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최근에 우연히 헨리 클라우드의 ‘Never Go Back’이라는 주제 강연을 듣게 되었다. 참으로 인상적이면서도 강연 내용에서 느낄 수 있는 그의 열정과 합리적인 사고방식의 전환을 통해 자연스럽게 문제해결 방법을 제시하고 있었다.
이 강연을 통해 우리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이끌어나가는 과정에서 배워야 할 부분이 매우 많다고 느꼈다. 강연자인 헨리 클라우드는 현재 임상 심리의사이면서 동시에 많은 리더십 컨설팅과 아울러 미디어를 통해 잘 알려진 인물이다.
특히, 그의 저서인 ‘Never Go Back’은 뉴욕타임스에서 선정한 best seller이기도 하다. 이 강연에서 말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가진 근본적인 문제점들의 해결방안이 결국 자신이 가진 사고방식과 일처리 습관을 통해 실패를 경험하는데 이 과정을 통해 다시는 동일한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문제해결을 위한 자신의 생각과 행동방식에 대한 전환이 필요하며 결론적으로 문제해결에 대한 접근방식부터 다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자녀가 핸드폰 게임에 몰두해 있는 상황에서 부모가 “You need to do your homework…”이라고 말할 때 자녀가 부모의 의견을 무시하면서 계속 게임에 몰두해 있다면, 이는 자녀의 우선순위가 게임에 있으므로 부모가 말하는 권고사항을 곧바로 실천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만약 부모가 자녀가 해야 할 사항에 대해 일상적인 순서로 접근하는 방식과 달리 자녀에게 어떠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고 가정해 보자. 한 예로 부모가 자녀가 매우 좋아하는 일을 알고 있는 경우에 자녀에게 “내일 저녁에 가족과 함께 좋아하는 것을 하자. 그런데 숙제는 다 했니?”라는 식으로 물어봤다면 자녀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 스스로 “I need to do my homework first!”라는 동기부여를 하고 부모가 말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려면 숙제부터 해놓아야 한다는 식의 자발적인 사고방식의 전환을 통해 해야 할 일의 우선순위가 바꾸는 방식으로 행동이 바뀐다는 말이다.
이와 같이 문제해결 방법에 있어서 동기부여를 시작으로 자녀가 처한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는 사고방식의 전환을 부모가 만들 수 있다면 이는 자녀들의 성공적인 미래와 결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주어진 일을 정해진 순서대로 당연한 순서에 의해 의례적으로 진행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에게 동기부여를 할 수 있도록 즉, 자유의지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해 나갈 수 있게 접근방법을 바꿔주는 일이 더욱 중요한 일인 것이다. 이를 통해서 자녀가 선택할 수 있는 폭도 넓혀지는 것이다.
필자는 지난 9년 동안 많은 학부모들을 접하면서 매우 안타까운 상황도 많이 접하게 되었는데, 부모가 아무리 최선을 다해서 자녀를 원하는 대학으로 합격은 시켰지만 결국 학자금 재정보조의 준비가 잘 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등록마저 포기해야 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자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 수 없겠다. 하물며 인생의 항로마저 바뀔 수도 있는 큰 문제이므로, 자녀가 대학에 진학준비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학자금 재정보조를 통해 사립대학을 주립대학보다 더욱 저렴하게 진학할 수 있는 방법부터 미리 알아본 후에 총 학비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해 자녀들에게 대학 진학과 선택의 폭을 보다 넓히고 원대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 줘야 할 것이다.
자녀가 스스로 원하는 대학에서 면학의 꿈을 이룰 수 있게 성공에 대한 굳은 의지를 심어주는 일도 그 근본문제의 해결방법에서 찾을 수 있다는 말이다.
이제는 가을학기가 시작되었다. 대학 진학의 가장 큰 걸림돌인 학비문제부터 해결해 나갈 수 있어야 하지만, 대학을 지원하기 전에 현재의 가정상황에 대한 각 대학별 재정보조 지원금이 얼마나 될지를 사전에 계산해 볼 수 있으므로 사전에 준비해 나가야 한다. 뿐만 아니라, 어떻게 재정보조에 대한 준비를 해나가야 더욱 학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지도 설계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자녀들의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우선순위에 대한 사고방식의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colle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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