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디자인과 앙증맞은 크기로 두터운 매니아층, 특히 젊은 여성층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BMW의 소형차 브랜드 미니. 1959년 영국의 소형차로 탄생한 ‘미니’는 2000년까지 BMC라는 영국 자동차 회사가 생산하다 BMW에 인수, 현재의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BMW 미니의 차종은 2012년 현재 크게 7개 라인업, 16개 트림으로 구성돼 있다. 같은 모델의 성능을 세분화해 다양한 소비자들의 입맛에 부응하고 있는 것.‘ 미니=미니쿠퍼‘라는 공식이 성립된 기본모델, ‘미니쿠퍼‘ 외에 같지만 다른, ‘미니 패밀리‘의 종류를 알아봤다.
클럽맨, 5도어 5인승 해치백 적재공간 확대
컨버터블, 넓어진 어깨라인으로 남성미 물씬
미니쿠페, 헬멧루프 날렵하고 스포티한 감각
로드스터, 2인승 오픈탑 모델로 주행의 재미
컨트리맨 커진 차체, 페이스맨은 그 사촌격
▲ 클럽맨
클럽맨은 기존 미니의 앙증맞은 스타일은 유지하고, 뒷문을 좌우로 열리게 만들었으며 적재공간을 늘려 편의성을 끌어올린 5도어 5인승 해치백. 여기에 클럽맨의 차별화를 이끄는 하이라이트‘ 클럽도어’를 오른쪽 뒷문에 달아 보도에서 뒷좌석에 쉽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전 미니쿠퍼에 비해 휠베이스는 241mm 길어지고 레그룸은 81mm가 커져 이전 미니쿠퍼에 비해 널찍해졌다. 낮은 무게중심과 최고수준의 민첩성은 클럽맨의 최대 장점중 하나. 1.6터보 엔진 모델의 경우 175마력을 뿜어낸다.
▲ 컨버터블
미니쿠퍼 컨버터블은 미니쿠퍼의 특징을 그대로 유지한 채 탑을 열고 달리는 시원한 개방감까지 선사해준다. 더 커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넓어진 어깨라인을 통해 한층 남성적인 디자인으로 미니의 매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차량무게를 기존보다 10kg 줄이면서도 바디 강성은 향상시킨 것이 가장 큰 특징. 이와 함께 약 20마일의 속도에서 15초만에 개폐가 가능한 전자동 슬라이딩 루프를 장착했으며 차량전복 등 위급상황 발생 때 작동되는 최첨단 액티브 롤바를 적용해 안전성과 최적화된 시야를 구현했다. 쿠퍼S 컨버터블은 최고출력 175마력, 쿠퍼 컨버터블은 120마력을 보인다.
▲ 미니쿠페
미니쿠퍼를 쿠페스타일로 만든 모델로 미니 시리즈 중에서 가장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자랑한다. 바디컬러와 다른 색상이 적용되는, 일명‘ 헬멧루프’라 불리는 루프 디자인으로 한층 날렵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부각했다. 미니쿠퍼와 너비, 휠베이스는 동일하지만 길이는 29mm 길고 높이는 22mm 낮다.
높이가 낮아져 바닥에 착 달라붙은 느낌이 크게 들고 미니 특유의 각진 디자인도 아니어서 상대적으로 작게 보인다. 쿠페S 모델은 5,500rpm에서 최고 출력 184마력을 발휘한다. 독특한 디자인과 함께 짜릿한 핸들링으로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는 운전자들에게 더없는 운전의 재미를 선사한다.
▲ 로드스터
미니 브랜드에서 최초로 선보인 2인승 오픈 탑모델로 미니 쿠페의 오픈 버전이다. 오픈톱을 얹었다는 점 외에는 미니 쿠페의 특징을 그대로 이었다. 팝업식 윙을 갖추었고, 쿠페에 소프트 톱을 적용해 개방감을 높이고 주행의 즐거움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미니 컨버터블 모델에 비해 13도 이상 경사진 앞 유리 프레임은 차체의 부드러운 곡선과 조화로운 대비를 이루고 있다.
쿠퍼S는 엔진속도 5,500rpm에서 최고 184마력을 뿜어낸다. 시대와 상관없이 언제나 사랑받는 미니만의‘ 고카트’느낌을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했다는 평을 받는 모델이다.
▲ 컨트리맨
‘한 번쯤 타보고 싶지만 너무 좁지 않을까. 불편하지 않을까’
컨트리맨은 그간 미니를 지켜본 많은 이들이 한 번쯤 생각했던 것들을 그대로 현실화했다. 일단 차체가 커지면서 성인 네 명이 넉넉히 탈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미니로서는 차체 길이가 4m를 넘는 최초의 모델이다. 디자인과 성능 면에서 미니 고유의 개성을 고스란히 유지하면서, 4m가 넘는 길이, 4도어, 4륜 구동 시스템인 ‘ALL4’를 탑재해 독특한 감성을 한 차원 높였다.
BMW모델에 적용된 2.0리터 디젤 엔진을 장착해 강력한 파워와 연료 효율성 모두를 만족시켰다. 쿠퍼S 모델은 1.6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으로 184마력. 소음과 승차감에서 기존보다 몰라보게 좋아져 그동안 미니의 작은 사이즈와 큰 소음, 딱딱한 승차감에 구입을 망설였던 이들에게 새로운 유혹의 라인업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 페이스맨
미니의 7번째 라인업, ‘페이스맨’ (Paceman)이 지난 9월 27일 프랑스에서 열린 ‘2012 파리 모터쇼’를 통해 정식으로 데뷔했다. 미니의 첫 SUV인 컨트리맨과 플랫폼을 공유한,‘ 사촌’격인 페이스맨은 5도어 SUV스타일인 컨트리맨과 달리 리어도어를 빼고 조금 더 날렵하게 스타일을 다듬었다.
페이스맨은 컨트리맨과 동일한 실내공간에 높이만 30mm 낮아졌다. 페이스맨에는 최고출력 122마력의 가솔린 엔진과 184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 가솔린 터보엔진이 장착되며 112마력, 143마력의 성능을 지닌 디젤 엔진도 장착된다. 컨트리맨처럼 All 4 4륜구동 시스템도 지원한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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