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활용 디자이너·의료시스템 가이드 등
▶ 인구 고령화·기후변화 따른 새 직업군 등장
앞으로 20년 후 과연 어떤 직업들이 생겨나고 또 어떤 직업들이 사라지게 될 것인지 잘 고려해서 자녀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살아갈 미래의 현실에 맞추어 전공을 선택해 줄 필요가 있다.
■ 대입 가이드
역사를 보면 미래가 보인다. 시대가 변하면서 사라진 직종들이 많다. 우리는 과거역사 속으로 사라진 직업들의 흥망성쇠를 통하여 미래의 직업과 사회 현상들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자녀들의 고등교육을 위하여 학부모들은 더욱 많은 정보를 필요로 한다. 앞으로 20년 후 과연 어떤 직업들이 생겨나고 또 어떤 직업들이 사라지게 될 것인지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들은 특히 관심이 많다. 대학을 졸업하고 이들이 살아갈 미래의 현실에 맞추어 전공을 선택해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이다.
미국 경제 신문 사이트인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캐나다 스칼라십 트러스트(CST)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적이 있다. 인구의 고령화와 인구 통계학적인 변화 또한 기후변화와 에너지의 관계, 이민과 세계화, 디지털 기술의 발달, 과학기술의 발전, 빅데이터, 보안, 안정성의 영향력으로 나타난 개인주의와 같은 미시적 혹은 거시적 경향을 감안하여 앞으로 20년 후쯤 활발하게 될 미래 직업군을 소개한다.
1. 원격 외과의사(Tele-surgeon)
: 미래에는 의사들이 사람의 손 대신 로봇 도구를 이용하여 원격으로 시술을 더욱 많이 하게 된다. 요즘 미디어를 통하여 로봇으로 복강경 수술하는 장면을 보았을 것이다.
로봇이 외과의사의 수술 작업을 대신 수행하거나 보조해 주는 시스템이 될 것이다. 이것은 원격 참석수술(tele-presence surgery) 및 원격 조언수술(tele-mentoring surgery)을 가능하게한다. 자신의 손 대신 로봇 도구를 이용해 원격으로 환자를 수술하는 외과의사들이 많아진다.
단순히 로봇의 정교한 기술만을 이용해 수술하는 것과는 다르다. 컴퓨터에 미리 환자에 맞는 수술방식을 입력해 원거리에서 로봇이 수술을 진행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은 무리하게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고자신의 집에서 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 또 비행기나 헬리콥터로 환자를 이송하는 것보다 덜 위험하다는 장점도 있다.
2. 노스텔지스트(Nostalgist)
: 한국인의 평균 수명도 70여년 전에 비해 무려 41년이나 늘어났다고 한다. 앞으로 인간 평균수명이 120년시대가 된다고 한다. 앞으로 20년 후쯤에는 노인들은 전형적인 은퇴시설에서 살기보다는,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곳에서 화려하게 살기를 원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감동적인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각광을 받게 될 것이다. 노스텔지스트는 은퇴한 노인들의 추억을 되살려주는 전문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일컫는다. 추억을 되찾아 주는 인테리어 전문가를 말한다.
베이비부머들은 노후 자금을 가지고 그들이 살았던 옛 집을 되찾기를 원한다. 은퇴 이후 실버타운이나 요양병원 같이 편리하지만 신식 건물에 사는 것을 꺼려하게 된다는 것이다. 노스텔지스트들은 베이비부머들이 행복했던 시간이 담긴 옛 집의 향수를 충족시켜 주게 될 것이다. 예를들면 베이비부머들이 어릴 적 식사하던 부엌이나 TV를 보던 거실 등의 구조를 재연시켜 추억을 떠올리며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직업이다.
3. 생태 복원가(Rewilder)
: 미래의 세대에서는 이들을 바로 ‘농민’이라고 부르게 된다. 생태 복원가의 역할은 농작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나 공장, 자동차로 인한 농촌의 환경피해를 복구하는데 있다.
‘하늘 위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농부’라고 불리는 직업이다. 지금처럼 땅에서 농사를 짓는 농부와는 다르다.
자동차, 공장, 사람들 때문에 악화된 환경과 오염된 공기를 다시 되살리는 역할을 한다. 생태 복원가들은 이미 콘크리트로 바뀌어버린 도로를 없애지는 않는다. 하지만 발전된 환경 속에서 직접 나무와 식물을 심어 자연을 되찾아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4. 폐기 물 디자이너(Garbage Designer)
:이들은 완전히 다른 별도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고품질의 재료로 제조공정의 부산물을 변화시키는 창조적인 방법을 찾아 디자인할 것이다.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서 디자인을 가미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예술작품을 만들어낸다. 플래스틱 제품이나 캔 등을 이용해 만든 작품을 사람들이 볼 수 있게 전시하기도 한다. 이미 몇몇 디자이너들은 쓰레기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지만 20년쯤 후에는 쓰레기 디자이너가 전문성을 갖춰 쓰레기 작품 영역이 확고해질 것으로 내다본다.
5. 헬스케어 지도사(Healthcare Navigator)
: 환자와 환자를 돌보는 사람들에게 복잡한 의료 시스템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는 역할을 한다. 헬스케어 지도사는 또한 의료 시스템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덜 받게 사람들을 돕기도 할 것이다. 의료 시스템이 점차 복잡해짐에 따라 환자들은 불필요한 시스템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헬스케어 지도자는 환자와 의료진간의 복잡한 의료시스템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는 역할을 한다. 현재 나이 드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혼자 병원을 가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복잡한 병원의 시스템으로 인해 병원에서 우왕좌왕 힘들어하기 때문이다. 점차 고령화되어가는사회에서 병원을 찾는 노인들이 많아질수록 헬스케어 지도자의 역할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6. 단순화 전문가(Simplicity Expert)
: 이들은 기업 운영을 간단하고 간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관심이 있다. 운영 관리체계를 줄이거나 3일 업무를 반시간으로 줄이는 일을 하게 된다. 시간은 금이다. 시대가 지날수록 더욱 빠르게, 더욱 효과적으로 일을 해야 성공할 수 있게된다.
이를 위해서는 복잡한 업무단계를 단순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20년 후에는 단순화 전문가들이 기업 운영이나 국가 업무 등에서 업무의 간소화방법을 찾는 역할을 한다. 예를들어 20개의 관리 단계를 5단계로 줄여업무 처리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이다.
7. 태양 광 기술 전문가(Solar Technology Specialist)
: 이들은 태양광 그리드가 설치된 곳을 관리하거나, 충전소나 다른 지역에 저장된 전력을 파는 일을 하게 된다. 도시와 농촌 지역에서 빌딩 소유주에게 디자인이나 건축, 태양광 패널 유지와 관련하여 컨설턴트로서의 일을 하게될 것이다.
8. 친환경 양어장 경영자(Aquaponic Fish Farmer)
: 미래에는 야생 물고기 종류가 많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따라서 친환경적인 새로운 생산방법이 우리가 야생에서 더이상 잡을 수 없는 물고기를 대체하게 된다.
물고기가 물속 아래에서 서식하는동안 친환경 양어사는 물고기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물 표면을 덮기 위해 물 위에 식물이 자랄 수 있는 정원을 만들어준다. 식물은 물에 산소를 되돌려주고, 물고기는 식물을 위해 비료 역할을 하는 찌꺼기를 생산하게된다.
9. 로봇 카운슬러(Robot counselor)
: 이제 로봇은 오늘날의 로봇의 기능에서 좀 더 발전된 모습의 홈케어와 서비스 영역에 관한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로봇카운슬러는 가족이 상호 작용하는 방법을 관찰하고 가족의 요구나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하여 가정에 아주 적합한 로봇이 추천될 것이다.
10. 미디어 리믹서(Media Remixer)
: 미디어의 한 형태로서 오디오와 비디오 등이 혼합되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만능 기술자로 활약한다. 기술과 예술을 접합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음악, 영상 등 멀티미디어를 혼합해 그들만의 새로운 문화영역을 만들어내는 전문가다.
11. 게임화 디자이너(Gamification Designer)
: 지식을 쉽고 빨리 배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게임을 통하는 것이다. 게임화 디자이너는 모든 연령층이 새로운 기계사용법을 쉽고 간편하게 익힐 수 있도록 게임기와 같은 모양으로 디자인한다. 20년 후에는 배우는 것도 게임처럼 쉽게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나오고 회사 경영부문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CST는 내다봤다.
“이 연구는 학생들이 미처 상상해보지 못했던 서로 다른 연구영역을 탐구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만든 것이다. 이러한 직업군들을 추구하기 위해 요구되는 기술과 교육을 강조함으로써 학생 자신만의 독창적인 교육과 경력 경로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CST의 마사터너 부사장은 말했다.
<지나 김>
시니어 디렉터
어드미션 매스터즈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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