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true yogi observes Me in all beings, and also sees every being in Me. Indeed, the self-realized man sees Me everywhere.
참된 수행자는 모든 존재 안에서 ‘나’를 본다.
그리고, ‘나’ 안에서 모든 걸 본다.
정녕 말하건대, 자아실현을 이룬 사람은모든 곳에서 ‘나’를 본다. [바가바드 기타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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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해를 보려고 강아지와 동네 언덕을 오릅니다. 유난히 가물고 따스한 올 겨울, 지는 해의 황홀한 빛깔이온누리를 붉고 노랗게 물들입니다. 지는 핸지 뜨는 핸지 잠시 아득한 찰나, 해는 홀연 산 너머로 기웁니다. 사라진 해의 여명이 점점 더 찬란해집니다. 아 ...... 그렇게 황혼 속으로 사라진 나를 ...... 강아지가 잡아끕니다.
언덕을 내려오며 겨울 냉기를 느낍니다. 해가 사라지면곧 겨울입니다. 저렇게 멀리서 그토록 따스한 기운을 전하던 태양이 그저 신비할 따름입니다. 그 경이와 신비 안에서,며칠 째 묵상 중인 예수님 말씀이 자연스레 떠오릅니다.
"Split a piece of wood, and I am there. Lift up the stone, and you will find Me there."나무토막 하나를 갈라보라. 거기에 내가 있다.
돌멩이를 하나 들어보라. 거기에서 ‘나’를 발견할 것이다.
당연히, 언덕 너머로 사라진 해 안에도 ‘나’가 계십니다.
지금 저렇게 황홀한 빛으로 물든 하늘에도 ‘나’가 엄연히계십니다. 어디에나 계십니다, ‘나’는! Omnipresent, I AM!’나’는 편재(偏在)합니다. 그래서, 세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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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one who sees Me everywhere and sees everything in Me, I am never lost, nor is he ever lost to Me.
모든 곳에서 ‘나’를 보고’나’ 안에서 모든 걸 보는 사람에게,나는 결코 잊혀지지 않으며그 또한 나에게 잊혀진 바 없다. [기타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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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바드 기타의 크리슈나가 아쥬나에게 전합니다.
’나’의 편재를 알아채는 이에게 ‘나’는 잊혀지지 않으며’나’ 또한 그를 잊지 않는다. ‘나’는 그를 알며 그 또한’나’를 안다. 아들이 아버지를 알며 아버지 또한 아들을안다. 이 정도 부자유친(父子有親)이라야 참된 ‘아버지의아들’입니다. He is the true Son of God!
도마복음 ‘예수님 말씀 77’의 전문은 이렇습니다.
"It is I who am the light which is above them all. It is I who am the All. From Me did the All come forth, and unto Me did the All extend. Split a piece of wood, and I am there. Lift up the stone, and you will find Me there." 조금 길지만 간명한 말씀입니다. 바가바드 기타에도거의 똑같은 표현이 나옵니다. 누가 누구를 빌려 쓴다는발상은 유치합니다. 진리란, 누가 전하든 다 같은 법입니다. 그러니 진리지요.
’예수님 말씀 77’을 번역하면 이렇습니다.
"모든 것들 위에서 비추는 빛은 바로 ‘나’다. 모든 것들이바로 ‘나’다. ‘나’에서 모든 게 생겨나고 ‘나’에게 모든 것들이뻗어져 되돌아 온다. 나무 한 토막을 갈라보라. ‘나’가 거기에있다. 돌멩이를 들어보라. 거기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어려운 단어 하나 없습니다. 실로 간결하기 짝이 없는말씀입니다. 그런데, 그런데 ...... 여기에 ‘진리’가 고스란히들어 있습니다. 자명하게 녹아 있습니다. 귀 있는 자 듣고눈 있는 자 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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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I who am the light which is above them all. It is I who am the All. From Me did the All come forth, and unto Me did the All ext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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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편재(偏在)합니다. ‘나’ 없는 곳은 없습니다.
영어단어 ‘omnipresence’[엄니프레~쓴스]는 ‘모든’을뜻하는 ‘omni’[all, every]와 ‘존재’를 뜻하는 ‘presence’가합쳐진 말입니다. 모든 곳에 있다는 뜻이지요. 대한민국땅에선 사방에 널부러진 말 ‘유비쿼터스’[ubiquitous] 또한어디에나 있다는 뜻입니다. 정보의 홍수, 그리고 정보를실어 나르는 기기들의 넘쳐남을 ‘유비쿼터스 혁명’이라그럴 듯하게 부르더군요.
언덕 너머 해와 겨울 하늘 구름들이 어우러져 연출하는황혼의 찬란한 경이로움 속에 떠오른 ‘Omnipresence’.
바가바드 기타의 크리슈나와 도마복음의 예수가 동시에전하는 ‘나’의 편재에 감격합니다. 늘 놀라워 합니다.
I AM omnipresent! ‘나’는 무소부재요 편재한다!지두[Jiddu Krishnamurti] 선생이 맞장구칩니다.
Look within. You are the world! 안을 들여다 보라. 그대가 세상이다!
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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