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츠 중시 명문대 진학 두각
캠벨 홀(Campbell Hall)은 샌퍼난도 밸리 노스할리웃에 있는 성공회 운영 사립학교로 66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기초학습에 철저하기로 유명하며 매년 졸업생들이 미 전국의 내로라하는 명문대학에 진학한다. 이 학교 학생들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이며 커뮤니티 봉사에도 적극적이다. 또한 공연예술(Performing Arts) 프로그램은 그 어느 명문사학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우수한 학생들과 교사진을 보유하고 있다.
17개 AP과목·교내클럽 다양
대학투어 프로그램 인기
한인학생 다수 한인교사도 5명
■ 15에이커 캠퍼스, 첨단시설 자랑
노스할리웃에 위치한 15에이커 규모의 캠퍼스는 어디 내놓아도 손색없는 뛰어난 시설을 자랑한다. 3만5,000권의 소장도서를 자랑하는 캠퍼스 도서관, 2개의 대형 야외운동장, 농구 및 배구경기를 할 수 있는 2개의 체육관, 3개의 아트 스튜디오, 6개의 과학실험실, 400여대의 각종 컴퓨터, K~6학년 교실 내 스마트보드, 학생 스토어, 극장 등이 캠퍼스에 들어서 있다. 또 4,700만달러의 예산이 투입되는 최첨단 아츠&에듀케이션 센터 건립이 진행 중이다.
■ 17개 AP 과목, 60여 교내클럽
졸업을 위해서는 영어 4년, 수학 3년, 실험과학 3년, 역사 3년 1학기, 휴먼 디벨로프먼트 1학기, 외국어 3년, 아트 히스토리 1학기, 뮤직 히스토리 1학기, 시각 또는 공연예술 1년, 사회봉사 20시간(9~12학년 동안 매년), 체육 2년 등을 이수해야 한다.
Calculus AB, Calculus BC, 생물학, 화학, 컴퓨터 사이언스, 영문학, 영어작문, 유럽역사, 불어, 일본어, 물리학, 스패니시, 통계학, 미국역사 등 21개 AP 과목이 개설돼 있으며 올해 졸업한 학생의 67%는 GPA가 3.33(B+)에서 4.6(A+)이었다. 또 올해 졸업생의 83%는 11학년 또는 12학년 때 최소 1개의 AP 또는 아너스 과목을 수강했으며 27%는 6개 이상의 AP 또는 아너스 과목을 택했다.
매년 실시하는 미 동부 및 서부지역 대학 투어 프로그램이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여름방학 기간 진행되는 5일간의 대입준비 ‘부트 캠프’(Boot Camp) 프로그램도 호응을 받고 있다. 12학년 학생들은 매년 10월 5일간의 ‘휴가’를 얻는데 이 기간 학생들은 관심 있는 대학 캠퍼스를 방문하거나 대입원서를 작성하는데 시간을 보낸다.
이 학교 학생들은 공부 외에 클럽 활동 및 커뮤니티 봉사에도 적극 참여한다.
인기 교내 클럽으로는 아시아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모임인 ASIA, 천문학 클럽, 체스 클럽, 댄스 클럽, 라니토 학생들의 모임인 ‘라티노스 우니도스’, 사진 클럽, 로보틱스 클럽, 영 리퍼블리칸스(Young Republicans) 등 60여개 단체가 있다.
또 전교생의 75%가 최소 1개의 스포츠팀에 소속돼 있으며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70개 스포츠팀이 활동하고 있다. 6학년 때부터는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에도 중점을 둔다.
캠벨 홀 스쿨 4학년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담당교사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손을 들고 있다. <왕휘진 기자>
■ 올해 졸업생들 112개 대학 합격
지난 6월 졸업한 학생들은 모두 139명으로 올해 졸업생들은 컬럼비아, 노스웨스턴, NYU, UC버클리, UCLA, 시카고, 미시간, 유펜, USC, 윌리엄스 칼리지, 듀크, 조지타운, 조지 워싱턴 등 모두 71개 대학에 진학했다.
2008~2010년 졸업생들은 입학허가를 받은 대학들은 스탠포드, 컬럼비아, 코넬, 존스 합킨스, 유펜, 미 육군사관학교, 미 해군사관학교, UC버클리, UCLA, NYU 등 명문학교가 다수 포함돼 있다. 미 전역의 대학들이 이 학교를 방문, 학교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 정도로 유명대학들이 캠벨 홀에 대한 관심이 많다. 매년 LA다운타운 디즈니 홀에서 졸업식을 갖는다.
■ 전체 3분의1이 소수계, 한인학생 다수
2010~2011 학년도 학생수는 모두 1,085명으로 33%가 소수계이다. 소수계 중 한인 학생이 약 3분의1을 차지하며 한인 교사도 5명이 재직중이다. 주로 킨더가튼, 7학년, 9학년에서 신입생을 받아들이는데 킨더가튼은 경쟁률 4대1, 7학년은 5대1, 9학년은 11대1로 입학경쟁이 치열하다.
100여개가 넘는 우편번호 출신 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통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스쿨버스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교사진은 풀·파트타임을 합쳐 모두 125명으로 이중 57명이 석사, 7명이 박사학위를 소지하고 있다.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15명이며 학생 대 교사비율은 초등학교(K~6) 15대1, 중·고등학교(7~12학년) 8대1이다. 2011~2012학년도 입학원서 마감일은 내년 1월28일이며 재정보조 신청 마감일은 2월1일이다. 입학사정에서 학교 GPA, 사립학교 입학시험인 ISEE 점수, 교사 추천서, 인터뷰 등 모든 요소를 골고루 심사하며 재정보조 신청여부가 입학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
■ 전체 학생의 24%에 재정지원
2010~2011학년도 총 410만달러가 재정보조 예산으로 사용됐으며 전체 학생의 24%가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 일인당 작게는 1,000달러에서 많게는 학비 전액을 보조받았다. 올 가을학기 등록금은 7~12학년 2만7,220달러, K~6학년 2만2220달러로 교재비와 입학원서 처리비용, 디파짓 등은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등록금은 일시불로 내거나 일 년에 두 번 또는 10번으로 나누어 지불할 수 있다.
“창의적 커리큘럼 제공 ”
“학생들이 서로 돕고 생활하며 수백여명의 학부모들이 학교 발전을 위해 땀을 흘리며 봉사하고 있어 마음이 든든합니다”
아일린 와서맨(사진)부교장은 “캠벨 홀은 영어, 수학, 과학, 역사 등 주요과목 외에도 미술, 음악 등 예술교육에도 중점을 둔 창조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한다”며 “다른 학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초등학교 오케스트라, 학생 록밴드와 재즈밴드 등 음악 프로그램은 우리 학교만의 자랑거리”라고 말했다.
와서맨 부교장은 또 “캠퍼스 어디에서나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고 학생 2명 당 1대꼴로 컴퓨터가 설치돼 있어 하이텍 캠퍼스로 손색이 없다”며 “남다른 창의성과 봉사정신, 특출한 재능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캠벨 홀이 이상적인 교육환경이 될 것”이라며 우수한 한인 학생들의 많은 지원을 부탁했다.
아일린 와서맨 부교장
★학교주소
4533 Laurel Canyon Blvd.
North Hollywood, CA 91607
★전화번호
(818)980-7280
★웹사이트
www.campbellhall.org
“특정분야 재능 중시”
앨리스 플레밍 입학처장
▲캠벨 홀이 원하는 학생은 어떤 학생인가?
-우수한 학업성적과 높은 시험점수는 기본이며 여기에 캠벨 홀 커뮤니티에 크게 공헌할 수 있는지 학생인지 여부를 꼼꼼히 본다.
음악, 미술, 스포츠 등 특정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학생이면 합격 가능성이 높다.
▲인터뷰 때 무엇을 물어보나?
-학생을 먼저 인터뷰한 뒤 학생과 부모를 함께 인터뷰한다. 학생에게는 ‘어떤 음악을 좋아하며 그 이유는?’ ‘관심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달라’ ‘캠벨 홀 커뮤니티에 어떻게 공헌할 수 있는가’ 등을 물어본다.
▲재정보조를 신청하면 입학사정에서 불리한가?
-그렇지 않다. 합격 여부를 결정한 후 재정보조를 신청했는지를 들여다본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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