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9ers, 일방적으로 밀리며 참패
▶ 시애틀 시혹스에 13대 42로, 레이더스도 팬서스에 6대 17로 패해
2주 연속 일요일밤의 프라임타임 경기에 임한 샌프란시스코 49ers는 조 라이벌 시혹스와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시애틀에서 소문대로 고전하며 초반부터 밀리기 시작하여 믿기힘든 완패를 당했다.
시혹스는 시즌을 4승4패로 시작했다가 초년생 쿼터백 러슬 윌슨의 활약으로 지난 6경기에 5승하며 9승4패를 기록했고 지난 3경기 연승과 2경기에 58대0, 50대17의 점수로 사기충만하여 경기에 임했다.
49ers는 지난주 승리한 패이트리엇츠와의 경기에서 92번의 수비플레이(평균 62번)에 두명의 라인맨으로도 막기 힘든 저스틴 스미스를 팔꿈치 부상으로 잃어 전략에 큰 차질이 있을것을 예감했다.
더욱이 시혹스 홈구장은 팬들의 열광으로 12번째 선수라고 불리울 만큼 엄청나게 시끄러워 애론 로저스의 패커스와 톰 브래디의 패이트리엇츠 까지도 무력화 시키며 올 시즌 홈경기에 전승하여 원정팀이 가장 꺼려하는 곳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먼저 공격에 나선 49ers는 첫플레이에서 콜린 케퍼닉의 장거리패스를 마리오 매닝햄이 미처 따라가지 못하고 마이클 크랩트리의 장갑에 공이 미끌어져 3다운만에 공을 돌려줬다.
리턴에서 49ers의 15야드 반칙으로 49ers 35야드에서 공격을 시작한 시혹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2플레이만에 리그 2위인“비스트 모드”마샨 린치의 24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일찌감치 0대7로 밀렸다.
다시 공격에 나선 49ers는 프랭크 고어의 러닝이 완전 차단되고 패스도 풀리지 않아 공을 돌려줬다. 윌슨이 더그 발드윈에게 43야드 패스를 던지며 49ers 36야드에 성큼 들어온 시혹스는 린치가 윌슨의 9야드 터치다운패스를 받아내며 0대14가 됐다.
49ers는 고어가 펌블했지만 공격라인맨 조 스테일리가 공을 주워 위기를 모면했고 케퍼닉이 버논 데이비스에게 27야드를 연결시키며 공을 움직였지만 데이비스가 반칙태클에 뇌진탕으로 경기에서 떠남으로 또다시 전력의 차질이 생겼다.
2쿼터에 들어서며 시혹스 3야드에서 21야드 필드골이 블락 당하며 시혹스의 리차드 셔먼이 90야드를 질주하며 터치다운해 어이없게 0대21이 됐다. 구장이 너무 시끄러워 작전 전달이 늦어지며 1쿼터에 2번이나 타임아웃을 사용한 49ers는 2번째로 시간내에 스냅을 못해 반칙하며 3다운만에 다시 공을 돌려줬지만 49ers 수비수 패트릭 윌리스가 윌슨의 패스를 가로채며 시혹스 16야드에서 공을 뺏아왔다.
3다운에 1야드를 전진한 49ers는 필드골로 3대21을 만들며 간신히 점수를 올렸다. 윌슨이 아이작 사포아가에게 쌕 당하며 수비가 살아나나 했더니 무섭게 달려드는 알돈 스미스와 수비러시를 따돌리며 5야드를 직접 뛰고 6야드를 패스하며 공을 움직였고 린치의 꾸준한 러닝 끝에 안소니 맥코이가 러슬의 6야드 터치다운패스를 받아내며 3대28이 됐다.
케퍼닉이 크랩트리에게 8야드와 11야드를 연결시키고 랜디 모스가 25야드 패스를 받아 결국 데이빗 에이커스가 54야드 필드골에 성공해 6대28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먼저 공격에 나선 시혹스의 윌슨이 여러번 쌕 당할 위기를 절묘히 빠져 나가며 20초 동안이나 이리저리 뛰며 공을 움직였지만 49ers의 꾸준한 압박으로 경기 첫 펀트를 하게 했다.
케퍼닉이 모스에게 13야드를 던지고 크랩트리에게 35야드를 연결 시켰지만 케퍼닉의 패스를 받은 매닝햄이 강태클에 다리를 다치며 고통속에 펌블해 공을 뺏겼고 부상으로 매닝햄까지 잃어 상황은 점점 악화됐다.
윌슨이 또다시 쌕을 피하며 공을 움직였고 7분 드라이브에 발드윈이 윌슨의 4야드 터치다운패스를 받아내 6대35가 됐다. 공잡이 4명을 부상으로 잃은 49ers는 개렛 셀릭이 35야드 패스를 잡아 공을 움직였고 경기내내 10야드를 기록한 고어가 18야드를 러닝하며 시애틀 3야드까지 들어갔지만 러닝대신 패스를 시도하다 앤드존에서 인터셉션 당해 혹시나 하는 희망이 점점 멀어져 갔다.
로버트 터빈까지 가세한 러닝에 꾸준히 밀리더니 결국 윌슨이 발드윈에게 6야드 터치다운패스를 던져 8분 드라이브 끝에6대42가 됐다. 49ers가 5분 드라이브에 터치다운을 만들어 13대42가 됐지만 경기는 이미 끝났다.
이로서 49ers는 시즌전적 10승4패1무로 아직은 조 선두지만 마지막 경기의 결과에 따라 선두자리를 시혹스가 가로챌수 있게 됐고 일단 플레이오프 첫주를 휴식할수 있는 컨퍼런스 2위 자리를 패커스에게 내줬다.
한편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5승9패의 캠 뉴튼이 이끄는 캐롤라이나 팬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쿼터백 카슨 파머의 부상과 함께 터치다운 없이 필드골만 2개 성공하며 6대17로 패배해 4승1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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