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미국 기름의 90%를 Rockefeller가의 Standard Oil사가 생산
(6) 에너지: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에너지를 많이 쓰는 나라이다. 미국 에너지 공급은 전소용량의 25%가 석유(원유), 22%가 석탄, 22%가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fossil fuel)이고 8.4%가 원자로, 나머지가 수력발전소, 태양관선, 풍차 등에서 생산된다. 지금 오바마 정권에서 주력하고 있는 에너지 증산책은 주로 발전소(수력, 풍차, 태양)의 증설이다.
에너지의 수급상황을 최다소비국 20개를 선정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다. (이하 숫자는 Trillions of BTU임=BTU 조단위임) 최상위 에너지 소비국은 미국으로서 101,553.86이며 그 바로 아래가 중국으로서 77,807.73, 다음이 러시아로서 30,354.82이다. 4위는 일본, 5위는 인도, 6위는 독일, 다음이 캐나다, 프랑스, 브라질이고, 다음인 10위가 한국으로서 9,647.06이다.
다음으로 영국, 이태리, 멕시코, 사우디 아라비아, 스페인, 유크레인, 호주, 사우스 아프리카, 인도네시아 순이다. 에너지 소비가 많다는 것은 인구가 많은 경우인데 인구가 비교적 적은 나라에서 많이 사용한다는 것은 산업이 그만큼 앞서 있다는 것이며 생활 수준이 높다는 뜻이다. 한국은 인구로는 세계25위인데 에너지소비로는 10위라는 것은 한국의 산업화와 생활수준이 그만큼 높다는 증거다. 1960년대만 해도 못사는 나라의 대표격으로 꼽히던 한국이 30여년 동안에 선진국으로 도약한 것을 보면 참으로 자랑스럽다.
개인당 평균 연간 에너지소비를 보면 다음과 같다. (이하 숫자는 kilogrammes of oil equivalent=kgoe/a이다). 이 숫자를 보면 열대지방이나 한대지방에 위치한 나라의 개인당 에너지 소비량이 두드러지게 많다. 미국은 세계 11위로서 7164.5, 한국은 5059.9로 29위다. 일본은 30위로 3898.4, 프랑스는 28위로 4040.5, 독일은 29위로 4003.4.이며 중국은 60위로서 1806.8이다.
(7) 화석연료(fossil fuel): 화석연료란 석유, 석탄, 천연가스를 이야기하는데, 여기서 석유(petroleum)는 “천연에서 액체 상태로 산출되는 탄화수소의 혼합물”을 뜻한다. 정제하지 않은 석유를 원유(crude oil)라고 한다. 원유를 정제해서 휘발유, 경유, 등유 등을 만든다. 옛날 등유(kerosene)로 쓰던 기름을 통칭 석유라고 하였는데, 착오없도록 하여야 하겠다.
이 모든 것을 합쳐서 통칭 “기름”이라고도 한다. 휘발유를 미국에서는 gasoline이라고 하고 영국에서는 petrol이라고 한다. 석유산업은 에너지산업의 중추라고 할 수 있는데, 첫째로는 우리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과 다음은 석유산업의 역사에서 “반 독점법”의 개념을 터득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서 좀더 깊이있게 살펴보록 하겠다.
자산, 매출, 고용 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세계 10대 회사를 순서대로 적어보면 다음과 같은데 그 중의 반이 차량용 기름(automotives fuel) 회사이다. (가) Exxon Mobil, (나) Wal-Mart Stores, (다) Royal Dutch Shell, (라) BP (마) General Motors (바) Chevron (사) DaimlerChrysler (아) Toyota Motor (자) Ford Motor (차) ConocoPhillips (언더라인한 회사가 기름회사). 이상과 같은 5개 기름회사를 “파이브 메이저(Five Majors)”라고 한다. 단지 “메이저”라고도 하는데 이중 2개 회사는 외국 회사다. (다)의 Shell은 네덜란드(Netherlands)회사이고 (라)의 BP는 영국 회사이다. 이 두 회사의 본사는 외국회사라고는 하지만 미국 지사들은 거듸 독립된 회사로서 자영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기름업계는 19세기에 몇 사람 안 되는 소수 사업가들에 의해서 장악되어 있었는데 후일 “반 독점법”에 의해서 대 회사가 분리가 되었고, 분리가 된 회사들이 병합도 하고, 새 회사로 둔갑을 한다던가 하면서 업계의 판도가 넓어졌다. 기름업계의 원조는 John D. Rockefeller(1839-1937)로서 1870년에 Standard Oil Company를 만들면서 기름업계에 등장을 하였는데 본인 생존 당시 세계에서 제일가는 부자였다. (2008년 화폐 가치로 $6조634억의 유산을 남기다)
1880년대는Standard Oil이 미국 기름의 90%를 생산하였는데, 20세기 초를 전후해서 자동차의 대중화가 시작되고 증기동력이 모두 기름을 쓰는 내연동력(內燃動力)으로 대치 되는 등 기름의 수요가 천정부지로 늘어나게 되자 많은 군소 기름회사가 생기게 되어 1910년경에는 미국 기름의 60% 정도를 점유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기름업계에서는 Standard Oil의 존재가 타 군소업자들의 발전을 저지하는 역할을 한다는 소문이 돌게 되었다.
미국에서는 19세기 후반에 급진적인 산업발전과 발명품의 출현으로 시장 독점으로 비대해지는 사업체가 갑자기 많아지게 되었으므로 자본주의의 기본이 되는 자유경제체재(laissez-faire)가 위협을 받게 되자 연방 의회에서는 1890년에 독점방지법을 제정하게 되었다. 이 법을 Sherman Antitrust Act라고 하는데 특정상품을 독점판매 한다던가 신탁회사(trust), 또는 기업연합(cartel)을 통해서 담합(談合)을 못하도록 한 것이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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