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건강보험, 내달 15일부터 등록 시작
한인건강자원센터서 가입 도와…설명회도 제공
2010년 공포된 건강보험개혁법(The Patient Protection and Affordable Care Act, ACA)에 따른 전 국민 건강보험 의무화 두 번째 해를 맞아 2015년 건강보험 가입이 내달 15일부터 시작된다.
이에 따라 발표된 구체적 지침에 따르면 주별로 건강보험사나 플랜에서 차이가 있지만 메디케어나 직장보험 외에는 내달 15일 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의 등록기간 동안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특히 메릴랜드 건강보험을 담당하는 주정부 기관인 메릴랜드 헬스 커넥션 (Maryland Health Connection) 혹은 협력단체인 지역커넥터(서부지역은 헬시 하워드)에서 등록을 하라는 편지를 받을 경우 12월 18일까지 등록을 마쳐야만 내년 1월1일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내년 2월 15일까지 등록을 마치면 혜택은 3월 1일부터 시작되고, 벌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이 등록기간이 지나면 직장보험을 잃거나, 타주로 이사한 경우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없다. 단 메디케이드나 아동보험은 등록기간에 관계없이 자격이 되면 언제든지 가입할 수 있다. 이 지침은 메디케이드(아동보험 포함)와 개인보험을 포함한다.
메디케이드는 시민권자 혹은 영주권을 받은 지 5년이 경과한 저소득자에게 혜택을 주는데, 그 소득범위는 메릴랜드의 경우는 연방빈곤선 138%까지(4인가정의 경우 2014년 소득이 3만2,913달러 이하), 버지니아는 연방빈곤선 100%(4인가정 2만3,850달러 이하)까지이다. 단 아동보험 상한선은 이보다 높다. 메릴랜드 주민은 등록기간 동안에는 헬스커넥션 웹사이트 (www.marylandhealthconnection.gov)에서, 버지니아 주민은 연방 매장(www.healthcare.gov)에서 가입할 수 있다.
또 등록기간에 관계없이 메릴랜드는 소셜서비스 오피스나 각 카운티 보건국에서 가입할 수 있고, 버지니아는 소셜서비스 오피스를 직접 방문하거나 혹은 온라인 (www.commonhelp.virginia.gov)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하게 되면 추가서류를 요청할 수 있어 시간이 지체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현재 수입이 메디케이드 상한선보다 낮은 경우 등록기간을 기다리 말고 소셜서비스 오피스나 카운티보건국을 직접 찾는 것이 좋다. 메릴랜드 주민의 경우 한인건강자원센터 (Korean Resource Center, KRC)에 전화(410-203-1111)하면, 자세한 사항을 설명해준다.
수입이 메디케이드 상한선보다 높거나 혹은 영주권을 받은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개인보험에 들어야 하는데, 등록기간 내에만 가입할 수 있다.
건강보험 가입을 도와주는 KRC의 진혜경 디렉터는 “개인보험은 언제든지 살 수 있다고 믿는 한인들이 많다”면서, “현재 가지고 있는 플랜에서 혜택이 올 연말에 종료된다는 통지를 받으면 반드시 재등록할 것”을 당부했다. 진 디렉터는 “특히 건강보험회사에서는 이메일로 연락을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통지를 받지 못했더라도 보험회사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본인 계정에 있을 수도 있는 이메일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재등록을 하지 않으면 현재 가지고 있는 어카운트가 연말에 자동소멸되고 무보험상태가 되므로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입이 연방빈곤선 250% 이하(4인 가정 5만9,625달러)이면 월보험료와 본인이 부담하는(out-of-pocket) 액수를 할인받는 혜택이 있고, 400%이하(4인가정 9만5,400달러)이면 보험료을 할인해 준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연방정부(www.healthcare.gov)나 주정부 보험매장을 통해 가입해야 한다. 수입이 낮을수록 할인혜택이 크고, 400% 상한선에 가까워지면 거의 할인혜택이 없다.
수입이 400%가 넘고 개인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사람은 보험매장 외에도, 보험회사(플랜) 웹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등록할 수 있고, 또 건강 보험 브로커나 에이전트를 통해서 가입할 수 있다. 반드시 등록기간에 가입해야 한다.
한편 KRC는 단체 혹은 교회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제공한다. 문의 (410)203-1111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