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 소비성향 파악해 나에게 맞는 카드 선택
[어떤 카드가 나에게 맞을까… 카드별 혜택]
요즘 크레딧카드는 단순히 편리한 결제수단이 아니다. 똑똑하게 골라 쓰면 적지 않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최근 크레딧 회사들은 캐시리워드나 밸런스 트랜스퍼, 항공사마일리지 적립 등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포인트와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제는 캐시백이나 마일리지 혜택이 없는 크레딧 카드를 쓰면 오히려 손해인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다.
똑똑하게 크레딧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소비성향을 잘 파악해야 한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카테고리에 리워드를 두둑이 주는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여행을 많이 다닌다면 나중에 여행경비로 돌려받을 수 있도록 마일리지를 쌓아주는 카드가 유용하다. 반면 혜택이 많은 크레딧카드를 선택할 때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본전’을 뽑기 위해 과잉소비를 하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다.
각종 혜택으로 유혹하는 수많은 크레딧카드들 중에서 어떤 카드가 나에게 가장 맞는 카드일까. 컨수머리포츠가 카드별 혜택을 골라 정리했다.
▷ 시티 더블캐시 카드 (Citi Double Cash Card)
컨수머리포츠가 꼽은 가장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다. 모든 구입 금액에 1% 캐시백을 제공하고, 매달 최소 금액 이상을 갚을 때마다 1%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 더욱 놀라운 혜택은, 얼마를 쓰든 얼마를 캐시백으로 돌려받은 ‘무제한’이라는 것. 연 회비도 없으며, 카드 사용 첫 15개월까지는 APR도 0%다. 단 이 카드의 혜택을 누리려면 상당한 크레딧 점수가 필요하다는 사실.
▷ 체이스 프리덤 카드 (Chase Freedom Card)
무려 5%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분기별로 1,500달러까지 사용할 수 있다. 연 회비가 없다는 것도 큰 장점 중 하나. 그로서리 구입부터 식당, 주유소, 심지어 아마존 닷컴에서 구입한 것까지 모두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5% 캐시백은 그로서리 구입부터 주유소, 식당, 아마존닷컴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는 구입 카테고리는 분기별로 달라질 수 있으니, 매번 체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그 외에는 모두 1%의 캐시백이 제공된다. 첫 3개월간은 500달러를 구입하면 100달러를 보너스로 돌려준다. 다른 많은 카드와 마찬가지로, 카드 사용 첫 15개월까지는 0% APR을 약속한다.
▷ 아멕스 블루캐시 에브리데이 카드 (American Express Blue Cash Everyday Card)
수퍼마켓에서의 지출금액이 절대적으로 많은, 주부들이나 식당 운영자들에게 좋은 카드다. 연 회비 없이 연간 6,000달러까지 3%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1년이 지난 후에는 1%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주유소나 특정 백화점의 매장의 경우 2%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첫 3개월간 1,000달러를 사용하면 다음달 카드 명세서에서 100달러의 크레딧 보너스를 확인하는 기쁨도 누릴 수 있다.
▷ 아멕스 블루캐시 프리퍼드 카드 (American Express Blue Cash Preferred Card)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로 시름하는 주부들에게 도움이 될 카드다.
크레딧이 좋고, 연 회비 75달러가 부담되지 않는다면, 잘만 활용하면 가계에 쏠쏠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카드다. 아멕스 블루캐시 프리퍼드 카드는 그로서리를 구입하면 타사와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6%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1년에 최대 6,000달러까지 가능하다. 그밖의 모든 카테고리는 1%의 캐시백이다.
▷ 바클레이 리워드 매스터카드 (Barclaycard Rewards Master Card)
만약 크레딧 점수가 그리 훌륭하지 못하다면, 이 카드를 먼저 시도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개스, 그로서리, 유틸리티 소비금액의 2%를 캐시백으로 적립해 준다. 그 외의 카테고리는 1%씩 쌓인다. 1,000포인트를 모으면 언제든 돌려받을 수 있는데, 특히 가장 좋은 점은 이 포인트는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
여기에 연 회비도 무료다.
▷ 바클레이 어라이벌 플러스 (Barclaycard Arrival Plus)
적립된 마일리지를 특정 항공사가 아닌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이 카드의 특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어떤 항공사든, 어떤 호텔이든 심지어 렌터카 업체까지 적립된 마일리지는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첫 3개월간 3,000달러를 사용하면 4만마일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고, 이는 400달러 상당의 여행경비로 리딤 받을 수 있다. 1달러 당 2마일리지씩 적립되고, 첫 해 연회비는 무료다.
▷ 캐피털 원 벤처 리워드 카드 (Capital One Venture Rewards Card)
첫 달 3개월간 3,000달러를 쓰면 마일리지를 제공하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혜택이 2배로 올랐다. 기존 2만마일에서 지난해 4만마일로 오른 것. 이는 400달러 상당의 여행 경비로 다시 받을 수 있다. 또한 특정 카테고리가 아닌 모든 아이템의 결제 1달러 당 2마일리지가 제공된다.
연 회비는 첫 해에는 무료지만 두 번째 해부터는 59달러다. 그러나 여행을 자주 다닌다면 혜택이 연회비를 상쇄하고도 남으니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하다.
▷ 체이스 슬레이트 카드
리워드와는 조금 다른 혜택을 제공하지만, 역시 소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고 있는 카드다. 바로 일반 카드들이 밸런스 트렌스퍼 때 3%의 수수료를 붙이는 반면, 첫 15개월간 카드 사용액은 물론 다른 카드로부터 넘긴 밸런스에도 0%의 이자율을 적용한다. 즉 다른 카드빚을 넘기면 붙는 다양한 수수료를 피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연 회비도 없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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