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딩드레스·턱시도 트렌드 및 선택 요령
▶ 고소영 입었던 흐드러진 꽃 장식 드레스 인기 키 작고 마른 체형은 상하의 같은 컬러 턱시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워 보이고 싶은 날. 수 많은 드레스 중 자신의 아름다움을 가장 돋보이게 해 줄 수 있는 최상의 드레스를 만나는 것은 반쪽을 찾는 일 만큼이나 어려운 일. 트렌드에 맞게 아름다운 드레스를 고르는 것 뿐 아니라 자신의 체형을 잘 파악해 장점은 최대한 부각시키고, 단점은 잘 감출 수 있는 드레스의 선택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 웨딩드레스
행복으로 빛나는 신부의 얼굴과 눈부신 미소보다 신부를 더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단연 순백의 웨딩드레스. 올 봄, 아름다운 신부를 위한 인기 웨딩드레스 스타일을 알아봤다.
▲미니멀한 디자인의 튜브탑 웨딩드레스
가녀린 쇄골과 목선에 자신 있는 신부라면 여성스러움을 물씬 풍기는 튜브탑 스타일을 추천한다.
특히 최근 튜브탑 웨딩드레스의 가슴라인의 대세는 하트 네크라인. 마치 신부의 마음을 보여주듯 가슴 선에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드러나는 하트 네크라인은 일자로 재단된 기존의 튜브톱의 지루한 느낌을 사랑스럽게 바꿔주며 완벽한 피트감에 여성스러움까지 더할 수 있다.
▲원숄더 웨딩드레스
여성을 일컫는 가장 핫한 단어는 바로 ‘여신’일 것. 말 그대로 ‘여신’의 이미지를 부각 시키는데는 원숄더 웨딩드레스가 적격이다.
한 쪽 어깨를 살짝 감싼 원숄더 웨딩드레스는 그리스 여신의 우아함과 레드카펫의 여배우의 섹시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비대칭적인 선이 주는 착시효과로 자칫 넓어 보일 수 있는 어깨를 좁아보이게 하거나 체형을 좀 더 슬림 하게 보이는 장점 또한 매력적이다.
▲ ‘미들턴 웨딩드레스’
영국 왕세자비 케이트 미들턴이 입어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일으킨 일명 ‘미들턴 웨딩드레스’는 꽃무늬 레이스의 긴 팔 소매가 포인트로 고전적이지만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특징. 긴팔 웨딩드레스는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극대화시키고 특별한 날 좀 더 성스러운 분위기를 원하는 신부들에게 최적의 드레스다.
특히 지나치게 마른 체형의 신부에게는 가녀린 팔을 우아하게 보완해주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
▲로맨틱 플라워 모티브 웨딩드레스
신부를 더욱 화사하고 사랑스럽게 만들어주는 플라워 장식의 인기도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의 세기의 결혼식’으로 불렸던 고소영의 웨딩드레스에서도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 역시 A라인 스커트 전체를 감싸 화사하고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한 러플 꽃송이들이었다.
식장에서 하객들이 더욱 오래보는 신부의 뒷 라인에도 플라워로 포인트를 주면 아름다운 실루엣을 뽐낼 수 있다. 허리와 힙 사이에 플라워 디테일이 들어가면 허리선과 힙 라인을 돋보이게 할 수 있으며 탑 드레스의 가슴선 위에 꽃송이들을 이어 붙이면 몸매의 단점을 커버할 수도 있다.
■ 웨딩드레스·턱시도 트렌드 및 선택 요령
■ 턱시도
결혼식의 주인공은 단연 신부지만, 아름다운 신부 옆의 멋진 신랑은 신부를 한층 더 빛나고 돋보이게 만들어 준다. 신랑의 멋스러움을 더하고 체형 결점을 커버할 수 있는 체형 별 턱시도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키가 작고 마른 체형
왜소해 보이지 않게 하는 스타일링이 가장 중요하다. 상, 하의 동일한 컬러의 턱시도를 매치해 시선을 위로 끌어올려 키가 커 보이도록 한다. 길이가 너무 긴 턱시도 보다는 허리라인에서 끊어지는 재킷이 다리가 길어 보인다.
▲키가 작고 살집이 있는 체형
작은 키를 보완해주고 체격을 강조하지 않을 수 있도록 상, 하의를 비슷한 색상으로 매치하고 팬츠와 구두의 색상도 통일하는 것이 중요하다.
얇은 소재의 세로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팬츠와 재킷을 선택하고 곡선보다는 직선으로 처리된 턱시도로 샤프한 이미지를 어필한다. 배가 많이 나왔다면 투버튼이나 쓰리버튼의 재킷을 선택한다.
▲키가 크고 마른 체형
키가 크고 마른 체형은 옷 맵시를 내는 것이 상대적으로 쉽지만 시선을 위 아래로 분산시키는 디테일을 선택하고 세로선을 강조하는 스트라이프는 피하는 것이 좋다. 재킷과 팬츠를 각기 다른 콤비 스타일로 매치해 패셔너블한 스타일링을 하는 것도 좋다.
▲키가 크고 살집이 있는 체형
키가 크고 통통한 체형은 신부가 너무 왜소해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다. 옷이 작아보이지 않도록 품과 길이가 넉넉하게 재단 된 재킷을 고르고 블랙톤으로 스타일을 통일 시키고 비비드한 컬러의 보타이로 포인트를 주면 더욱 세련돼 보일 수 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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