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킹에 기름 대신 사용
▶ 칼로리 낮추고 촉촉한 맛
[애플 소스]
신선하고 아삭거리는 가을의 사과를 그냥 먹지 무엇하려고 저렇게 끓이고 뭉개어 애플소스라는 것을 만들어 먹나 싶지만 아이들은 아기 시절의 추억이라도 살아나는 듯 “애플소스~”하며 좋아하는 모습이 귀여워 그들에게는 아주 특별한 음식임을 알 수 있다. 아삭하게 씹히는 사과도 좋지만, 사과 맛이 나면서도 크림처럼 부드러운 질감이 좋아서 좋다는 아이, 달콤한 사과 맛이어서 좋다는 아이 등등 여러 가지 이유로 언제 먹어도 맛있는 간식으로 꼽힌다. 집안에 진한 사과와 계피향기가 가득하여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길 수 있는 애플소스를 만들어 보자.
껍질이 빨간 사과의 껍질을 벗기지 않고 만들면 은근한 핑크색의 어여쁜 애플소스를 만들 수 있다. 익힌 후에 껍질을 걸러주는 푸드 밀이 있다면 껍질을 벗기지 않고 익혀도 된다. 푸드 밀이 없고, 부드러운 질감의 애플소스를 원한다면 익히기 전에 껍질을 벗기는 수고를 해야 한다.
애플소스는 베이킹에서 기름을 대신하는 재료로 더 유명하다. 케익, 머핀 종류의 레서피에서 기름과 동량의 애플소스를 사용하면 칼로리를 줄이고, 촉촉한 질감과 맛을 더한 훌륭한 결과를 낸다. 기름 2큰술의 칼로리가 240이지만 애플소스 2큰술은 13칼로리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만 봐도 뛰어난 대체품이다. 단, 쿠키의 경우는 바삭한 질감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제외하고, 비슷한 맥락에서 버터와 마가린 역시 질감에서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빵과 머핀에 기름 대신 애플소스를 사용했다면 굽고 난 후에 완전히 식도록 기다렸다가 플래스틱 칼로 자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달걀 대신 사용할 수도 있는데 ‘라지 사이즈에그’는 애플소스 1/4컵으로 계산하면 된다.
# 기본 애플소스
▶재료: 가을 사과 6파운드, 신선한 레몬즙 1/4컵, 설탕 1/4컵
▶만들기
1. 사과는 4등분해서 씨와 꼭지를 제거한다.
2. 손질한 사과를 큰 냄비에 옮겨 담고 물 1/2컵, 레몬즙, 설탕을 넣고 섞는다.
3. 2를 센 불로 가열하고 끓어오르면 불을 낮춘다. 뚜껑을 덮어 익히고 가끔 저어준다.
4. 사과가 완전히 부드러워 질 때까지 약 40분 정도 익힌다.
5. 4를 푸드 밀에 넣고 천천히 돌려가면서 과육은 으깨져 아래로 떨어지고 껍질은 남도록 한다.
6. 뜨거운 물로 소독한 잼 병에 옮겨 담고 냉장 보관한다. 냉장고에서는 일주일간 보관할 수 있고, 냉동하면 3개월까지 신선하게 유지된다.
# 설탕을 넣지 않은 슬로쿠커 애플소스
▶재료: 사과 6파운드, 계피가루 2작은 술, 넛맥 약간, 물 3컵, 허니 크리습(honey crisp) 2개, 골든 딜리셔스(golden delicious)2개, 갈라(gala) 7개, 레몬즙 2큰 술, 계피가루 1작은술, 넛맥 1/8 작은 술
▶만들기
1. 사과는 4등분하고 씨를 제거한다. 기호에 따라 껍질을 제거하거나 하지 않아도 된다. 원하는 질감에 따라 껍질을 반 정도만 제거해도 된다. 껍질도 함께 애플소스를 넣을 계획이라면 마지막에 곱게 갈아야 거친 질감을 없앨 수 있고, 껍질을 제거하면 과육 덩어리가 살아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질감의 애플소스를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
2. 슬로쿠커의 속 냄비에 손질한 사과, 레몬즙, 시나몬, 넛맥을 넣고 4시간을 맞춰 익힌다.
3. 블렌더나 핸드 블렌더를 이용해 원하는 질감으로 간다.
4. 완성된 애플소스는 바로 먹을 수 있고, 나머지는 냉장 보관하면 된다.
# 바나나 애플 로프
▶재료: 잘 익은 바나나 2개, 사과 1개(껍질 벗기고 작게 깍둑썰기 한 것), 설탕 1/2컵, 통밀가루 1 3/4컵, 애플소스 1/2컵, 베이킹소다 1작은 술, 소금 1작은 술, 시나몬 1작은 술, 호두 다진 것 1큰 술
▶만들기
1. 오븐은 350도로 예열한다. 9인치 로프팬에 가볍게 기름을 칠해 둔다.
2. 중간 크기 보울에 바나나를 넣고 포크로 으깬다.
3. 깍둑썰기 한 사과, 설탕, 밀가루, 애플소스, 베이킹소다, 소금, 시나몬을 넣고 고루 섞는다. 반죽을 1의 팬에 붓고 위에 다진 호두를 뿌린다.
4. 오븐에서 40~50분 가량 굽고 나무꼬지를 중심이 꽂아 봐서 반죽이 묻어나지 않으면 꺼내서 식힌다.
5. 완전히 식으면 잘라 낸다.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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