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학 입시와 달라 미국의 대학입시는 SAT 같은 표준학력 테스트 점수보다 에세이를 더욱 중요시 하는 경우가 많 아 이에 대한 주의가 요망된다.
■ 12학년 대입 시간표 <3>
언뜻 보면 아직도 많이 이르다고 생각할 학생들이 있을지 모르나 준비성이 철저한 학생들은 미리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 이전 두 개의 칼럼 시리즈에서는 학생들이 원서를 쓰기 전에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아보았다. 관련 토픽의 마지막 칼럼인 이번 주에는 대학 원서에 대하여 자세히살펴본다. 대학 원서란 정확히 무엇일까? 말 그대로 12년동안의 긴 학교생활의 경험과 성취한 것들을 지원서와 에세이에 정리해서 기록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기록을 통해 대학들은 학생들이 과연 자기 대학에 어울리고 도움이 될 학생인지를 판별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
아직도 많은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성적이 대학 입학원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학들은 학교 점수, SAT 점수 이외에 더 많은 것들에 주목하고 있다.
대학 입시를 도와주는 컨설팅 일을 오랫동안 해온 경험에 따르면 대학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파악하지 못한 너무나도 많은 학생들이 자신이 이루어놓은 것이나 또는 지니고 있는 능력에 비해 낮은 수준의 학교에 만족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학생들은 대학 입시 준비를 해본적이 없으니 당연하고 많은 경우 학부모들 역시 미국에서 대학을 입학해 보지 않았으니 당연하다고 할 수있다.
■ 미국 대학 입시과정
1. 칼리지 리스트 작성. 이 리스트는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 제출하여야 함.
2. 대학 원서 제출(에세이 포함)
3. 대학 입시에 관련된 테스트 점수 제출
4.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서 학교 관련 서류제출
■ 대학원서 준비시, 학생들이 준비해야 할 것들
1. 과외활동 이력서
2. 대학 원서 에세이
3. 추천서
4. 추가 지원서(음악, 미술, 기타) 대부분의 경우 이런 추가 지원서들은많은 교수진들에 의해 심의가 되므로 마감일이 이르다.
이 중에서도 대학 원서 에세이는 굉장히 많은 시간을 요구한다. 한 예로, 아래 차트를 보면 대학들이 요구하는 에세이를 알 수 있다.
대학 하나하나를 보면 충분히 해낼 수 있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여러대학에 원서를 낼 계획이라면 할 일은 너무 커진다. 대부분 학생들이 UC이외 10~12개 정도 사립대학에 원서를 넣을 계획을 하는데 이럴 경우 준비해야 하는 에세이는 30개에 이른다. 올해 플렉스에서 대학 입시를 준비하던 학생 중 한 명은 28개 대학에 원서를 내면서 60개가 넘는 에세이를 준비했다(이런 경우는 특이한 경우이고 이 학생은 준비를 플렉스와 일찍부터 미리 해오면서 무사히 마쳤다).
에세이 숫자에 대한 부담뿐만 아니라, 대학들이 기대하는 높은 수준의 에세이를 쓰는 것 또한 큰 부담이다. 대학 원서 에세이는 원서의 형식상의 과정이고 중요치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으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오히려 대학에서는 SAT 점수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기거나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히 사립대학들은 에세이에 많은 무게를 실어서 검토하고 있었으며 최근에는 UC 주립대학들도 같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UCLA와 UCI 대학 입학 사정관들에 의하면 SAT 점수와 비슷한 무게를 두고 보고 있고, UC 버클리 같은 경우 에세이를 SAT 점수보다 더 중요시 보고 있다고 했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SAT에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에세이 준비에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것은 크게 잘못된 방법이라고 볼 수있다.
에세이 준비는 11학년 후 여름방학 전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플렉스 학생들은 11학년 2월부터 준비를 시작한다) 이 시간에는 학생들은 희망대학 리스트를 만들고, 그 대학들이 요구하는 것들을 준비하고, 대학들의 마감일에 맞추어 원서를 마쳐야 한다. 당연히 에세이 준비도 같이 이때 준비해야 할 것이다.
아래는 각 대학들이 요구하는 에세이 주제 샘플들이다. 대학들마다 어떻게 다른 에세이를 요구하는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다음 칼럼에서는 이런 에세이들을 어떻게 써야 할지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학생들은 12학년 중 제출해야 할 이런 에세이들을 쓰기 위해 미리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다.
글 시작에도 언급했듯이 원서 마감일은 아직 먼 듯하지만 준비할 시간은 사실 그리 많지 않다.
지금은 11학년들이 원서 준비과정에 대해 공부하고 원서와 에세이를 시작해야 하는 단계이다. 미리 준비하는 현명함은 혹시라도 있을 대학입시의 과정에 미흡한 부분을 파악하고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되는 것이다.
■ 대학별 에세이 주제 샘플
아래는 각 대학들이 요구하는 에세이 주제 샘플들이다. 대학들마다 어떻게 다른 에세이를 요구하는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 UCs
1. 자신의 세상을 설명해 보라. 예로, 가족, 커뮤티티, 학교 등- 그리고 그 세상의 자신의 가치관과드림을 형성하는데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설명하라.
2.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성격, 탤런트, 업적, 경험들 중 자신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에 대해 설명하라. 이런 성격이나 업적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자신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었는지 설명하라
# USC
1. USC 학생들은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과외활동에 대해 설명하고(봉사활동, 클럽, 스포츠, 일 등) 그것이 자신에게 왜 중요하고 그 활동이 자신의 어떤 점을 부각시키는 지 설명하라.
2. 학습에 대한 관심을 설명하고 USC에서 어떻게 학습활동을 할 계획인지 설명하라. 첫째 지망, 두 번째 지망 전공을 이용해 설명해도 좋다.
# Stanford
1. 과외활동에 대한 에세이
2. 스탠포드 학생들의 학구열이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본인이 자신의 학구열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했던 아이디어나 경험들에 대해 설명하라.
3. 대부분의 스탠포드 학생들은 캠퍼스 안에서 산다. 미래의 룸메이트에게 자신이 어떤 룸메이트 일지를 설명하고 어떻게 서로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설명하라.
4. 자신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이유는?
# Occidental College
1. 몇 천개가 넘는 대학들 중 Occidental 대학을 선택한 이유는? 본인의 생각에는 Occidental이 다른 대학들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2. 대학과정 중 변할 수는 있지만, 현재 본인이 가장 관심이 있는 학업 분야는?
3. 읽어 본 책 중에 가장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고 변화시킨 책은?
4. 자신이 지닌 개성과 성향을 설명.
<대니 변 / 플렉스 칼리지 프렙 대표>
213-455-8188(LA)
(408)252-7742(북가주)
socal@FlexCollegePre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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