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T나 ACT보다 AP·SAT 2 중시 경향... 점수·지원서에 나타나지 않는 면 추천서로
▶ 변화 추세에 흔들리지 말고 일단 준비 철저히
100개가 넘는 대학들이 SAT나 ACT를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변경하기를 준비 중이지만 대학들은 학생들에 대해 많이 알기를 원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표준학력 고사에 응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왜 SAT를 ‘옵션’으로 바꿀까
왜 하버드 대학 비롯 아이비 대학들이 SAT를 옵션으로 바꿀까? SAT를 만드는 회사인 칼리지 보드에서는 2005년에 SAT 점수를 1,600에서 2,400으로 바꾸는 커다란 변화를 일으켰다. 이런 변화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학생들의 에세이를 보기 원하는 UC대학 요구의 영향이 컸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히스테리적인 과민반응을 두고 하버드 대학 Dean of Undergraduate Admissions의 윌리엄 핏지시몬은 이러한 대학 입시 시험들이 대학 입학여부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가에 대한 연구를 지시했다. 연구 결과를 보면 SAT나 ACT 같은 테스트들을 옵션으로 해야 하는가에 대한 뜨거운 논쟁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결과적으로 윌리엄 핏지시몬은 SAT라던가 ACT 같은 대학 입시 준비 시험들이 대학 입시과정에 꼭 필요한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인터뷰를 통해 그는 “연구에 입증된 대로 학생들은 고등학교 과정의 학과과정에 집중하는 것이 대학생활이나 대학생활 후 나중에 실질적인 생활에도 SAT를 준비하는데 빼앗기는 시간보다 국가적으로도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그가 몸담고 있는 하버드 대학은 “이런 시험들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바뀔 확률이 있다”고 말했다. The director of public policy and research for the National Association for College Admission Counseling인 데이빗 하킨스는 “현재의 대학 입시 시험들은 대학입시를 결정하는 도구로 사용되는 데에 합당하지 않다”고 말한다.
이런 리포트가 발표된 후 100개가 넘는 대학들이 SAT나 ACT를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변경하기를 준비 중이다. 이런 과정에 있는 대학 중 한인 가정에도 널리 알려져 있는 대학 중 하나는 NYU로 SAT를 필수과정에서 빼는 큰 결정을 했다.
NYU 입학사정관에 의하면, 대학 입시 학생들이 본인들의 능력과 학교 과정을 잘 마스터 했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학생들에게 포커스를 맞추었다고 한다. 현재로는 보스턴 칼리지보다 훨씬 높은 랭킹에 올라있는 Wake Forest University, 또는 UC San Diego, NYU 등이 SAT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 대학들이다.
SAT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 대학들 중에도 시험점수를 요구하는 방법은 각각 달라서 NYU 같은 경우 다른 시험점수를 요구하거나 학생들에게 보내고 싶은 점수를 골라 보내게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적용한다. Wake Forest 같은 대학 경우 모든 시험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SAT와 대학 입시에 대한 가장 큰 뉴스는 따로 있다.
SAT가 바뀐지 10년만인 2015년에 SAT가 또 다시 바뀐다는 소식이다. 새로운 SAT는 2016년 봄에 바뀔 예정이며 바뀌는 목표는 학교 교과과정, 특히 Common Core와 잘 연계되게 하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칼리지 보드 관계자 외에는 어느 누구도 새로운 SAT가 어떻게 바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으며 각 대학의 입학 사정관들 외에는 새로운 SAT가 대학 입학에 얼마만큼 비중을 차지할 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러한 변화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많은 학생들을 불안하게 하고 또한 전혀 새로운 방식의 시험을 공부하게 만들고 있지만 우리는 각 대학들이 새로운 시험에 얼마만큼의 무게를 실어 입학을 결정할지 알아보아야 하겠다.
그럼 우리 학생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현재는 이러한 변화들에 흔들리지 말고 SAT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SAT 2가 필수시험에서 선택으로 바뀌었을 때 많은 학생들이 똑같은 실수를 했다. 사실 SAT 2가 선택으로 바뀐 이유는 UC 대학들이 underrepresented 소수인종 학생들의 UC 입학을 늘리기 위한 한 방법이었으며 다른 그룹에 속하는 학생들은 당연히 시험을 보는 것이 더 유리했다.
이런 것들은 유명 대학의 입학 사정관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충고로 대학에서 요구하는 것들에 대해 최소한 것들만 보여주는 것은 학생들의 대학 원서를 돋보이게 하는데 도움이 되질 않는다.
학생들이 더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은 시험점수를 몇 점 올리는데 급급해 할 것이 아니라, 대학원서 전체에 학생의 프로파일이 얼마나 잘 어울리고 돋보이도록 나타낼 수 있냐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누가 “UCLA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어떤 과목의 SAT를 보는 것이 좋은가”고 물어본다면 그것은 대학 입시 전반적인 준비과정을 잘 이해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학생들이 중점을 두고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1. 학과 공부
SAT나 ACT 시험은 하루에 보는 시험점수이지만 학점은 4년 동안의 학생의 생활을 말해 준다. SAT 시험 자체가 학교 교과과정과 비슷해지는 것이 학교 공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준다.
2. 높은 수준의 클래스들
대학들은 학생들이 배움에 대한 관심과 학문으로의 호기심이 큰 학생들이 어려운 클래스들을 골라 택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AP 클래스에서 결과로 보여지는 성적은 이후 얼마나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해낼 수 있는지를 가늠 하게 하는 좋은 방법이다.
3. SAT나 ACT와 다른 시험들
대학에 따라 SAT나 ACT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 대학들도 있다. 이런 시험들에 비중을 두지 않는 대신 AP 시험이나 SAT 2 시험 결과를 중요하게 살펴본다.
4. 교사 추천서
대학 입학 사정관들은 점점 제3자의 입장에서 쓴 추천서를 눈 여겨 보는 추세이다. 이러한 추천서에는 시험점수나 대학 원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다른 중요한 장점들을 부각시킬 수 있다.
대학 입시에 관한 많은 변화들이 혼란스럽지만 한 가지는 변함 없이 중요하게 남아 있다. 모든 대학들은 지원자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 한다. 시험점수가 차지하는 면이 분명히 있지만, 우리 학생들은 그보다 더 중요한 것들을 이해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다.
참고로 각 대학들의 시험 옵션들에 대해 www.flexcollegeprep.com/colleges에 상세히 정리하여 올려 두었으니 자료가 필요하면 해당 사이트를 방문하면 한 곳에서 편리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대니 변 / 플렉스 칼리지 프렙 대표>
213-455-8188(LA)
(408)252-7742(북가주)
socal@FlexCollegePre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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