스폰지에 묻혀 찍고 골판지 상자곽을 붙이고 유화로 색칠하는 등 여러 아이디어를 내어 작품을 만드는 게 재미있다.
●장성희: 친정아버지가 화가란 직업을 싫어해서 그림을 배우고 싶었지만 못했다. 아이들에게서 벗어난 후 제일 먼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나는 꽃 그림을 그리고 싶은데 남편과 아들 둘이 모두 호랑이, 독수리, 공작새를 그려야 잘 그렸다고 한다.
●전순희: 한국에서 20대시절 서예를 배웠고 미대를 가고싶었으나 교대를 나온 후 초등학교 교사를 10년간 했다. 80년 미국 와서 남편과 칼리지 포인트에서 델리를 오랫동안 했다. 2008년 58세때 갑상선암 수술을 한 후 몸과 정신 건강을 위해 동양화를 그리는데 온가족이 후원해 준다. 코로나 직전 개인전도 열었다.
●조영숙: 12년 전 서예를 시작하여 한글 궁체를 쓴다. 한국문화미술단체의 초대작가로 활동한다. 혜원 신윤복의 색채와 선이 아름다운 풍속화에 매료되어 비슷하게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다. 데이케어에서 일하면서 시간을 내어 그림을 그리고 있다.
●조유순: 작품 ‘송학’을 그릴 때 바위를 스폰지로 찍어내는 테크닉을 사용했다. 2015년 은퇴 후 무엇을 해야 나를 발전시킬 수 있나 하던 중에 친구 권유로 동양화 선생님을 찾았다. 7년째 1주일에 한번은 꼭 와서 그림을 그린다. 무엇이든지 열심히 하면 결실을 본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최영순: 붓글씨와 한국화 경력 15년차다. 66세 비즈니스를 은퇴하고 시작했는데 그림 하나가 완성될 때마다 애장품이 늘어나 기쁘다. 아들, 딸은 엄마가 하는 일이 엄마를 행복하게 한다니 적극 도와주고 있다. 1주일에 2번 정도 배운다.
동양화 부문
서양화 부문
▲김성주원장 약력:
1977~1984년 중국 길림성예술학원 졸업(서양화 전공), 1984년 9월 연변대학미술학원 교사, 1985년 9월 연변대학미술학원 부원장, 1991년 3월 일본 나고야 아이지현(愛知縣)현립예술대학 유화석사과정 1996년 연길 조형미술센터 성립, 2007년 연변국화원(國畵院) 동양화화원 상무부원장, 2008년 연변예해(藝海)미술관성립,1980년 7월 길림성미술작품전 우수상, 1981년 8월 길림성 미술작품전 ‘추(秋) 우수상, 1982년 9월 길림성 ‘아, 송화강’ 미술전 우수상, 1986년 5월 중국연변미술작품 우수상, 1986년 9월 북경중국조선족 미술작품전 우수상, 1987년 10월 길림성 미술작품전 ‘처녀지’, ‘초생’ 두 작품 동시에 우수상.
1991년 7월 일본 동경아시아현대미술전 아시아항공국제상, 1991년 9월 동경 육예의 화랑 6인전, 1992년 2월 일본대상전 출품, 2008년 6월 한국미술신문 ‘운’(雲) 발표 및 작품 수장, 2009년 4월 중국 상해대동방유화전에 입선 및 작품 수장. 2009년 5월 서울 한중일 미술전에 ‘성하’(盛夏) 출품, 2010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국제예술전 출품. 2009년~2011년 연변호텔 소수민족 풍속화 700점 제작.
■청산아트 회원 모집 및 수강내용
▲과목: 유화, 산수화, 사군자, 공필화, 민화
▲수업시간: 월, 화, 수, 목 (AM 10:)0/ PM 4:00)
▲문의전화: 503-858-0528
▲화실 주소: 48-63 207 St Bayside, NY 11364
■ 제2회 아름다운 꿈 회원전(展)
▲주최: 청산아트 (503) 858-0528 후원: 한국일보
▲전시기간: 10월7일(금)~ 16일(일) PM 12:00~PM 5:00
▲장소: 플러싱 타운 홀 (137-35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
▲리셉션: 10월8일(토) PM 4:00~PM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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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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