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리디시전 2 원서마감 늦지만 결과발표 빨라
▶ 정시지원 준비 학생들 융통성 있게 활용을
명문 사립대의 조기전형 지원자가 차츰 줄어들고 있지만 조기전형 지원자는 조기입학 원서를 준비할 학교들과 그 장점을 잘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프린스턴대 캠퍼스.
[조기 지원서 감소의 의미]
걱정과 스트레스로 가득하던 대학 입시에 관련한 뉴스들 중 작은 희망이 보이는 소식이 있다. 지난해에 약 10년 만에 처음으로 하버드 대학의 조기지원 원서가 줄었다는 소식이다.
미국 대학의 대부분이 그런 것은 아니며 아직도 많은 사립대들의 조기지원 원서가 늘어나고 있는 상태이지만, 플렉스를 비롯 많은 대학 카운슬링 전문가들은 하버드 대학 같은 추세가 점점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확실히 올해 2019 클래스의 입학원서를 보면 그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 입시 최종 데이터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아직까지 발표된 자료들을 살펴보면 사립대학들의 조기원서는 확실히 줄어들고 있다. 아래 도표는 미국 내 탑 대학들의 조기지원 원서에 대한 자료이다.
이 도표는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을 같이 보여주고 있다. 좋은 면으로는 원서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도표에서 볼 수 있듯이 대학들은 좀 더 적은 숫자의 조기 입시원서를 받고 있지만 합격시키는 숫자는 더 높아졌다.
하지만, 아직도 우려하는 점은 있을 수 있다. 조기 지원서를 내는 학생들이 줄어들었다고는 하나, 아직도 많은 숫자의 원서를 받고 있다(더욱이 조기 입학원서를 허용하지 않는 UC대학 같은 경우, 제출되는 지원서의 숫자는 매우 많다).
대학 입시 전문가들에 의하면 대학들이 점점 조기입학 원서에 관심을 두고 있는 만큼 그동안 잘 준비되어 있는 학생들은 이런 점을 더욱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조기입학의 확률이 더 높아짐에 따라 조기입학 원서에의 도전을 위해 현명한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얼리 디시전 1과 더불어 디시전 2(2차 조기전형)를 활용하는 전략을 구사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얼리 디시전(2차 조기전형)은 최근에 많은 대학들이 도입하기 시작한 방식이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얼리 디시전 2는 얼리 디시전 1과 마찬가지로 의무 입학이라는 구속력이 있는 입학전형 방식이고, 입학원서 마감일이 얼리 디시전 1보다 훨씬 나중이지만(심지어는 많은 대학이 정시지원 마감일과 동일하다) 입시 결과는 매우 빨리 나온다.
뉴욕타임스가 지적한 대로 “(의무입학 조건의)바인딩 조기지원을 하는 학생들의 입시가 정시지원을 준비하는 학생들보다 더 원활하고 융통성 있게 가능하게 하고 있음이 뚜렷해지고 있다.” 다시 말하면, 얼리 디시전으로 입학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덧붙이자면, 학생들의 입시전략은 UC의 여러 학교와 더불어 여러 사립대학으로의 지원 등 좀 더 다양한 대학들을 지원 대학 리스트에 추가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입시 준비생의 지원대학 리스트는 입학의 확률이 높은 대학과 본인이 꼭 희망하는 대학 등을 적절히 포함하는 것이 현명하다. 더불어, 학생들은 조기입학 원서를 준비할 학교들과 그 장점을 잘 이해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조기입시에 성공한 학생들은 다음과 같은 경향을 띠고 있다.
조기입학에 대한 자료가 마무리되면 대학입시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아직까지의 자료를 살펴보면 점점 치열해지는 대학입시 경쟁 속에 조기원서에 대한 뉴스는 좋은 소식임을 분명하다.
■ 조기입시에 성공한 학생들 성향
1. 수준이 높은 클래스들을 많이 수강하였다. 점수가 완벽하지 않더라도 높은 클래스를 듣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 중의 하나였다. 말하자면, AP 클래스에서 ‘B’ 를 받는 것이 레귤러 클래스에서 ‘A’를 받는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었다.
2. 중요한 액티비티 1~2가지를 깊고 꾸준히 하는 것이 여러 가지 액티비티를 하는 것 보다 좋다.
3. 과학, 테크놀러지, 공학, 수학(STEM) 분야의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더 좋은 결과를 얻는다. ACT의 경우, STEM에 관련된 점수만을 따로 계산함으로써 대학에서 이 계통이 점수가 높은 학생들을 따로 볼 수 있게 한 것 또한 이를 뒷받침할 자료이다.
4. 학교 내에서의 액티비티가 충실한 학생들을 학교 밖에서 하는 과외활동으로 준비된 학생보다 선호한다. 대학에서는 고등학교 교내 안에서 하는 활동으로 장차 대학에서 활동하고 대학에 도움을 줄 가능성을 본다. 그러므로 학교 내에 debate team에서 활동하는 것이 학교 밖 debate 학원만을 다니는 것보다 유리하다.
5. 학생들의 ‘열정’을 찾는다. ‘열정’이란 학구열이 얼마나 높은가를 애매하게 찾는다는 소리가 아니다. 대학에서는 학업에 대한 호기심이 얼마나 높은지 아카데믹 커뮤니티에 대한 얼마나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지의 가능성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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