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LA 오토쇼 내주 개막, 주목할만한 신차
미 서부 최대 오토쇼인 ‘2012 LA 오토쇼’가 오는 28일 미디어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지난 1907년 시작돼 1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LA 오토쇼에는 매년 세계 20여개 자동차 제조사들이 50개 이상의 신 모델 또는 컨셉카를 북미지역 또는 전 세계에 최초로 공개하며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모터쇼에는 북미지역에 향후 출시 될 신차 50여종이 출품되며 24종의 전기차 또는 플러그인 전기모델, 클린 디젤차 12종 등 새로운 모델이 전시 될 예정이다.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업체들은 새로 개발한 고효율 전기차를 출품하고 유럽 업체들은 연료 효율성을 강조한 소형차들을 적극 소개할 전망이다. 오는 28일과 29일 언론 공개를 시작으로 내달 9일부터 일반인에게도 문을 여는‘ 2012 LA 오토쇼’에서 선보이는, 주목할 만한 신차를 모아봤다.
혼다 시빅, 수준 높은 프리미엄 스타일 변신
기아 뉴포르테, 실내 공간 넓히고 차체 낮춰
포드 씨맥스 하이브리드, 프리우스의 경쟁모델
셰볼레 스파크 전기차, 충전 항속거리 최장
▲혼다 시빅
2013년형 시빅은 단순히 연식 변경이 아닌 지난해 선보인 9세대 시빅의 페이스리프트 신차로 그동안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온 내 외관 디자인과 편의장치 등을 상당부분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를 전체적으로 ‘더 수준 높고 프리미엄한 스타일’로 변경했다는 것이 혼다측의 설명이다.
전면부 그릴과 앞 범퍼는 물론이고 보닛과 휠 모양까지 바뀌었다. 새로운 벌집 망 형태의 그릴을 검정색으로 마감했고, 범퍼 하단의 흡기구를 확장해 안개등을 통합했다. 그릴과 범퍼 흡기구에는 크롬 장식을 더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꾀했다. 헤드램프는 코너 라이트의 색을 뺀 클리어 렌즈로 변경하고 보닛은 굴곡을 더 깊게 조형했다.
미 혼다판매법인 프로덕트 플랜담당 비키 포포니 부사장은“ 2013년형 시빅에 더욱 젊은 감각과 프리미엄 스타일을 강조하는 외관 디자인을 적용했다”며 “동급 최고의 자리에 오를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기아 뉴포르테
기아는 기아차의 스포티한 면을 강조하면서 실용성, 승차감을 보완한 신모델‘ 뉴 포르테’를 선보인다.
한국에서는‘ K3’라는 차명으로 출시된 뉴’ 포르테‘는 실내공간을 넓히고 차체 높이를 낮추고 전체적인 프로파일을 세련되게 구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 포르테’는 기존 포르테보다 길이는 30mm 폭은 5mm 늘어났고 높이는 25mm 낮아졌다. 특히 실내공간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휠베이스는2,700mm로 기존 모델보다 50mm 넓혀 좁은 레그룸의 단점을 만회했다.
최고출력은 140마력에 최대토크는 17.0kg·m이며 공기 흐름을 제어하는 리어 및 센터 언더커버와 휠 디플렉터 등을 적용해 공력 성능을 개선해 연비 효율성을 높였다.
▲포드 씨맥스(C-Max) 에너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드는 도요타 프리우스의 경쟁모델로 포드 씨맥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를 선보인다.
가정용 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씨맥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연비는 미 환경청(EPA)기준 100mpg이며 로컬주행 108mpg 프리웨이 주행 92mpg를 각각 낸다. 일반 개솔린 승용차보다 4배 높은 수준이며 하이브리드 구동방식의 인기모델인 도요타 프리우스(95mpg)와 쉐보레 볼트(98mpg)보다 높은 연비 효율성을 자랑한다.
포드의 마이클 오브리엔 전기차 마케팅 매니저는 “씨맥스는 연비면에서 뛰어나고, 도요타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보다 구성, 가격면에서 우수하다”며 “경제적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원하는 고객 뿐 아니라 독특한 디자인과 차의 가치를 생각하는 고객들을 만족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쉐보레 스파크 전기차
쉐보레의 글로벌 경차인 스파크의 순수 전기자동차 버전인‘ 스파크 전기 자동차’도 LA 오토쇼를 통해 데뷔식을 치른다.
이 차는 스파크 개솔린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된 전기차로, 모터가 최대 출력 130마력, 최대 토크 55.3kg.m의 강력한 파워를 발휘하며 특히 축전 용량이 20kWh 이상인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해 항속거리가 현재 출시된 전기차 중 가장 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 GM의 창원 공장에서 생산되는 스파크 전기차는 GM과 폭스바겐 등 주요자동차 메이커들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급속충전시스템인 콤보방식을 처음으로 적용함으로써 배터리 용량의 80% 가량을 불과 2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짐 페데리코 쉐보레 글로벌 전기자동차 총 연구책임자는“ 스파크 전기자동차는 순수 전기차로, 주행 패턴이 비슷하거나 통근 거리가 짧은 도심 지역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줄 것”이라며,“ 스파크 전기차는 전기차 볼트와 e어시스트 기술이 적용된 2013년형 말리부 에코 등 더욱 확대되어 가는 쉐보레 전기차 모델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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